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료계 파업을 종식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정‧의료계로 구성된 ‘4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충돌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파업을 이어가는 의사들을 향해서도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 파업 종식을 위해서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현장에서는 유산과 수술 지연으로 사망 같은 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론’에 직면했다. 대통령실과 당내 주류 진영에서 한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고 나서면서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퇴론이 실재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사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주어진 임기 동안은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사실상 여권 내 파워게임이 시작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당내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22일 자신을 둘러싼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슈퍼 빅텐트’를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과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 계획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당의 손짓은 민주당 비명계까지 뻗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총선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총선 ‘빅텐트’ 구상은 지난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서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청년들의 내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3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 없다’는 이유로 만남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이 상황은 여야 간 또 다른 갈등 상황을 양산하고 있다. 단식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하던 과거의 모습은 실종되고 여야의 관계만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12일 정치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의원으로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김 대표
전국금속노조가 대정부 요구안을 꺼내들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부의 요구 수용 가능성이 희박할 뿐 아니라 강경 대응이 예상되는 만큼 노정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노정갈등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투쟁 행보 박차 가하는 금속노조금속노조는 지난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금속노조의 대정부 요구안은 크게 △정부의 반노동, 친자본 노동정책 전면 중단 △저임금 확산, 임금인상 억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나는 소통령이다’ ‘한 마디도 지지않겠다’고 외치는 듯한 한 장관의 태도는 마치 미운 7살 같다”고 직격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입법과정이 꼼수라며 국회를 폄하하고 야당의원 질의에는 너무 심플해서 질문 같지 않다고 비꼬았다”고 한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이어 “질의 답변 시간도 아닌데 의사 진행 발언 중에 끼어들어 법사위원 자격을 본인이 판관처럼 지정하고 위원에게 ‘직접 답변해보라’ ‘나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올 여름은 무척 무덥고 긴 시간이 될 듯하다. 안팎으로 체제에 위해가 되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해법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우선,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북한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불쾌지수를 가장 올려버린 건 윤석열 정부의 대북 관련 행보다. 미국과 일본은 전통적으로 핵 문제를 비롯한 대북대응에 채찍을 휘두르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란 사태가 벌어지면서 판이 커져버렸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간 연이은 갈등 상황에 대해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당장 이들의 갈등이 당내 세력 다툼으로 비화되면서 국민 눈높이와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옆에 있는 우리가 더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정 최고위원은 “(갈등의 핵심은) 잘 모르겠다”며 “결국에는 윤리위와 관련돼서 이준석 대표를 내쫓는다고 한쪽에서는 생각하고 마치 세 싸움으로 벌어지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정면충돌했다. 당 혁신위원회는 물론 국민의당 몫 추천위원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쳐 온 이들의 감정은 이 대표가 비공개회의 내용 언론 유출을 문제 삼으며 터져 나왔다. 이들의 싸움은 장외에서까지 이어지면서 당내 내홍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고위원회 의장 직권으로 비공개회의에서 현안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 그는 “최고위원들께서 현안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공개회의 모두발언 끝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을 둘러싼 당내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논의나 협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이 분명히 자기 입장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최고위원 구성이라든가 국민의당 추천자 인선에 대해선 더 이상 논의나 협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안 의원이 추천한 최고위원을 두고 ‘반대’ 입장을 밝힌 이후 두 사람 간 신경전은 연일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안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론 채택을 두고 정국에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론전’을 비롯한 강력 대응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4월 임시회에서 안건 통과에 나설 경우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유력하다. 이에 민주당도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맞불 전략 마련에 부심하면서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한 모습이다.권성동 원내대표와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에 대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다수 의석을 가진
‘원팀’ 분위기가 무르익던 국민의힘이 다시 내홍에 휩쓸리는 분위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본부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공천권’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이를 두고 윤 후보 측과 홍 의원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당초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전날(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홍 의원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선대본 상임고문 합류 의사를 물었다. 그간 ‘대선 국면 불참’을 강조했던 홍 의원의 반응도 이전과는 달랐다. 단 ‘조건’으로 △국정 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공격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점잖은’ 이미지를 앞세워 왔던 유 전 의원의 변신을 정치권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추격자로서 ‘양강 구도’의 균열을 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유 전 의원은 14일 윤 전 총장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이 전날(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캠프 제주 선대위 임명식에서 유 전 의원을 비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를 갖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하며 이재명과 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놓고 여당 내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구속 가능성’ 등을 언급한 이낙연 캠프 측 설훈 의원에게 공개 경고를 보내자 설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고용진 수석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으로 야당이 아닌 당내 중진 의원을 향해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지나치다”고 비판을 가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설훈 의원의 대장동 관련 발언에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당의 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최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4·15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당시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김웅 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는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민주당은 손 검사가 윤석열 전 총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둘러싼 갈등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까지 나서 황 내정자가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지사의 ‘보은 인사’라고 공격했다.황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은 ‘친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황 내정자 관련 인사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온 이낙연 전 대표 측과 논란의 당사자인 황 내정자가 정면 충돌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자동차는 편리한 이동수단이다. 그러나 언제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탑승자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사고 시 부상위험도나 사망률을 낮추고 있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장착되는 장치로는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자동차에는 기본으로 장착된다. 그러나 이러한 에어백 장착이 의무는 아니며, 장착하지 않아도 국내 안전기준 통과와 시판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차량들 중 에어백이 단 한 개도 설치되지 않은 차량이 존재한다. 대
대권 경쟁 구도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정면 충돌했다. 두 사람의 공방전은 윤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저격하면서 시작됐다.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셀프 역사 왜곡,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광복회장의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란 황당무계한 망언을 집권세력의 차기 유력후보 이재명 지사도 이어 받았다”며 “‘대한민국은 친일세력들과 미 점령군의 합작품으로 탄생했다’ 온 국민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할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5일 결정키로 했다. 결정이 미뤄지면서 당내 대선 주자 간 정면충돌은 피했지만, 찬반 갈등이 연장될 전망이다.민주당은 지난 22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연이어 소집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행대로 우선 안을 만들어보고 구체적인 안을 대선경선기획단이 만들어 보는 것을 놓고 25일에 최종 결정하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행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선 180일 전’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이하 마이바흐 S클래스)’가 독일 슈투트가르트 현지시각 19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 소비자들의 마이바흐 S클래스 사랑은 이전부터 유명했다. 직전 모델은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 판매량이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구수나 경제규모에 견줘보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이바흐 사랑은 최고 수준으로 꼽혀 신형 모델은 더욱 눈길이 가는 차량이다.이날 공개된 마이바흐 S클래스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만여 대의 판매고를 올린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