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의결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면접을 진행한 경기 일부‧인천‧전북 지역의 후보자 심사를 마치고 총 25인의 단수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이 ‘이재명 저격수’로 내세운 원 전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인천 계양을에서 후보자로 세 번의 선거를 치렀던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로 경선도 치르지
국민의힘이 4·5 재보궐선거에서 심상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기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울산에서 교육감과 기초의원을 내주고, 전북 전주을에서는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었다. 표면적인 성적으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으나, 이것을 이겼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기현 지역구서 교육감·구의원 뺏겨국민의힘은 경북도의원(구미·창녕), 청주시의원,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청주시의회는 여야 동수였는데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텃밭인 포항의 경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비협조를 질타하며 “친윤 깃발을 휘두르며 젊은 당대표를 내쫓았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이번에는 국정조사 결사 저지 돌격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사를 초래해놓고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 오히려 황당무계한 음모론으로 진실 규명을 방해하고 있어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불과 두 달 전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조용히 지낸다고 2선으로 후퇴한 윤핵관은 대통령 시정연설 후
당 대표로서 1년 소회를 밝히며 '제대로 자기 정치'를 외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선이 다시 호남을 향했다. 대표가 된 이후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온 ‘서진 정책’에 적극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6‧1 지방선거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이 대표의 행보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13일 ‘제8회 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 축하행사’를 열고 호남에서 당선된 광역‧기초의원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 7명의 광역‧기초비례의원을 냈다. 이 대표는 이날 “이제 저희가 명실상
여야가 ‘호남 구애’에 적극적이다.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장의 관점으로 호남을 노리고 있는 반면, 여권은 전통 텃밭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5‧18 민주화 운동 41주년을 맞아 여야 인사들이 일제히 광주로 향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송 대표와 김 권한대행은 기념식전에 주먹밥을 나눠 먹는
국민의힘이 2024년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 때 당선권 25%를 호남 인사로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기로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특정 지역 출신자에 대한 비례대표 보장이 해당 지역민의 마음을 얻기에 효과적인 방안인지 의문이며, 비례대표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다음 총선까지 3년 남은 상황에서 특정지역 공천을 약속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례 당선권 25% 호남 추천… 묘수일까 악수일까국민의힘은 전날(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미래통합당이 호남에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0일 통합당은 호남지역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이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는 일명 ‘호남 제2지역구 갖기 운동’도 실시할 계획이다.통합당은 전날(1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묘역을 찾아 보수정당 대표로선 처음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일부 시도당에서는 5·18 정신 훼손 당원은 무조건 제명한다는 발표도 나왔다. 정권 탈환을 위해 호남민심 공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더 이상 5·18 비하는 없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5월 내 합당’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조짐이다. 한국당 지도부가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9일 전까지 통합당과 합당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한국당 초선 당선인 18명의 뜻을 받아들이면서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당선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지도부는 당선인들의 희망과 건의를 받아들여 5월 29일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유일 재선인 정운천 당선인은 5월 내 합당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한국당 전체 당선인 19명 중 정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내주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에 방문한다. 친(親)호남 행보를 통해 영호남 화합의 첫발을 떼겠다는 취지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우리 미래한국당은 광주에 방문해 5·18 정신을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원 대표는 “한국당은 국립 5·18 민주묘역을 조성하고 5·18 민주특별법을 조성한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5·18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가 활짝 피어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연일 북풍(北風)이 몰아치고 있다. 여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주장해온 야권 당선인과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는 반면, 야당은 북한이 우리 군(軍) 초소에 총격 도발을 한 것을 두고 날 선 목소리를 내면서 20대 국회 막판까지 정치권의 자중지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포문을 연 곳은 더불어민주당이다. 김 위원장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태영호 통합당‧지성호 한국당 당선인들이 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태 당선인은 지난 달 27일 미국 CNN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민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통해 180석의 ‘슈퍼 여당’을 만들어냈다.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한국 정치의 오랜 과제인 지역구도 현상이 완화됐을까.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도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민주당으로 복당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까지 진보계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들어갔다. 한국당은 즉각 통합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2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대표가 맡았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박맹우·염동열 의원, 상임고문은 김정훈·여상규·한선교 의원이 임명됐다.공동선대위원장에는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백승주·정운천·조훈현 의원 등 한국당 대부분의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434명 명단을 발표했다. 비공개 요청자 97명을 포함하면 총 531명(남 364명·여 167명)이 비레대표를 신청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31명 중 약 30~40명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석이 47석이기 때문이다. 잠정 경쟁률은 최소 13:1 수준이다. 공관위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탄핵심판 대리인 황성욱 변호사
4·15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이 치열한 호남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호남을 발판으로 전국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호남 지역 승리가 절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싹쓸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원내1당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
이언주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이 7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향해 “통합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다소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저격했다.이 위원장은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 대표 자격으로 통준위에 참여하고 있다. 유 위원장의 경우 보수대통합보다는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져, 대통합 논의가 지체되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통준위는 20일 보수대통합 신당 창당을 목표로 출범, 지난 6일 첫 회의를 가졌다.이 위원장은
중도·보수통합신당 추진기구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6일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신당준비위는 마지노선으로 정한 20일까지 통합신당을 출범할 계획이다.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신당준비위가 발족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야권 구심세력을 만들자는 취지에 동의하는 정당, 세력, 개인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했다.신당준비위에는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국민의소리 등 정치세력과 600여 개 시민단
새로운보수당이 선발한 청년당대표가 과거 유승민 의원의 정책특보 경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새보수당은 지난 20일 청년당대표 선발 토론회를 통해 김용태(29) 씨와 이효원(31) 씨를 선발했다.새보수당 공동배심원단(당내 10명·당외 10명)은 16일 청년당대표에 지원한 청년 29명을 대상으로 심사·면접을 진행해 4명을 추렸다. 이들은 20일 종합토론 등을 거쳤고, 최종 2명이 당대표로 선발됐다. 두 대표는 임명 즉시 당대표단(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에 포함돼, 기존 대표들과 동일한 의결권과 발언권을
새로운보수당이 14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당을 대표해 참여할 인사로 정운천·지상욱 의원을 임명했다. 혁통위는 보수진영 정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보수통합 추진기구다.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보수당은 혁통위 회의에 참가한다"며 "우리 쪽에서는 정운천·지상욱 의원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 책임대표는 "우리가 주장해왔던 혁통위 역할과 구성 원칙, 논의 범위에 대해서는 그 회의에 참가해 함께 논의를 풀어갈 것"이라며 "새보수당이 제안한 보수재건 3원칙과 혁신통합 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