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사랑한 ‘매드맥스’ 시리즈가 9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다. 연출을 맡은 조지 밀러 감독은 직접 한국을 찾아 작품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대감을 높였다.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푸티지 시사회 및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지 밀러 감독이 한국 방문을 위해 준비한 특별 영상을 비롯, 본편의 일부 시퀀스를 담은 푸티지가 상영
국내 연구진이 남극 빙하 붕괴를 막는 얼음벽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 규명에 성공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지 빙하 붕괴와 해수면 상승 문제 해결책 마련의 실마리를 찾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극지연구소는 12일 스웨이츠 빙하를 보호하는 빙붕(Ice shelf)이 바닷속 소용돌이로 인해 구멍이 뚫리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태욱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팀과 일본 홋카이도대, 서울대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빙붕’은 빙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뒤에도 떨어지지 않고 빙하와 연결된 상태를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정치권에서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나라의 정치 역사에서 한 정치 세력이 200석을 얻은 전례가 없었을 뿐 아니라 현재 그럴 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 측에서 (범야권 200석에 대해) 말을 하는 분들은 엄살이 있고, 야당 측에서는 우리 지지자들의 분위기에 취해서 그렇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서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안보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외교안보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고 직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의 명분으로 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9‧19 군사합의 파기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스라엘 모사드의 하마스 공격 예측 실패는 9‧19 군사합의 파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이 연출하고 프랑스 모델 겸 배우 레아 세이두가 열연한 영화 ‘더 비스트’가 시대극과 현대 스릴러, SF를 넘나드는 묘한 매력으로,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6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더 비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비스트’는 헨리 제임스의 소설 ‘정글의 짐승’을 각색
국민의힘은 25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야당의 무책임한 괴담과 괴벨스식 선동으로 국민 생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어제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력하여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재산 지키기를 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대응 안전조치 4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일본은 인류 최악의 환경재앙을 선택했다”며 “2차 세계대전 때 총과 칼로 태평양을 유린했다면 이제는 방사능으로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꼴이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역사는 2023년 8월 24일 오늘을 일본이 인류에게 또다시 씻지 못할 범죄를 저지른 날로 기록할 것이다”며 “전 세계와 함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들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에 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이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향후 오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것에 대해 ‘규탄 결의안 발표’,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 등 비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24일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민 85%가 반대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가 코앞에 다가왔다”며 “기후재난과 환경 재앙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은 최소 6개월간 해양투기 보류와 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1일 윤석열 정부가 기후 위기라는 범인류적 사안에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기후재앙이 중첩되어 위기로 도래하는 시대에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다.용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대화 시대, 기본소득과 기후정의 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며 “대한민국 지구 열대화를 직면하고 있다. 50여 명의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극한 호우, 주말 새 15명
노인이 되면 늙어 섧다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점들도 많네. 무엇보다도 집착할 게 없어 항상 마음이 평안해서 좋아. 다른 사람들보다 잘하고 싶은 것도 별로 없고, 이것만은 꼭 이겨야겠다는 호승심도 사라진지 오래됐어. 가장 좋은 건 돈 쓸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거야. 그래서 정해진 용돈으로 큰 불편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어서 정말 좋아.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나 같지는 않는가 보네. 아직도 부동산이나 주식에 기웃거리는 노인들이 꽤 많으니 말이야. 그러다가 추락하는 지인도 직접 봤어. 아직도 돈이라는 괴물
안도현 시인의 부터 읽고 시작하세.“산서고등학교 관사 앞에 매화꽃 핀 다음에는/ 산서주조장 돌담에 기대어 산수유꽃 피고/ 산서중학교 뒷산에 조팝나무꽃 핀 다음에는/ 산서우체국 뒤뜰에서는 목련꽃 피고/ 산서초등학교 울타리 너머 개나리꽃 핀 다음에는/ 산서정류소 가는 길가에 자주제비꽃 피고”3월 하순과 4월 초순 사이, 전라북도 장수군 산서 면 소재지 여기저기에 순서대로 피는 꽃들을 노래하고 있는 시일세. 예전에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봄꽃들이 피는 순서가 일정했네. 예를 들어 서울 관악산 북쪽 기슭에 있는 우리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