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2024년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에 쏠리고 있다. 올해 초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나 원전과 같은 에너지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사업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CEO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PF발 리스크 현실화로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지표가
부동산 PF 부실화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국내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 사이에선 2024년 ‘해외사업‧신사업’이 중요 키워드로 등장했다.즉 올해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그간 주요 수익원이었던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사업‧신사업에 주력해 올해 불어닥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올 한해 중동‧동남아 등 해외시장과, 이차전지‧수소연료
LH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내년부터 주택 공급량 축소 및 이에 따른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업계 내에서 제기됐다.LH가 기존 설계‧감리 전관업체와의 계약을 모두 해지함에 따라 새 업체 선정 등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됐고, 시공사인 건설사들이 집중 제재로 LH 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악화로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실적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업계는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LH ‘철근 누락‘ 사태 파장
대우건설이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보현 총괄부사장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또한 대우건설은 안성희 카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변경안도 함께 통과시켰다.대우건설은 정기주총을 통해 △정관 일부 변경 안 △이사 선임 및 임기 결정 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 △이사보수 승인 안 등을 처리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에서 제외됐다.2일 환노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환경부 국정감사 질의 전 증인 신청 및 변경에 대해 의결했다. 의결 결과, 4일 예정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을 증인에서 제외하고, 장세면 중흥토건 대표이사를 대신 채택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오는 21일 국회에서 열리는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당초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원주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환노위는 정 사장을 고용노동부 국정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 합의한 가운데,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 사장에게는 올해 중흥건설(토건) 공사 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노위는 지난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합의했다. 환노위는 내달 2일 환경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관심을 끌었던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중흥건설에 따라붙는 내부거래의 꼬리표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높은 내부거래 비율로 눈총을 받아왔던 중흥건설의 내부거래 비중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지난해 상품·용역거래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 중흥건설(27.4%)이 최상위를 차지했다.기업집단별로 봤을 때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셀트리온(43.3%) 다음으로 높았다.중흥건설의 내부거래가 문제가 된 건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한때 내부거래 비중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흥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지목된 중흥 2세 정원주 사장의 입지가 점차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정 사장의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중흥토건이 중흥건설을 제치고 그룹 내 최대 계열사로 등극한 것이다. 하지만 중흥토건의 성장 비결 이면에는 내부거래가 자리 잡고 있어 논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중흥건설 자리 꿰찬 정원주 사장의 중흥토건중흥토건이 대기업 반열에 오른 중흥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매출 규모에서 이미 중흥건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에 형제간 오너 관계로 엮여있는 건설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자칫 경쟁이 과열돼 ‘남만도 못한 사이’가 될 수 있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들 건설사 오너 대부분은 끈끈한 형제애를 보이며 상부상조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형제애로 똘똘 뭉친 6살 터울 건설 CEO형제기업으로 세간에 가장 널리 알려진 건설사는 반도건설과 아이에스동서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두 형제는 8남매 가운데 7, 8번째로 태어났다. 터울은 있는 편이다. 권혁운 회장이 해방 1년을 앞둔 1944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중흥건설에 이상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매출 5,000억원 시대를 열며 시평순위 30위권 대에 진입, 승승장구 해오던 이 회사의 수익성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 반면, 정창선 회장의 두 아들이 경영하는 계열회사들의 실적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버지와 두 아들의 엇갈린 실적… 왜?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흥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3,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172억원을 기록한 전년과 비교했을 때 25%가량 감소한 규모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수백억대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결국 구속기소되면서 중흥건설이 뒤숭숭하다.중흥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회사 돈 252억원을 횡령하고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정 사장을 12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사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횡령과 배임,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등 총 4가지 죄명이 적용돼 기소됐다. 횡령 액수는 235억원, 배임 액수는 17억원 총 2
▲ [성완종 파문 불똥 튄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재점화 ▲ [관악을 릴레이 인터뷰] 3인의 막판 육성호소 ▲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구속] ‘제2의 성완종 리스트’ 재현?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지난 23일 구속됐다. 검찰의 수사가 비자금 사용처로 집중되자 정관계 인사들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자칫 제2의 ‘성완종 리스트’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흥건설이 호남지역에 기반을 둬 여당에 몰린 수사의 초점을 야당으로까지 확대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 분식회계로 200억여원 비자금 조성 혐의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2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2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48)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일 200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정 사장은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분식회계 방법으로 회삿돈 200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중흥건설은 호남 지역에 있는 대형 건설사로 주택 공급 실적 3위에 올라있다. 앞서 검찰은 순천 신대지구 조성 과정에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부를 이전하는 것은 비단 대기업들의 얘기만이 아니다. 중소기업에서도 일감몰아주기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일감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이같은 ‘부의 이전’이 보다 대범하게 이뤄지고 있다.최근엔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의 일감몰아주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흥건설은 ‘중흥S-클래스’ 아파트로 유명한 중견 건설사다. 1989년 3월 금남주택건설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989년 6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