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인 한창이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신용등급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 2023년 회계연도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사유 발생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3일 한창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CC’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신용등급 강등에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한 외부 감사 결과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한창은 인덕회계법인으로부터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현대약품이 황당한 포장오류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치매약 용기에 탈모약으로 흔히 쓰이는 중증고혈압약 라벨이 붙어 유통된 것이다. 이는 현대약품 뿐 아니라 제약업계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약품은 특히 최근 회계위반으로 또 다시 적발되기도 해 이상준 대표의 대내외 리더십이 거듭 타격을 입게 됐다.◇ 다른 약 이름 붙어 유통… 거듭 흔들리는 신뢰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현대약품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 포장오류 사태가 발생했다. 현대약품의 치매약인 ‘타미린정’이 담긴 용기
코스피 상장사인 청호ICT가 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하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년 넘게 이어진 상장폐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개선계획 이행서 제출… “기업심사위원회서 심의 예정”청호ICT는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청호ICT 측은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51조제6항에 의거해 해당 제출일로부터 15일(2023년 7월 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호
지난 16일, 코스닥 상장사 서울제약은 ‘기타 경영사항’을 공시했습니다. 제목은
지난 4일 주식시장이 마감한 후인 오후 6시 27분, 서울제약은 ‘회계처리기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표적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탈원전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수급·관리까지 감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감사원의 ‘감사’를 '청부감사'라며 문제시 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감사원이 확정한 ‘2022년도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이 발표된 후 “감사원의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전면대응하겠다. 특히 감사원의 유병호 사무총장은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감사원, 하반기에 에너지‧보건 감사
‘이재명 테마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들썩인 뒤 상장폐지 위기에 빠져든 성안이 반기보고서 감사의견도 ‘의견거절’을 받아들며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지난 13일 장마감 이후 성안은 반기보고서와 반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연이어 공시했다. 연결 및 별도 반기보고서 모두 의견거절을 받은 것인데, 사유는 전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에 따른 감사범위 제한이다.성안은 앞서 지난 3월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마주한 바 있다. 이에 성안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한국거래소는 2022년
현대약품이 지난 1년간 제54기(2017년)부터 제56기(2019년)까지 3년간의 사업보고서를 재감사한 후 제55기와 제56기 기재정정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로 인해 2017년과 2018년 실적은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현대약품의 이번 재감사는 지난해 2월 전기(제55기) 회사의 매출 및 매출채권 차감 항목인 판매장려금 추정에 오류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 이를 수정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외부감사인의 반기검토 중 독점판매권 무형자산 과소계상과 결산조정사항에 대한 오류가 발
카페베네가 정상화의 발목을 잡았던 회계 관련 부정 이슈를 완전히 털어내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한창인 카페베네는 잠재적 리스크를 떠안은 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재감사 후 또 비적정… 신뢰도 회복 까마득회계 문제를 제거하려던 카페베네의 재도전이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됐다. 지난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카페베네는 재감사에 나서며 적정의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목적을 온전히 달성하지 못했다.지난 10일 회사 측이 정정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카페베네는 지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임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일부 상임위 국정감사가 여전히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국토위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들과 김세용 SH공사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사장들도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여야 ‘정면 충돌’이날 국감의 최대 화두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외부감사인이 지난해 카페베네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내면서 신인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해 연말까지도 해도 카페베네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해 반기 감사 결과 3년 만에 영업이익(개별)이 흑자로 전환하며 높은 기대감을 샀다. 이를 토대로 회생 개시 9개월 여 만인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며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카페베네 내부적으로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 당시 카페베네는 “일반적으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비타민C 제품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이 또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또 다시 받은 것이다. 개정된 코스피·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르면 이 경우 재감사 없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경남제약은 바로 재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최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이의신청·재감사를 추진한다.앞서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는 8일까지 경남제약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이에 대해 경남제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최근 5년간 비적정 의견을 받아 재감사를 받는 상장법인 중 62%가 기존 감사인에게 계약을 체결하고 높게는 5.4배 보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53%는 적정의견으로 변경됐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상장법인 최근 5년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위험에 처한 회사는 79곳이고, 이 중 49곳(62%)이 기존 감사인과 재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26개 회사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재감사 보수는 당초 감사보수 대비 평균 2.6배 수준으로 전년 2.4배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자본시장에 일대 혼란이 일고 있다. 올해부터 외부감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회계감사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는 기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25일 한국거래소 등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 중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곳 가운데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곳은 총 22곳(코스피 4곳·코스닥 18곳)으로 나타났다.코스피에서는 건설사인 신한이 의견 거절을 받았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폴루스바이오팜 등에서 한정 의견이 나왔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비적정 소식은 시장에 큰 충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1일과 22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는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로 ‘운용리스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며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이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2018년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무더기 상장폐지가 결국 결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상장폐지를 앞둔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와 주주들은 27일 오전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이틀째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상장폐지 제도를 개선해 심사 대상 기업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거래소가 정리매매를 강행할 시 거래소를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9일 기업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외부 회계감사인의 의견거절·감사범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회계법인의 재감사에서도 ‘의견거절’로 상장폐지를 확정한 파티게임즈가 주주간담회를 열고 후속대책 마련 등에 나선다.27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내일(28일) 오후 4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상장폐지 관련 주주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올해 초 상장폐지 사유발생 후 경과에 대한 ‘보고’ 및 ‘향후대책’과 더불어 감사를 맡았던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올해 초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관련,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티게임즈의 상장폐지 심사가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연기됐다.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파티게임즈의 상장폐지 심사와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기한을 다음달 21일로 연장해 심의ㆍ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파티게임즈의 매매거래정지도 의결일까지 지속된다.앞서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관련, 회계법인의 감사거절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이의제기 절차가 진행됐고, 지난 4월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선 파티게임즈에 올해 7월말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이후 일정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김용훈 파티게임즈 각자대표가 임기기간을 한참 남기고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일각에선 김 대표가 게임분야를 담당했고 파티게임즈의 게임사업이 신통치 않았다는 점에서, 게임사업의 전면철수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그보다 최근 파티게임즈가 감사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만큼, 김 대표가 앞장서 총대를 맨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게임부문을 맡았던 김용훈 파티게임즈 각자대표의 사임으로 강윤구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임기만료일(2020년 1
[시사위크|양재=장민제 기자] 자회사 파티게임즈로부터 시작된 ‘모다의 주식거래 정지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김정식 모다 대표는 30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 마련된 정기주주총회장에서 “다음주 초 감사의견 거절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말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 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며, 재감사 기간에도 거래중지가 지속된다.다만 김 대표는 “(파티게임즈의 감사거절과 관련해) 횡령배임 가능성은 없다”며 이의제기 및 재감사 절차를 통해 이르면 8월경 거래 재개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