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용’ 당헌 개정 논란 중재안이 불식된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른 당헌 개정이 논란으로 떠올랐다. 최근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당헌에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조항을 마련한 게 계기가 됐다. 해당 조항이 도입되면 권리당원 전원 투표가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된다.앞서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전국의 당원을 대표하는 당의 최고 대의기관은 전국대의원회의’라고 명시된 당헌 제3장(대의기관)에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우선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은 오는 24일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면 신설된다.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단행한 ‘여권 대통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0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당내 분열을 방치하는 것은 안 된다”며 “거기(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대사면을 하자”고 말했고, 그에 따라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탈당자 복당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전체적인 통합 모양새는 냈지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 ‘대사면’ 내세운 여권 통합민주당은 30일 오후 천정배·유성엽·최경환·김유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결정으로 인한 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된 전당원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86.64%가 ‘당헌 개정을 통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당헌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원회 부의안건 처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일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와 선거기획단 구성에도 곧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문제를 놓고 여론의 눈치를 살피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공천 방침을 공식화했다.민주당은 29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한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성추문에 휩싸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각각 사망과 자진 사퇴로 중도 하차하면서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570억9,900만원, 부산시장 보궐선거 267억1,300만원 등 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28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9일 전국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당시 강조했던 ‘20년 집권·정권 재창출’을 재차 강조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내 안정화를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철통같은 장악력으로 당을 틀어쥐다보니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총선서 압승이 대표는 28일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더불어민주당이 11일 하루 뒤인 12일부터 13일까지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은 지난 8일과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원 투표를 비롯한 비례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논의했으나 찬반 의견이 엇갈려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원 투표 실시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이 사실상 비례 연합정당 참여로 가닥을 잡고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전당원 투표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민주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원 투표를 결정했으며 9일과 11일 최고위에서 구체적인 투표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당원 투표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12∼13일 사이 실시될 것으로 예측된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안철수 전 대표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27일) 손 대표와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거나 손 대표의 재신임투표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손 대표가 강경한 거부 입장을 취하면서 안 전 대표와 마찰 및 당내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과 당혹감을 표출했다. 그는 "안 전 대표에게 기대한 것은 당 미래에 대해 같이 걱정하고 힘을 합칠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정책위의장 직을 사퇴했다.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채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관계자는 "채 의원이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매우 실망한 것 같다"고 전했다.채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직을 사실상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즉각 당에 사퇴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7일 손 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거나, 전당원투표에 의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잠정적인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줄이고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21대 총선에서 대폭 ‘물갈이’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2020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16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룰을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은 4월 중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총선 규칙 정비를 마무리한 뒤 특별 당규 제정, 전당원투표 등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현역 의원이 다음 총선에 재출마할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우려를 표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에 흠집이 난 상황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주식 투자 논란까지 번지자 여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다만 이 후보자에 대해선 “결격 사유가 없다”고 못박았다.이해찬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올해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민생에 대한 여당의 대책과 선거구상을 밝히는 자리였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통합설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 갈라선지 1년 만에 '도로 국민의당'이 정계개편의 한 시나리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번 양당 통합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호남 중진의원들은 평화당과의 통합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평화당이 바른미래당보다 통합을 더 원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원수'처럼 싸우던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지난해 이맘때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의 주승용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이 다수라 주 의원의 당선이 점쳐졌던 만큼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26명 중 과반 의원의 표를 얻어 양자 대결을 펼쳤던 5선의 정병국 의원을 꺾고 부의장 후보로 당선됐다.주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중단 없는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협치하는 국회가 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바른미래당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8일부터 3일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 돌입했다. 11일 투표 결과 과반의 찬성이 나오면 이를 중앙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최종 결의하고, 13일 양당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통합절차를 마무리 짓는다.하지만 대표당원의 이중당적 문제 등으로 2·4 임시 전당대회는 취소하면서, 여전히 이중당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전 당원을 상대로 투표를 시작한 것에 대해 정당성 논란을 남겼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민주평화당에 입당한 당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이 5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가결했다. 국민의당이 2·4 임시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전당원투표로 대체하는 등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바른정당이 먼저 내부정리를 마친 셈이다.국민의당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결정짓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고 11일 중앙위원회에서 투표결과를 의결한다. 이어 13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미래당'으로 향하는 통합호가 정상궤도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무위원회를 개최하고 2·4 임시 전당대회 소집을 취소하고 전당원투표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통합반대파이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안 대표가 어떻게 북한 김정은을 욕하는가. 배운 그대로 하는데"라며 맹비난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당법 19조에 정당의 통합과 해산은 전당대회에서만 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대표당원의 당비대납, 이중 당적 논란 등으로 2·4 임시 전당대회 소집 여부를 고민하던 국민의당이 31일 끝내 이를 취소했다. 대신 지난달 당대표 재신임투표 과정에서 시행됐던 전당원투표를 또다시 도입해 바른정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당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 등을 의결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개최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당의 해산과 합당 관련 의결은 전대 뿐만 아니라 전대의 수임기관인 중앙위원회에서도 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개정안을 발의키로 했다.당초 임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내건 조건부 사퇴안은 통합국면에 관련된 모두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이다.중재파는 불쾌감을 나타냈으며 바른정당 의원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당혹감을 나타냈고 통합반대파 의원 모임인 민주평화당은 '꼼수'라고 평가절하했다. 통합파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통합전대 이후에도 당을 이끌어달라고 촉구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재파가 통합에) 함께 해줄 것으로 믿는다. 함께 해준다면 신당창당되는 날인 2월 13일 통합을 완결시키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중인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31일 전당대회 관련 당규 개정사항이 위법이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가 기각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장정숙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안철수식 전대미문의 불법, 탈법, 꼼수 작태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정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전대와 대표당원을 흔들어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유린한 행위는 반드시 당원과 국민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탈당하지도 않은 채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 이른바 ‘통합반대파’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28일 안철수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통합반대파의 노골적 해당행위가 급기야 신당의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 정치패륜 행위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 찬반을 묻는 적법한 전당원투표에 대한 방해공작을 시작한 이후 온갖 해당행위를 해오다가 마침내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당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며 “창당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명백한 당 파괴행위임과 동시에 탈당의사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