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수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사안이 적법성 문제를 떠나 도덕성 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요구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김 의원에게 코인 매각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코인 전수조사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민주당은 10일 김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이 팀장을 맡고,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명확한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칠승 민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자료제출 공방으로 개의 40분만에 파행됐다 간신히 재개됐다. 한 후보자가 사과하고 자료 제출을 약속하면서 이날 청문회 파행은 일단락됐지만, 국회에서는 이 같은 자료제출 미비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진행됐다.박 의원은 “후보자는 개인정보라는 사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진짜 많이 제출을 안 했다”며 “인사청문회법 112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보석류 장신구를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의 장신구 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을 향해 “어떻게든 김혜경 여사를 구출해보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꼬집었다.김 전 위원은 “민주당의 많은 분은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포인트를 잘 안다. 이것(장신구 출처 의혹 제기)도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려서 김 여사에 대한 비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에 대한 이의제기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가 받아들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사퇴를 요구했다.30일 중앙선관위는 김은혜 후보가 선거공보에 들어가는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 가운데 재산내역을 축소 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홈페이지에 ‘허위사실 등에 대한 이의제기 결정’을 공고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김은혜 후보가 배우자 재산 중 일부 토지·건물 가액 및 배우자 증권에 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대표가 관련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며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강병원 최고위원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준석 대표가 아버지가 제주도에서 불법 농지를 매입했을 때 당시 만18세 학생이라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러니까 자기는 지금까지도 이 땅의 존재를 몰랐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거 아닌가.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2016년에 새누리당의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무료 변론’을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캠프가 이낙연 캠프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수많은 네거티브와 허위사실 공표를 같은 민주당원으로서 최대한 인내하였지만 이번의 흑색선전은 용인 가능한 선을 넘었다”며 “이낙연 후보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연기된 가운데,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25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 요청안이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돼 오늘이 20일째 되는 날”이라며 “경과보고서 채택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치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고의 누락과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날(24일) 이례적으로 자체 모의청문회를 개최하면서까지 낙마 의지를 다졌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말기 ‘검찰개혁’을 이끌 박 후보자 엄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의혹도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대부분 소명됐다는 입장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박 후보자
국회가 인사청문회 정국에 본격 진입한다. 국민의힘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 검증을 벼르고 있다.여야는 내일(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연이어 실시한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김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수사 경험 부족 문제 등과 위장전입·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국
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두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인사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종 낙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전부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국민에 알려 반(反)정부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범계, 현 의혹만으로도 자격 상실국민의힘은 이날 같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한 새해 첫 원내
부산 중견 건설사 오너인 부친의 편법 증여로 거액의 재산을 형성한 의혹을 받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전격 탈당했다. 전 의원이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탈당하는 그림이 연출됐지만, 사실상 출당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전 의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직후 국민의힘은 즉각 상황 파악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날 당 차원의 진상조사 입장을 밝힌 후 반나절이 채 지나기 전에 전 의원의 탈당이
최근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놓고 사생결단식 공방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12월 말 추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서 씨의 군 복무 관련 의혹이 지금까지 야당의 공격 대상이 돼왔다. 특히 지난 2일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서 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가 신 의원 측과의 통화에서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기점으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던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면서 이스타항공 대량해고·임금체불 논란에 연루된 이상직 의원도 징계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다. 당 윤리감찰단은 김 의원에게 제기된 부동산 투기, 재산 신고 누락 등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김 의원 측이 성실 협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제명을 요청했다. 당 최고위는 이같은 요청에 따라 만장일치로 김 의원 제명을 결정했다. 4·15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선출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이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당선 전후 재산신고 차액이 약 866억원으로 나타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때와 당선 후 신고 재산내역 비교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경실련은 이날 21대 의원들이 공직선거 후보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고 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과 후보자들이 당선 이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을 등록하고 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국회 공보에
지난 4·15 총선 출마 때와 당선 뒤 공직자 재산신고 차이가 11억 원에 달해 재산 누락신고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신고 과정상 실수라는 입장이지만, 여권은 고의적 누락을 의심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조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MBC가 방송장비를 챙겨 내가 사는 아파트에 쳐들어왔다고 한다. 몇 시쯤 나가고 들어오는지 등 별별 것을 물었다고 한다”며 “나는 피의자가 아니다”라고 했다.MBC는 지난달(8월) 공개된 조 의원의 현금성 자산이 4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지난 4·15 총선 당시 11억원 상당액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에 대해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조 의원의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 허위 신고 의혹이 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지난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조 의원은 2019년 12월 31일 기준 18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는 올해 5월 30일 기준으로 약 30억원으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 매매 과정에서 시세차익을 남기는 사람을 범죄자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반박하고 나섰다. 소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주택자 범죄인’이라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일부 언론에서 ‘소병훈, 다주택자는 범죄인’이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마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한 ‘소병훈, 1주택 1상가’라는 말로 본질을 비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투기꾼들을 형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 내용이 잘못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7일 노사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경쟁력을 저해하는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에 대해 법적으로 견제하는 법안을 마련했다.문재인 정부의 친(親)노조 정책 등으로 인해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가 노동계를 주도하는 잘못된 노동환경을 바로잡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홍 의원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했다고
부동산 관련 의혹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이 자신을 고발한 시민당을 맞고소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은 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동산 보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시민당이 저와 관련해 고발한 내용과 KBS 보도 등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양 당선인은 “증여세 및 상속세 등 관련 세금을 법과 규정에 따라 납부했기에 부동산 실명법 위반 사실이
여권이 연일 구설에 오르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지 얼마가 되지 않아 이번에는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부동산 탈세 문제가 다시 터져 나왔다. 시민당은 물론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합당을 서두르던 더불어민주당도 사태 확산을 방지하려는 모습이다.시민당은 28일 양 당선인의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윤리위원회를 열고 당적 박탈 및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제윤경 시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민당은 당 윤리위를 열어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