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한 호치민 주석님의 애민정신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2018년 3월 2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58년부터 1969년까지 호 주석이 실제로 거주했던 집을 찾아 방명록에 남긴 글귀이다.‘호 할아버지’로 불리는 호치민은 베트남의 민족 영웅이자, 국부(國父)다. 소련 레닌대학을 졸업한 그는 프랑스․ 미국 등 초강대국과의 전쟁을 불굴의 애국심과 특유의 전략전술을 구사해 승리로 이끌면서 통일 베트남의 기틀을 세웠다. 사욕(私慾)도 없었다. 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치열한 당내 경선 2위 다툼을 예상했다. 이번 경선에서 낙선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정치행보를 생각하면, 2위라는 정치적 자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30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담론을 나눴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예비후보의 경선승리에 입을 모았다. 아울러 1위도 중요하지만, 누가 2위를 하느냐는 것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는 데 공감했다.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
[시사위크] 12월 17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2008년 8월 발병한 후 3년여 간 투병하다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김정일은 1942년 2월 16일 구소련에서 태어나 1974년 당내에서 후계자로 책봉됐고, 1980년 10월에는 대외적으로 공식 후계자가 됐다. 후계수업을 착실히 쌓던 그는 1994년 7월 부친인 김일성이 사망하자 ‘사실상’의 통치권자가 됐고, ‘3년상’을 치른 후인 1997년 10월 노동당 총비서에 등극하면서 법적인 최고 통치권자가 됐다.김정일은 1989년 이후
[시사위크] 안철수 의원이 장고에 들어갔다. 과거 결정적 순간 때마다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양보를 해왔던 터라 이번만큼은 신중모드로 들어간 양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시장 경선 때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대선 경선 때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지난해 새정치연합 창당 때는 김한길 의원에게 연이어 양보를 하거나 결합을 했기에 그러리라.이유야 어찌됐든 3번씩이나 뒤로 물러섰던 안철수 의원에게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지 못 한다’ ‘뒷심이 물러 터졌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거론된다. ‘간철수’란 달갑지 않은 별명도 뒤따른다.그러한 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포화된 국내 통신시장을 벗어나 신 시장 개척을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진출방식에 있어선 통신사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착하기 힘들지만 장기 수익이 보장된 직접진출 부터 MOU체결 및 통신부대사업 진출까지, 통신사별 바뀐 전략과 이유는 무엇일까.◇해외진출 ‘쓴맛’ 본 SK텔레콤, 기술제휴 등으로 선회SKT는 국내 1위의 이동통신사지만 해외진출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 2005년 SK텔레콤은 미국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MVNO) 사업을 위해 어스링크와 힐리오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진보진영의 신당 창당 논의에 대해 비판했다.문 비대위원장은 30일 비대위 체제 출범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막을 이유가 없고 환영한다”면서도 “시대정신과 걸 맞는 대의명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데, 그런 신당의 출현인지는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특히 문 비대위원장은 자당의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는 정 고문을 “당의 어려움에 상당한 책임이 주어지는 자리에 계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