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이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다음날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이 반대했지만 상임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이다. 거대 여당 의석에 힘입어 임명 절차는 다소 평탄했지만, 이 장관 앞에는 남북관계 회복 등 거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 정치인 출신 ‘실세 장관’청와대는 지난 3일 이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현장과 의정
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고 발표한 탈북민 김모씨(23)가 강화도를 거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 하에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에서 특정했다”며 “(김씨의) 유기된 가방을 발견하고 확인했으며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과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며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후 설명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무능한데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최근 정부‧여당의 부동산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여권 인사들의 실언, 안보 문제 등이 연이어 논란거리가 되자 이를 여권 공세의 고삐로 삼겠다는 분위기다.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이 무능해도 겸손하면 참아줄 수 있다. 결과가 나빠도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용서할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문재인 정권이 하는 행태를 보면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어렵다. 무능한데 뻔뻔하고 결과가 엉망인데 고칠 생각도 없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집단 탈북 여종업원 사건을 직권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탈북 종업원에 대한 '북송' 여부가 다시금 논란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통일부는 이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북한인권단체들도 인권위 방침에 반발하고 있으나, 여권 중심으로 진상규명과 국정조사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 있어 결국 이들의 '북송'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북한은 몇 달 전부터 탈북 종업원들의 송환을 촉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문제가 해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탈북녀 임지현. 재입북한 뒤로는 전혜성으로 살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9일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전씨가 회고하는 ‘지옥 같은 남녘생활’을 소개했다. 앞서 전씨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남한을 비난한 바 있어 충격은 가중됐다.전씨는 해당 영상에서 재입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지 못했고, 고향이 그리웠다”고 설명했다.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시사위크] 국내 방송에 고정출연하며 인기를 끌던 탈북 여성이 돌연 북한 관영 선전매체의 영상에 등장했다. 제3국을 통해 지난 6월 북한으로 재입북한 뒤 대남 비방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다. 한국 정착 생활 중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이나 공안당국도 사전에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라 당국이 사태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그를 알던 탈북인사들이나 지인들도 뜻밖이란 반응이다.지난 16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남비방용 ‘우리민족끼리 TV’가 공개한 영상에 나타난 인물은 현재 평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