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뭐하니?” “왜 임마?” 이 다소 ‘건방져’보이는 대답을 하는 주인공은 바로 인공지능(AI) 챗봇 ‘심심이’다. 심심이의 이런 까칠한 ‘막말’은 오래된 친구처럼 친숙해보이기도 해서 온라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상남자 AI’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 ‘심심이 레전드’라고만 쳐도 황당한 답변 사례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상상했던 ‘친절한 AI’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그렇다면 심심이가 비속어를 포함한 ‘막말’을 배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심심이의 막말, “귀엽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타이어업계가 올해는 호황을 맞은 가운데, 한국타이어그룹은 연이은 악재로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하반기 들어서만 벌써 4번째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6일 오전 공시를 통해 금산공장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생산중단 기간은 지난 24일 밤 10시부터 26일 밤 10시까지 48시간이다.금산공장을 멈춰 세운 것은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다.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양상이 나타나며 지난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올해 금융권 검사에 대한 고삐를 강하게 조인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등 각종 사고로 금융시장의 신뢰가 흔들린 만큼, 올해는 검사역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종합검사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발표한 ‘2021 검사 업무운영계획’을 통해 올해 검사 기본방향 및 중점 검사사항을 공개했다. 금감원 측은 올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에 초점을 맞춰 검사 기본방향을 수립했다.우선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 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 본청과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시한 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잠재적 독재자의 시그널”이라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리더십에는 독재의 잠재성이 어른거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이 지사는 전날(13일) 경기도청 및 26개 산하 공공기관 직원 1만2,714명(도청 5671명·산하 공공기관 7043명)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시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사태에 대해 “뻔히 알고도 방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서 “이미 사망자 2명이 발생한 마당에 사태를 방치한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동부구치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4일)까지 1090명이었다. 이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는 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김 위원장은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
국민의힘이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인권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참사’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김 대변인은 “재소자가 몰려 있고 밀접 배치된 이 곳은 진작 코로나 재앙이 예견됐다”며 “그럼에도 문 정부는 국민 QR코드는 기막히게 잡아내면서 자신들 오점은 쉬쉬해 결국 단일기관 최다 확진자를 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법무부가 예산 부족 문제로 전국 구치소 수용자에게 마스크를 일괄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김 대변인은 “‘핀셋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 대상과 방법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도 응급선별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고 재량권을 달라고 건의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경로 불명의 확진자들이 너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선별검사소에 오는 사람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원) 추적이 어렵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영역을 선별해서 선제적, 집중적으로 전수 검사하는 방법을 도입하려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예방 접종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수입산 백신은 안전하다’는 말들이 오가면서 국내 백신을 피하고 수입산 백신을 찾는 사례가 느는 모양새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6명에 이른다. 전날 오후 4시보다 9명 늘었다. 질병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고 밝혔다. 독감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화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NUGU) 케어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대응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SK텔레콤은 25일 ‘누구 케어콜’의 경상남도 지역 도입 한 달을 맞아 그간의 공공방역에 대한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 달 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돼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박2일 워크숍 및 심포지엄 강행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 측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강조하는 방역지침 및 사회적 노력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는 지난 22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는 26~27일로 예정된 1박2일 워크숍을 강행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은 23일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또한 감사 대상으로 포함된 것이다. 이에 여야는 ‘적폐청산’을 목표로 여권은 전임 정부, 야권은 현 정부의 적폐를 정조준해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살충제 계란 등 책임 소재 두고 여야 공방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31일까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여성단체와 민간기업의 유착의혹으로 생리대 안전성 파문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를 수수방관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이다.앞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시험 결과를 발표한 여성환경연대는 이 같은 시험결과를 식약처에 전달하고 전수조사 및 제도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생리대 10종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과 유럽연합의 생식동성, 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는 것이 검출시험 결과의 핵심이었다.하지만 식약처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도대체 정부 발표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조사 결과를 잇따라 수정하면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에 대한 최종발표 이후에도 3곳에서 유통 불가능한 살충제 계란이 추가 검출됐는가 하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7개 농장의 난각코드(난각번호)에 또다시 오류가 확인돼 21일 또 정정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 입장에선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전수검사가 사실상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18일, 정부가 국내산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전수조사한 결과 49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된 가운데 이 중 3곳의 난각코드가 잘못 표기돼 수정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전수검사에 대한 불신은 물론,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 부적합 계란 발표과정서 ‘우왕좌왕’… 소비자 불신 키워 18일 정부는 국내산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국내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총 1,239농장 중 1,190개 농장이 적합, 49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살충제 계란 사태에 따른 정부의 전수검사 최종 결과가 18일 나온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오후 4시 최종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최종 결과에서는 전날까지 전수검사가 나오지 않은 소규모 농장 363곳(29%)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전날 오전 5시까지 완료된 전수검사 대상 농가 876곳(친환경 농가 683개·일반농가 193개)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67곳(친환경 농가 63개, 일반농가 4개)이었다.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32곳(친환경 농장 28곳·일반농장 4곳)이다. 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 친환경농가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를 완료한 876개(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친환경 농가 60곳이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25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 자체가 검출되선 안되는 ‘친환경 인증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와 관련해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 대상 1,239개 농가 중 8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남양주에 이어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산란계 농장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살충제 계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부가 살충제 계란 검출 농장의 소재지를 ‘경기도 양주’가 아닌 ‘경기도 광주’로 잘못 발표했다가 부랴부랴 수정하는 실수를 보여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전국 산란계 농장 1,456곳에 대한 살충제 전수검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에 들어갔으며,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 47곳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내일부터 문제가 없는 계란은 유통을 재개할 것이다. 3~4일 정도 기다리면 계란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유럽을 뒤흔든 ‘살충제 계란 공포’가 국내를 덮친 가운데, 정부가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사흘 안에 완료해 이상이 없는 농장은 계란 유통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계란 살충제검사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친환경 농가에선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내 계란 살충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살충제 계란의 공포가 국내도 덮쳤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네덜란드나 벨기에산 계란은 현재까지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되면서 국내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8만 마리 규모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6만 마리 규모의 또 다른 산란계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