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 실장의 이동으로 발생한 정책실장 자리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가 맡게 됐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제 후임이 돼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제가 인수위 때부터 비서실장직을 한 지 20개월이 좀 넘어간다”며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20개월 정도면 나의 소임은 다하지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에는 국정과제인 ‘선도국가 달성’을 위한 네 가지 다짐이 담겨 있다. 잔여 임기 4개월 간 자신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두고 ‘통합’의 선거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다만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종전선언에 대해선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만 있었다. 임기 말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임기 말 국정과제 추진 의지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남북관계 복원 등 굵직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빠른 추격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빠른 추격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적대와 증오가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을 지향하며, 세계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 개막 기념행사에 참석해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서울 ADEX 202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적인 교류를 다시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4·7 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3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의원과 윤호중 원내대표, 김영호·이용빈 의원 등과 함께 방문했다. 송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民惟邦本 本固邦寧(민유방본 본고방녕),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합니다”라고 적었다. ‘민유방본 본고방녕’은 송 대표가 즐겨 쓰는 한자성어다. 이후 송 대표 등 지도부는 김대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9일 경남 사천에서 ‘한국형전투기(KF-21) 시제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전투기 개발을 천명한지 20년 만이다.◇ 우수한 성능과 진화적 개발 통한 항공전력 극대화 기대KF-21은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에서 영공수호를 담당할 차세대 전투기다. 건군 이래 최대 규모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비만 총 8조8,000억원이 투입되며 양산 후 공군에 납품될 예정이다.KAI는 201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 입문용훈련기 2차(Block2)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2024년까지 TA-50 전술입문용훈련기 항공기와 종합군수지원체계를 납품하는 것으로 6,883억원 규모다.TA-50은 공군 조종사의 전술훈련을 위한 항공기로 T-50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레이더와 공대공, 공대지 무장이 장착됐다.KAI 관계자는 “T-50 계열 항공기는 2005년부터 한국 공군에서 운용되면서 높은 훈련 효과가 검증 됐다”며 “최고의 조종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무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35U(컴뱃 센트) 전자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벳 센트는 미 공군에 2대 밖에 없는 정찰기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졌던 지난 5월 한 차례 주일미군에 배치된 뒤 올해만 두 번째다.30일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스팟’에 따르면, 미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에 있던 컴벳 센트 한 대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컴벳 센트는 미세한 전자신호를 탐지해 상대국의 미사일 관련 동향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자유한국당이 당의 외교·안보 정책 비전인 ‘민평론’(民平論·국민 중심 평화론)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내놓은 ‘민부론’에 이어 두 번째 ‘민’ 시리즈다.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접어들며 대북관계가 소강상태를 맞자 ‘안보정당’으로서의 행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3대 투쟁 중 ‘정책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확인된다.황교안 대표는 24일 국회 본청 앞에 설치한 야외무대에서 민평론을 직접 발표했다.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대형 스크린에 PPT를 띄운 뒤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도입 예정인 4만톤급 경항모 대신, 7만톤급 중항모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전략과 비교할 때 4만톤급 경항모는 다목적성 측면에서 전술적 제한사항이 우려된다는 것이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수송함 도입 당시 7만톤급 중항모와 4만톤급 경항모 두 가지 안이 검토됐다. 비용이나 획득기간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에서는 경항모가 낙점됐다. 경항모는 만재배수량 4만1,500톤으로 승조원 720명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국군의날 기념식이 대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가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이며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애국심의 상징적 도시라는 점에서 선택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공군창설 70주년을 맞아 항공전력의 중요성을 새기는 의미가 있었다.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애국의 도시 대구에서 국군의날을 기념하게 됐다”며 “1914년 노백린 장군은 ‘제공권을 확보하지 않고는 독립전쟁에서 결코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가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가 수여하는 ‘2019 자랑스러운 방산인상’을 수상했다.LIG넥스원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및 정책포럼’에서 김지찬 대표가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가운데 ‘방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은 방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방산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표창하는 자리다.1987년 LIG넥스
정부가 내년도 국방부 예산을 50조원 이상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방예산이 5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가 16조7,000억원으로 한미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한 첨단무기 확보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2020년도 국방예산이 2019년 대비 7.4% 증가한 50조1,527억원으로 편성됐다”며 “불확실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방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NSC회의를 주재하고 을지태극연습의 출범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을지태극연습은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을지연습과 태극연습을 통합해 민관군 합동연습으로 개편, 올해 처음 실시되는 연습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을지태극연습은 지난 2년간 크게 달라진 한반도 정세변화와 포괄안보로 안보패러다임이 확장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새롭게 개발됐다”며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대응 연습을 더했고, 전시대비 연습도 우리 군이 단독으로 해오던 태극연습과 연계하여 국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5월 10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임직원 부모님들을 판교R&D센터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초청된 100여 명의 부모님들은 첨단 국산무기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자녀의 일터와 무기체계 홍보전시관을 직접 둘러보고 ‘100세 시대, 인생 3막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직원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영상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장인·장모와 함께 행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4일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을 비롯하여 KAI 김조원 사장,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방위사업청 강은호 사업관리본부장은 축사에서 KF-X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기관, 참여업체들이 합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