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를 두고 당내가 시끄러운 가운데, ‘복당 권유 선후관계’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의원 측에서 먼저 복당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고, 이 전 의원은 당에서 먼저 복당을 제안했다는 입장이다.이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복당을 당으로부터 제안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최근 민주당 당 대표 주변 복수의 의원들께서 제가 무당파 반윤(반윤석열)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일종의 ‘반윤 연합전선을 형성하자’, ‘도와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대책위원장 및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당 안팎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지하며 후보를 내려놓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나 조정식·안민석 의원 등이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첫 출발을 한 것은 염 전 시장이 됐다.염 전 시장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년간 전국 최대 기초 도시(지자체)인 수원의 시장을 역임했고, (국내) 정당 역
2020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황 대표의 전략과 리더십에 생채기가 났기 때문이다.하지만 황 대표는 '보수통합론'으로 논란을 전면 돌파하고 있다.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 대표는 보수대통합을 위해 탈당한 의원들의 재입당을 전면 허용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대통합 차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하 최고위원은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남 지사가 다음 총선 때 또 옮길 수 있다"라며 "틀림없이 3등 한다. 2등도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남 지사) 본인이 대선 때 보수단일화 제일 세게 반대한 분이다. 그래놓고 보수가 갈라지면 안 된다 이런다"라며 "다 선거 때문이다. 대선 때 자기가 후보 되어 보려고 나간 것"이라고 힐난했다.앞서 남 지사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당무감사에 따라 ‘컷 오프’ 대상으로 분류된 서청원·유기준·엄용수·배덕광 등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최종 박탈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18~20일 재심 기간 34명이 재심 신청을 했고, 수치상 오류를 체크한 결과 모두 오류가 없어 기각 처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62명의 컷오프 대상자 가운데 이미 (당협위원장을) 사퇴한 곳이 4곳이 있고 사고 당협도 4곳이 발생해 실제 사퇴 대상자는 54명”이라고 부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또 한번 몸값을 올리고 있다. 다당제 정착을 목표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정책공조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재입당 샛문을 사실상 개방하면서 바른정당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바른정당은 이달 말까지 한국당·국민의당 등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입장을 정하고, 실제 행동에 옮기고 있다.먼저 정책연대협의체와 국민통합포럼이라는 조직을 통해 국민의당과 정책공조를 설정해두고 있다. 중도통합을 포석으로 둔 셈이다.한국당은 정병국·이학재 의원이 통합 논의에 나서고 있지만, 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SNS를 통해 친박계(친박근혜계) 비판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다툼’이 다시 불 붙는 분위기다.홍 대표는 친박계를 ‘구체제·암 덩어리·기생충’ 등으로 비유하며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홍준표 사당화’를 주장하는 친박계를 향해 “박근혜 사당 밑에서 고위 공직하고 당 요직 다 차지하면서 전횡하던 사람들과 아무런 소신 없이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홍준표 사당화 운운하다니 가소롭기 그지없다”면서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사람들”이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계파 종식’ 선언과 동시에 1인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당내 최대 계파였던 친박계(친박근혜계)의 구심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명됐고, 이로 인한 내홍도 홍 대표가 직접 나서 수습하면서 사실상 1인 독주체제가 됐다는 게 당 내부의 시각이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13일) 부로 우리 당에 계파는 없어졌다. 더 이상 계파 활동은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동안 한국당 내에서 친박계 청산과 바른정당 탈당파의 재입당 등 홍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한달 여 앞두고 벌써부터 계파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4선의 유기준·홍문종·나경원·조경태 의원과 3선의 김성태·김광림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유기준·홍문종 의원은 친박근혜계, 나경원 의원은 비박근혜계, 조경태 의원은 중립, 김성태·김광림 의원은 친홍준표계 또는 친김무성계로 분류된다.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계파간 세력 대결로 보면 친홍계·친김계가 친박계로부터 공격받고 형국이어서 두 계파(친홍·친김)가 친박계를 밀어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근혜계(친박) 의원들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의 재입당에 항의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8일 “바른정당 출신 탈당파 의원 8명의 복당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친박계 의원들은 탈당파 의원 8명의 한국당 재입당 여부는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당원 규정 5조 2항 ‘탈당한 자 가운데 해당 행위의 정도가 심한 자가 입당 신청을 한 경우에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입당을 허가할 수 있다’를 들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이 본격화 된 분위기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중도·보수대통합 시나리오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의 문을 사실상 닫으면서 바른정당의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바른정당 차기 지도부가 ‘중도·보수대통합’에서 국민의당과의 중도통합 쪽으로 방향키를 선회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가장 먼저 정리된 곳은 한국당·바른정당 간 보수통합이다.보수통합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 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에 복당 사실을 공식화 했다.이 자리에서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한 보수대통합 대열에 참여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보수우파 국민, 보수 시민사회 단체들과 함께 보수대통합을 이뤄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주에 대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정치적 소신이 달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보수 진영의 정풍운동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이혜훈 당 대표 체제는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개혁 보수를 내건 유승민계의 당 장악을 뜻하는 것이어서 자유한국당과의 신보수 선점 경쟁은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최대주주인 유승민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에서 개혁 보수의 길을 고집할지 한국당에 복당해 정풍운동을 벌일지는 유승민 의원의 판단에 따라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란 관측이 나온다.유승민 의원은 새 보수에 대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과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다른 정당으로 이탈했다 돌아온 국회의원 13명에 대해 전원 재입당을 승인하기로 조금 전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당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인 정갑윤 의원 등 14명과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32명 등 모두 56명이다. 징계가 해제된 의원은 모두 7명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결정됐다. 또 한국당은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지난 6일 이철우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 헤제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나 이번 조치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로 결정돼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한국당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 선언과 동시에 홍준표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혀 향후 범보수진영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은재 의원이 당내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던 만큼 유승민 후보 철회 후 탈당할 것인지에 대해 정치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바른정당 내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국회의원 그룹은 소속 의원 32명 가운데 20명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한 직후 “3자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종걸 신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 전까지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7일 TBS 라디오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 출연해 천 의원의 재입당 권유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예민하고 어려운 관계지만 장기적으로는 야권 분열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연대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답했다.이어 이 원내대표는 “(천 의원과) 과거 연분이나 인연이 깊다. 그분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이나 정치적 이해에 대해서도 많이 공
○… “빨간 넥타이 맸어요”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의 정책협의 자리에서 한 말. 박 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당협위원장과 만나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오신다고 하셔서 빨간 넥타이를 맸다”고 설명한 뒤 “서울을 위해 고민하고 일하는 것은 서로 같다. 힘센 분들이 많이 와계신 데 조금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 특히 하수관거 보강도 관련 “중앙정부에서 1000억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기대. ○… “김무성 대표와 불화 느껴본 적 없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 출마 결심을 굳혔다. 이정현 전 수석은 주소를 이미 곡성으로 옮겼고, 새누리당 재입당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정현 전 수석은 서울에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순천과 곡성에 머무르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가 신은 신발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강행군을 하며 서민들과 일대일 대면 접촉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 전 수석은 평소 털털한 성격답게 일반 대중 사우나에서 격의없이 서민들과 마주하며 애로를 청취한다. 또 그는 평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