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이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배임과 횡령·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검찰과 법원을 향해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전주지방법원 측에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측은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범행이 매우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사유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이에 전주지방법원은 검찰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에 “국회법 제26조의 규정에 의한 체포동의를 국회에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7일 검찰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시을)의 조카로 알려진 이스타항공 재무부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 10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상직 의원이 있음을 시인했다. 이로써 검찰의 칼날은 이상직 의원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A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검찰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한 사람이 바로 그다. 법원행정처의 요직인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처 차장을 지내면서 재판 거래, 동향 파악 등 실무를 관장했다는 게 검찰 측의 판단이다. 결국 임종헌 전 차장은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찾았다.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답하지 않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전망은 밝지 않다. 적용된 혐의만 30여개에 달한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여자친구를 발로 차 상처를 입힌 20대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 김선용 부장판사는 9일 여자친구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상해)로 기소된 박모(22) 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정신심리 및 폭력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상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지만 반복적인 폭행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택했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수차례 폭력을 저지르고 최근에도 세 차례나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자신이 요청한 노래가 아닌 다른 노래를 틀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휘두른 남성이 감옥신세를 지게 됐다.A씨가 전북 전주의 한 단란주점을 찾은 것은 지난 2011년. 당시 A씨는 여종업원에게 ‘물레방아 도는 내력’이란 노래를 틀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종업원이 실수로 다른 노래를 틀자 맥주병으로 얼굴을 때렸다.폭행을 당한 여종업원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결국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실형을 면치 못했다. 사건을 담당한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위험한 물건인 맥주병으로 얼굴을 때려 죄질이 나쁘다”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아내의 노출 사진을 몰래 찍어 SNS에 올린 40대 남성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11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 양시호 판사는 아내의 노출 사진을 몰래 찍어 SNS에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A씨(40) 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또 양 판사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앞서 A씨는 지난 2014년 9월 서울시 중랑구 자택에서 엉덩이를 드러낸 채 엎드려 자고 있는 아내 B씨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찍은 뒤 S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주지법이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이현숙 전북도의회 의원(비례대표)에 대해 의원 지위를 인정했다. 이로 인해 다음달 24일 선고 기일이 잡힌 전 통진당 소속 광주·전남지역 비례대표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회 의원 3명에 대한 광주지법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전주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방창현)는 지난 25일 이 의원이 전북도를 상대로 낸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분 취소 및 지방의회 의원 지위 확인’에 대한 소송에서 “원고(이 의원)가 비례대표 전북도의회 의원의 지위에 있음을 확인한다”고 원고 승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철도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됐다. 1심과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5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억 6000만원이 27일 대법원으로부터 확정 판결을 받았다.앞서 조현룡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서 퇴임한 직후인 2011년 12월 철도부품업체 S사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2012년 11월과 2013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됐다.이에 1심 재판부는 “입법권마저 금품으로 좌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전 통합진보당 소속 황선 씨의 전북 익산 토크콘서트에 사제 폭발물을 던진 10대 청소년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14일 전주지법 군사지원 제2형사부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오모(18)군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콘서트 장소를 미리 가보고 폭발 시험까지 하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했고, 피고인의 행위로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고 유죄의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피해자 일부가 피고인을 용서했고, 피고인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상습적으로 차량의 창문을 열고 자위행위를 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형사2단독(오영표 판사)은 17일 차 안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강모(39)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범행 횟수와 내용, 피고인의 성향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 그러나 피고인이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강씨는 앞서 지난해 5월14일 오후 3시30분쯤 전주 한 대학교 정문 앞길에서 자신의 차량 창문을 내린 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새로운 비서관들을 내정,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신임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유일준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이 내정됐고, 법무비서관에서는 판사 출신 곽병훈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 밖에도 우병우 민정수석의 승진임명으로 공석이 된 민정비서관 인선에도 청와대가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청와대는 신임 민정비서관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현직검사가 청와대로 파견 후 다시 복직하는 일이 없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일준 지청장 역시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후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직장동료의 10대 딸을 성폭행한 ‘나쁜 어른’이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이모(36) 씨는 지난해 여름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직장동료의 딸 A(15) 양에게 접근했다. 지적장애 2급을 앓고 있는 A양을 “과자를 사주겠다”며 유인한 이씨는 이내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인근의 모텔로 A양을 데려가 성폭행한 것이다.이씨의 범죄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A양을 성폭행하고도 드러나지 않자 약 열흘 뒤 다시 A양에게 접근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특히 이씨는 범행 당시 A
100억대 슈퍼개미,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100억원대 슈퍼개미’로 알려진 복모(32) 씨의 ‘만행’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 선 ‘100억원대 슈퍼개미’는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카페 운영자로,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카페 운영자 복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28)의 이마를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 복 씨의 폭행으로 여종업원은 기절했고 이마가 5㎝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복씨의 충격적인 행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자신의 친딸을 5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아버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지난 27일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된 김모(53)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친딸 A양(당시 16세)을 총 5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친딸인 피해자를 강간하거나 잠이 든 항거불능상태
술에 취해 교통사고 낸 운전자를 체포해 측정한 혈중알콜농도 수치가 재판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혈중알콜농도 측정 당시 경찰이 미란다의 원칙을 고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 김모(55)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체포의 이유, 변호인 선임권 고지 등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채 이뤄진 강제연행은 전형적인 위법한 체포에 해당한다"며 "위법한 체포상태에서 이뤄진 음주측정 요구는 주취운전의 범죄행위에 대한 증거수집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므로 측정
여러차례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상대가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했다면 추행죄가 성립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가게를 운영하던 A(32)씨는 2010년 10월 B(21·여)씨를 종업원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사장과 종업원으로 신뢰감을 쌓아 가던 두사람은 이듬해 1월 회식 후 성관계를 맺은 뒤 수시로 성관계를 갖는 애인사이로 발전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지각한 B씨의 엉덩이를 손으로 움켜쥐고 가슴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기분이 상한 B씨는 “A씨가 고용관계를 이용해 추행했다”고 신고했다. 결국 A씨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법정에서 “연인관계인 B씨의 엉덩이를 꼬집은 사실이 있지만 애정표현이었을 뿐 추행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은 달랐다. 1,
성호스님 불교 조계종을 향한 세간의 눈총이 따갑다. 고위급 승려들의 도박·성폭행 등 끝이 없는 추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성호스님이 조계종 집행부 승려들의 도박혐의를 고발한 데 이어 성매매 의혹도 제기하는 등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겨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에 조계종 성호스님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성호 스님의 비구니 스님 성폭행 미수 사건 등 사법 관련 사안 등을 폭로하는 등 맞불을 놨다. 이에 발끈한 성호 스님 역시 지난 23일 자승스님을 비롯한 4명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종단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조계종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싸늘하다. "실천승가회(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초심은 좋았는데 지금은 가장 부패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