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0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수장 교체로 꺼진 상장 추진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 관료 출신, 차기 수장 낙점서울보증보험은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8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명순 대표 내정자는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68년생인 그는
대형 로펌에 재취업하는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취업심사를 거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금융감독원 퇴직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금감원 퇴직자 로펌행 급증… 재취업 1위 김앤장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는 7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7명은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 190명이 승인을 받았다.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금감원 4급 이
여권 내에서 실업급여를 폐지하거나 하한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이러 주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럽급여’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주장이 “실업 급여자에 대한 조롱”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방지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자 스스로 내는 부담금으로 실업급여를 받는데 마치 적선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대해 참으로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된 가운데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의 시선도 있지만, 관치금융 우려도 제기된다. ◇ 외부인사 택한 임추위… “조직 혁신 적임자”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해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임종룡 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덕
은행권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희망퇴직 절차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만 50세인 1972년생까지다. 신청 접수는 2023년 1월 2일까지 받는다. 희망퇴직자는 특별퇴직금(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치 월평균 급여)으로 받는다. 또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자식 대학 등록금, 결혼자금 그리고 부모 병간호비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을 행해 칼을 빼들었다. 윤 대통령은 21일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호화청사, 임직원의 고연봉 등을 지적하며 혁신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20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에서도 공공기관 개혁을 언급했고, 이날 출근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의지가 뚜렷하다는 의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공공기관들의 앞날이 예상되는 한마디라고 볼 수 있다. ◇ 추경호 부총리의 강경 발언윤 대통
완연한 봄입니다. 포근해진 날씨와 다채로워진 풍경이 무척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2년 넘게 빼앗겨온 일상의 회복이 부쩍 가까워졌다는 점은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것이었던 일상이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고 걱정 또한 완전히 떨쳐지지 않지만, 비로소 ‘진짜’ 봄이 온 것 같습니다.이렇게 좋은 날에, 더욱 뜻 깊은 변화를 맞은 주변 지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인공은 학창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부부인데요. 지금도 같은 동네에 살고, 동갑내기인 아이들을 같은 어린이집에 보내며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제114주년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우리나라는 국가발전 정도에 비해 성평등 분야에서는 크게 뒤떨어져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진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작은 불평등이 큰 격차를 부르고, 가까운 곳에서의 차별이 더 큰 불행으로 돌아오는 것을 자주 보아왔다”며 “보다 성평등한 사회가 될 때 여성도, 남성도 지속가능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경력단절여성법'을 전면 개정해 기존 경력단절여
배우 라미란과 엄지원이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으로 뭉친다. 영화 ‘소원’(2013) 이후 9년 만에 재회해 남다른 시너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 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한상재 감독과 ‘마음의 소리’ 박연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기만 할 수 없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추가하여 ‘휴먼 뉴딜’을 또 하나의 새로운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휴먼이라는 세 축을 세우게 되었고 지역균형의 정신을 실천하는 포괄적 국가프로젝트로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됐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휴먼 뉴딜은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한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부국장인 A씨는 최근 사직서를 내고 25일자로 퇴직했다. A씨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재취업하기 위해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재취업을 위해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충돌 가능성,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검토해 그의 재취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금감원 내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로 통해온 것으로 알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수출 호조 등 국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공부문과 재정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로 당장의 고용 한파를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며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취업자 감소 폭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코로나 확산과 방역 조치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민생의 측면에서 매우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더욱 아프게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되면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 ‘자본시장’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기관의 수장에 오르는 만큼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특히 노조가 “관피아 인사”라며 서슬 퍼런 눈길을 보이고 있어 취임 초기엔 한동안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에도 관피아 구설… 노조 반발 부담될 듯 한국거래소는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손병두 내정자를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손 내정자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한
서울보증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0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유 전 수석부원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마감된 서울보증보험 신임 사장 공모 접수에는 김상택 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강병세 SGI신용보증 대표,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5명이 지원했다. 이 중 임추위는 김상택 현 대표와 유광열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12일, 서울 마포 아만티호텔에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 4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윤형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일자리지원부 총괄부장, 교육생 30명이 참석했으며, ‘상생일자리’ 운영 현황, 수료생들의 교육 소감,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역 및 발열 체크, 좌석 띄어앉기 등 사회적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됐다.최종 선발된 4기 교육생은 취업난, 결혼 등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취임한 지 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취임 1년을 맞는 방 행장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정책금융기관 수장으로서 부담이 더욱 커진데다 최근엔 여러 내부적인 문제까지 지적돼 고민이 깊을 것으로 관측돼서다. 취임 이래 첫 국정감사를 치른 그는 의원들로부터 여러 질타를 받으며 다양한 숙제거리를 품에 안게 됐다. ◇ 코로나19 사태에 경제 휘청… 정책금융기관 역할 부담 커져 방 행장은 오는 30일 수출입은행장에 오른 지 1
산업은행이 자회사와 PF(Project Financing)를 통해 출·투자한 기업에 27명의 산업은행 출신 전직 임직원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영 의원실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KDB인프라자산운용, 산은캐피탈, KDB인베스트먼트 등 자회사에 7명의 퇴직 임직원이 재취업했다. 또 PF 대상 기업에도 20명의 퇴직 임직원들이 다시 취업했다. 산업은행 측은 금융 관련 자회사에 퇴직 임직원이 재취업한 것과 관련해 “주주로서 산업은행의 이익을 보호하고 동종업계에서 시너지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계획이 단순 노동, 고령층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뉴딜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오는 2025년까지 총 24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용·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람투자’에는 4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고용 사회 안전망 강화’로 청년층·신중년 일자리 안정화 목표정부는 20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세부추진전략 중 하
지난해 적자 성적을 낸 악사(AXA)손해보험이 신발끈을 강하게 조여 매고 있다. 최근엔 ‘희망퇴직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인력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인적 쇄신을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악사손보는 지난해 결산 기준 3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164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악사손보는 프랑스계 금융보험그룹인 AXA(악사)의 한국 자회사다. 악사는 2007년 국내 보험업계 1위 다이렉트 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악사손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악사손보는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