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을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원스톱전환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통위는 업계와 논의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 상담사 보상 인센티브 대책원스톱전환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 위성방송) 결합서비스를 변경할 때 이동할 사업자에게 가입과 해지 신청을 한 번에 하는 서비스다. 이는 사용 중인 이동전화 통신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과 유사하다. 기존 해지방법으로는 사용 중인 사업자에게
지난 7월 4일, 정부가 역전세난 심화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 규제를 7월말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빚내서 집사라”에서 “빚내서 집 팔지마라”는, 자유시장경제 기본원칙에 반하며 동시에 진행되는 이러한 정책이 과연 누굴 위한 것인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정부는 금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이건 임대인과 임차인을 가리지 않고 빚을 늘리는 정책 아닌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왜곡된 시장을 만들고, 미시적으로 보면 금융기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지난 5월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은행권의 대출금리 조정 기조와 급매물 소진 이후 개선된 회복세를 보인 매수심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2일 ‘부동산R114’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 -0.02%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지난해 7월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로 접어든 서울 재건축 아파트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출생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동의 출생등록이 오로지 부모에게만 의존하고 있어 매년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출생통보제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지난해 3월 국회 제출됐지만 여전히 계류 상태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출생미등록 아동은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후에 존재가 세상에 밝혀지는 등 학대와 유기‧방임‧불법입양 등의 인권침해 상황에 방치되고 있다.아동은 출생등록을 통해서 성명권과 국적취득권을 가지게 되고 건강보험부터 의무교육까지 국민으로서
KT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기업인 KT 대표 선임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KT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나왔다.◇ KT 대표 선임, 표 대결 양상… 정치권 압박 지속 KT 정기주주총회 날짜가 오는 31일로 정해졌다. 이번 주총에서는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에 대한 대표 선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최종 후보인 윤경림 KT 사장은 CJ 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 TaaS사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거센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KT 측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낙점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는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가능성이 있는데다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로 윤경림 사장 낙점… 선임 리스크 계속될 듯KT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대학을 막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든 청년층은 ‘경력직 선호’라는 벽에 가로막힐 때가 많다.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오히려 구인난이라며 한숨이 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를 구조적 문제라 분석한다.◇ 기업은 구인난, 청년은 취업난… ‘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23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설문지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난 1979년에 준공돼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단지로 손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19년 만에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업계는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재건축 시장에서라도 훈풍이 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한 단계 앞으로 나가게 됐다는 점에는 의의를 두면서도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극히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19년 만에 궤
쌍용자동차가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기에 앞서 관계인집회라는 마지막 중대기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산업은행을 향해 지연이자 전액 탕감 및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했다.쌍용차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을 향한 호소에 나섰다.노조는 이날 “쌍용차와 340여개 협력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쌍용차 협력사들은 법정관리 이전에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는데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쌍용차의 회생을
기준금리를 단 번에 1.0%(100bp)p 인상할 경우 인상 전에 비해 2년 후 집값이 최소 0.9%, 최대 2.8% 하락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택시장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이 역사적 데이터와 관련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자금조달 여건‧주택수급‧정부정책 등 다른 조건이 유지된다는 조건 아래 기준금리가 한 번에 1.0%p 오를시 주택가격(전국기준)은 기준금리 유지 때와 비교해 1년
윤희성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취임과 함께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첫 내부 출신 행장으로서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윤희성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지난달 27일 공식 취임했다. 윤 행장은 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역사상 첫 내부 출신 행장이다. 그는 1988년 입행해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초 퇴임했다가 이번에 수은 행장에 박탈돼 복귀했다.수은 행장직은 6월 6일 방문규 전 행장이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6.7% 증가한 2조4.25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2조241억원으로 집계됐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자산성장, 정부정책 효과 등에 따른 안정적인 건전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 이익증가 등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작년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7.1조
은행권이 올해 들어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도 눈에 띄는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3.8% 증가한 1조8,264억원을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기업은행 별도 순이익은 1조5,23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개별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6,1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의 경우, 전년 보다 68%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모든 경기도민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도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정부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해 모든 도민들께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3차 재난기본소득
법정최고금리가 오는 7월 7일부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쩐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앞선다. 저신용자들의 대출길이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당국이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제 2금융권이나 대부업 문턱조차 넘질 못할 정도로 힘든 취약차주들까지 얼마나 끌어안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개인이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선 일정한 신용점수가 뒷받침이 돼야 한다. 신용점수는 신용평가사가 각 개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명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이 정치권을 넘어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상했다.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1가구 다주택 보유가 금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다.진 의원 등 12명 의원이 지난 22일 발의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은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명시 △자산 증식 및 투기 목적으로 주택 활용 금지 △무주택자 및 실거주자에 주택 우선 공급 등을 주거기본법 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이 또 다시 논란을 불러왔다.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전세 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준다. 그 이유는 지금부터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2016년에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다가구나 빌라 같은 것들을 질 좋
전세값 상승과 매물 감소로 인한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H 또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LH는 전세대책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전세시장의 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LH는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전세대책)’ 총력 지원을 위해 관련조직을 신설하고, CEO 등 경영진을 필두로 ‘수도권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7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