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지난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주 생산지인 중‧남부지역에 폭우가 집중돼 여름철 농산물 수급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폭염‧폭우에 농산물 가격 폭등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서 한훈 농식푸부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18일 기준 3만1,000여ha의 농경지가 침수, 낙과 또는 유실‧매몰됐다. 또한 35ha 상당의 시설물이 파손됐으며 6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극심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어제(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괴산군의 피해 현장을 다녀왔다.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0년 만에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주에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 인명
이번주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장마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전 직원은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재난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수도권을 강타한 폭우로 도심 피해가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역시 이날 새벽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발령
제습기 브랜드로 유명한 생활가전기업인 위닉스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올 1분기엔 적자 실적을 냈다. 여름 장마철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습용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 1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여름 성수기 시즌에 반등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닉스는 1분기 연결기준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매출은 883억원으
지난 8일과 9일 서울 및 수도권에 연이어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대가 낮은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인천 지역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차량 및 지하철역·지하 주차장 침수뿐만 아니라 인도 곳곳에 주차된 공유 전동킥보드도 침수 사례가 적지 않다.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는 지바이크(지쿠터)와 스윙·씽씽·빔·알파카·디어 등이 있다. 이러한 신생 창업기업(스타트업 컴퍼니)들이 운영하는 공유 전동킥보드는 대부분이 인도 가장자리에 마련된 지정 주차구역에 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6%대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아 이목이 집중된다. ◇ 7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대비 6.3%↑… IMF 이후 최고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6.3%,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해 △농축수산물 오름세 확대 △가공식품‧공업제품 등 개인서비스 오름세 지속 등을 원인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올 여름은 무척 무덥고 긴 시간이 될 듯하다. 안팎으로 체제에 위해가 되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해법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우선,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북한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불쾌지수를 가장 올려버린 건 윤석열 정부의 대북 관련 행보다. 미국과 일본은 전통적으로 핵 문제를 비롯한 대북대응에 채찍을 휘두르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란 사태가 벌어지면서 판이 커져버렸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가 완벽한 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1톤급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강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이로써 우리나라도 전 세계가 목전에 두고 있는 민간 중심의 ‘대(大)우주산업시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특히 ‘IT산업계의 혈관’으로 불리는 이동통신 산업계 역시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6G시대’의 경쟁은
친환경 에너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대체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종 잡음 및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 시설 관련 산사태다. 워낙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측면도 있지만, 태양광 발전의 무분별한 난립과 관리부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기도 했다. 심지어 1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장마철이 찾아왔음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조치는커녕 보수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된 곳이 적지 않다. 이에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현대건설이 현장 안전경영을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 Hyundai IoT Safety System)에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 등을 최근 추가했다. 이로 인해 하이오스에는 기존 △작업자 위치 관제 △밀폐 공간 가스 누출 감지 △T/C충돌 방지 △환경 민원 관리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현장 안전 서비스가 탑재된다.현재 이 시스템은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으
매년 여름 장마철 물폭탄이 쏟아진 후 중고자동차시장에는 침수차가 쏟아져 나온다. 올해도 차량 침수 피해가 대거 발생해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매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부 중고차업계는 침수차 보상서비스를 홍보하고 나서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14일,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한 달 이상 이어진 장마로 인해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한 달간 ‘침수차 안심 보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케이카 침수차 안심 보상서비스는 8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 달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52일째를 맞으며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당초 7월말에서 8월 초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수정해 오는 16일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등의 태양광 발전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문제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장마나 홍수·태풍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의 안전성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정부는 아니라지만… 전문가 “태양광이 산사태 원인일 것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수도권 주요 상권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하남풍산점과 동탄호수공원점에 이어 12일 남양주 지금점과 대전판암점을 새롭게 오픈한 것. 올해들어 오픈한 신규 매장수는 약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코로나19를 비롯해 최근 장마철 폭우 영향 속에서도 출점 속도는 줄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맹점 오픈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연말이면 1,300개의 매장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최근 오픈한 하남풍산점, 남양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