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감소를 뚫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실적을 경신한 것은 3년 연속이다. 다만 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어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아쉬웠다는 분석도 나온다.LG전자는 2023년도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줄었다. 순이익도 1조1,506억원으로 38.2% 줄었다.사업 부서별로 살펴보면 생활 가
LG디스플레이가 1조3,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임에도 조 단위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것이다. 각종 차량 및 모바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기술력 확보와 급성장하는 글로벌 OLED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D, 1.36조원 유상증자… LG전자도 5,000억원 규모 지원지난 18일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를 통해 1조3,5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발행 규모는 1억4,218만4,300주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TV, 가전 등 핵심 사업 분야에 힘을 싣고, 전기차 배터리, 전장사업 등 미래 사업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그룹 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각각 2023년 12월 1일, 2024년 1월 1일부터 반영된다.◇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 4개 사업본부는 재정비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이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글로벌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사업 규모는 올해 2,596억3,000만달러(약 348조3,196억원)다. 오는 2030년 3,862억4,000만달러(약 518조5,27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내 IT기업들도 호재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장 사업에 적극 투자 중인 LG그룹의 ‘전자 3형제’ LG전자, LG디스플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호조에, LG전자는 가전 부문 선전과 자동차 전장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11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잠정 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상승했다. 그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산업은 단연 ‘전기자동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리서치(Fortune busines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산업 규모는 5,004억8,0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한화 약 663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뿐만 아니라 2030년에는 1조5,791억달러(약 2,09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중요성 증가, 도심환경에서 유리한 적은 소음 등의 장점이 뒷받침하면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국내 대표 대기업 그룹인 삼성은 사업 영역도 건설, 바이오, 통신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핵심 사업 분야는 단연 ‘정보통신기술(IT)’이다. 삼성전자와 필두로 한 반도체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대들보로 꼽히기도 한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면서 반도체 하나만 가지고 글로벌 IT산업계 주도권을 잡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한데 모은 ‘융합 산업’이 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삼성의 변
LG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모바일 사업부 철수는 다소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TV·프리미엄 가전이 견인한 ‘어닝서프라이즈’LG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전년동기 대비 27.7%, 39.2%가량 증가한 수치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의 판매
LG전자가 결국 모바일 사업부 철수를 결정했다. 이로써 26년간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나라 양대 ‘휴대폰’ 기업으로 꼽히며 경쟁을 펼쳤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LG모바일의 예고된 몰락’… 스마트폰 대세 흐름에 늦장 대응이 치명타LG전자는 5일 이사회 결정을 거쳐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 종료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존에 예상됐던 사업부 매각이 아닌 자체 철수 절차를 거쳐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게 된다.LG전자 측은 이번에 모바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에는 ‘디지털 콕핏’ 경쟁을 벌인다. 모빌리티의 확장은 차량용 전장 시장 규모의 확대를 불러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용 전장(전자기기) 시장 전체 규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4%씩 성장하고, 오는 2024년에는 4,000억달러(약 46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기준 전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 1,709억달러(약 198조5,003억원)보다 크다.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가전업계 투톱인 양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0’에서 양사는 모빌리티 서비스에 집중하며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가전과 자동차제조 산업의 경계가 사라진 셈이다.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가전업체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전자부품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집·자동차·사물 등이 모두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다음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전세계 산업계 신기술 및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자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 자리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만큼, 양사가 공개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 부스를 통해 혁신 기술과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올해 AI(인공지능)·로봇·TV 등 미래 산업과 함께 최신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AI, 로봇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기술의 향연이라면, TV는 양사의 기
올해 사모펀드의 품을 떠나 한국테크놀로지를 새 주인으로 맞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관계사 협력 강화를 위해 사옥도 이전했지만, 누적 순손실은 되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1969년 설립된 종합건설사로 2006년 대우조선해양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올해 1월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21%를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50%를 인수했다. ‘디에스씨밸류하이’는 사모펀드 ‘키스톤PE’가 2017년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ZKW를 방문했다. 지난달 인수 후 첫 방문이다. 이날 조성진 부회장은 새 로고를 발표하는 등 ZKW의 새로운 출발을 강조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ZKW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5일(현지시각) 조성진 부회장은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위치한 ZKW 본사를 찾았다. ZKW가 LG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조성진 부회장은 이날 ZKW의 자율경영을 약속했다.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결정이다. 아울러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조 부회장은 이 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속도를 낸다. 자동차용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해서다. LG전자는 ZKW 지분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전장 산업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27일 LG전자는 ZKW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다. ZKW의 앞선 기술력,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ZKW는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지난 26일 이사회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전 세계 전장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에 대한 개발 및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수요가 증가하면 전장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업계의 행보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차에 IT기술 탑재”… 전장, 미래 성장동력 핵심전장사업은 자동차와 ICT 기술을 융합한 신성장산업으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카인포테인먼트 등이 전장 사업에 해당된다.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정부 역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그룹이 1조원대의 해외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그간 M&A시장에서 잠잠했던 행보와 반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는 그룹 내 영향력이 확대된 구본준 LG 부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LG전자, ZKW 인수검토 인정LG전자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미래성장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오스트리아 자동차부품업체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갑을메탈이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 갑을메탈은 최근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갑을메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88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에 육박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을 훌쩍
[시시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사업부 단위의 소규모 조직개편과 보직변경을 단행했다. 기존 및 차세대 사업의 경쟁력 강화차원으로 풀이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영상디스플레이, 무선사업, 생활가전 사업, 전장사업 등에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우선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선행개발 그룹 산하에 인공지능(AI)랩, 빅데이터랩, 인터랙션 랩을 마련했다. 선행개발그룹장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팀장 겸 VD SW개발그룹장을 맡고 있는 이효건 부사장이 겸임한다. 전사 차원서 AI, 빅데이터 등 관련조직이 존재하지만, 해당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 갑을메탈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갑을메탈이 25일 발표한 실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583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2015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1.68%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엔 45억원의 영업손실과 1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갑을메탈은 2014년에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2년간 실적이 부진했다.갑을메탈의 흑자전환은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조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