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검찰 내 윤 대통령 ‘라인’이라는 지적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일조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쉽게 넘길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후보자가 윤 총장(대통령)을 사석에서 ‘형님’이라 부른다는 여러 제보가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지난 5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검수완박)으로 인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같은달 6일 사의를 수용했다. 그리고 검찰의 수장은 지금껏 공석이었다. 5월 6일을 기준으로 105일 만에 후임자가 지명된 셈이다.◇ ‘식물총장’ 우려 불식 위한 인선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
네이처리퍼블릭이 1분기 흑자 실적을 냈다. 영업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년간 적자 실적을 내오다 흑자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경영에 복귀한 지 3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1분기 흑자전환 성공한 네이처리퍼블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1분기 매출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328억원) 대비 11.5% 감소했다.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세를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의 1분기 영업이익은 6,95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의 속이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적자 실적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국면 속에서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 허리띠 졸라맸지만 실적부진 지속 화장품로드숍 업계는 수년째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6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후, 수년째 침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지난
네이처리퍼블릭이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에도 대규모 영업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정운호 대표가 안팎의 따가운 눈총을 딛고 경영에 복귀했지만 갈 길이 먼 모습이다. ◇ 2분기 적자 폭 확대… 정운호 대표, 경영 복귀 첫 분기 성적표 ‘먹구름’ 정운호 대표이사가 경영에 복귀한 지 어느덧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정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오너로, 회사의 74.3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5년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된 후 횡령과 배임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4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가 지난해 말
네이처리퍼블릭의 대주주인 정운호 씨가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운호 씨를 신규 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이번 선임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위기 상황 및 시장 불확실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책임 경영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 대표는 오랜 경험에서 나
네이처리퍼블릭 최대주주인 정운호 전 대표이사 경영 복귀설이 무성하다. 정 전 대표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돼 복역을 하다가 지난해 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그의 경영 복귀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후임 대표이사 인선 안갯속… 정운호 전 대표 복귀 가능성 촉각 네이처리퍼블릭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상장사인 만큼 그간 구체적인 정기 주총 일정과 안건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주총 개최 일정은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어떤
‘원정 도박’, ‘법조계 로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내년 초 출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영 복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정 대표가 최근 관계사 2곳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 회사 측은 “청산 절차를 밟기 위한 수순”이라고 밝혔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정 전 대표의 속내에 의문부호를 던진다.◇ 경영복귀 신호탄?… 관계사 사내이사 ‘깜짝등판’9일 업계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지난 7월 말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사인 세계프라임과 오성씨엔씨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정 전 대표는 네이처
7개월 만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법정 구속 선고를 내렸던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 검찰의 수사기록 등을 법원행정처에 송부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다. 그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기소 내용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앞으로 공판 진행 과정에서 검찰의 기소가 부당하다는 점을 다시 밝히겠다”는 게 성창호 부장판사의 각오다. 앞서 그는 “김경수 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하자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소한 사건”
화장품 기업 네이처리퍼블릭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오너리스크로 기업 신인도가 크게 추락한 이후, 회사는 수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편치 않는 구설수까지 불거졌다. 국세청이 네이처리퍼블릭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국세청은 최근 네이처리퍼블릭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문제는 조사를 맡은 곳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양승태 키즈’로 불렸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인 2012년 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2년 동안 대법원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전력이 그 배경이다. 때문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모 혐의와 관련 1심 재판장이 바로 성창호 판사였던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1심에서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 구속되자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억울한 심경을 대신하기도 했다.그로부터 한 달여 만이다. 양측의 상황이 달라졌다. 성창호 판사는 김경수 지사를 겨냥해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운호 게이트’ 수사기록 및 영창청구서 등 수사기밀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에게 보고(공무상 기밀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성창호 판사를 두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실형 선고에 따른 보복이라며 여당과 검찰을 맹비난하고 있다.이 와중에 성창호 판사의 또 다른 재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 IDS홀딩스 피해자들은 성 판사가 과거 IDS홀딩스와 유착의혹이 있던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의 뇌물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줬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성창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법관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여기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성창호 부장판사도 포함됐다. 정치적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앞서 김경수 지사는 성창호 부장판사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특수관계’라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고, 이를 근거로 여당에선 보복성 판결을 의심했다. 따라서 이번 기소는 김경수 지사와 여당의 비판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성창호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를 지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거짓 정보를 흘린 쪽은 어디일까. 국정원과 검찰이 물밑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허위 보도된 데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는 것. 해당 보도가 있은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논두렁 시계 사건의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인규 ‘미국행’ 홍만표 ‘감옥행’ 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너리스크’로 홍역을 앓아오던 화장품 기업 네이처리퍼블릭이 적자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호종환 대표를 구원투수로 영입해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올 상반기에도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오너 이슈로 기업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사드 악재까지 겹치면서 실적 부진은 더 심화됐다.◇ 상반기 영업적자 눈덩이… 전년대비 대폭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출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1,073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4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서 “전관예우가 없다고 부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조재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조 후보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관예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한 대법관은 퇴임 후 60억, 한 부장판사는 퇴임 후 1년9개월 동안 19억의 소득을 올렸다. 법조인으로서 정상적인 소득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그 분들의 사정을 잘 몰라서 단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의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면치 못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의 징역 3년에서 감형된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재판부는 홍만표 변호사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청탁을 대가로 2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고, 조세포탈 혐의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상습도박 관련 수사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 불똥이 면세점업계로까지 튀었다. 청와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한 화장품 브랜드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에만 입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신규 면세점 선정을 한 달여 남겨둔 상황에서 터진 논란에 해당 업체들은 적잖이 당혹스러운 눈치다.◇ 신라·신세계면세점 “중소기업 육성차원, 특혜 없었다”앞서 JTBC는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가 자주 찾은 서울 강남의 K성형외과가 세운 화장품브랜드 ‘제이프라스(J+PRAS)’가 청와대로부터 특혜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막바지에 다다른 롯데 비리 수사가 ‘용두사미’에 그칠 처지에 놓였다. 신동빈 회장 구속으로 수사에 방점을 찍으려던 검찰의 계획이 엇나갔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그리고 검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기각’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악의 위기를 면했다. 검찰의 구속영장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된 것이다. 지난 28일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구속실질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29일 새벽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한국 사회 최고의 엘리트로 꼽히는 법조인들의 모럴 해저드(Moral hazard)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호가 세월호처럼 침몰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법치주의 파수꾼인 그들이 오히려 법을 농락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올 상반기 내내 매스컴에 올라 유명해진 홍만표·진경준 전 검사장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은 모두 검사출신이다. 이들은 명문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 검사로 임용돼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법조계 최고 엘리트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들이다.이들 3명 중 둘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