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5명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분위기를 쇄신하고 공석이었던 일부 자리를 채우는 의미가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인선했다”고 밝혔다.법무비서관에는 김영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균형인사비서관에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국 국장, 중소벤처비서관에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 농해수비서관에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여성가족비서관에 홍승아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 실장 등 총 5
청와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에게 온갖 불법과 악행에도 진실을 숨겨 면죄부를 주고, 힘없는 국민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3일 답변에 나선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 사건에 대해 다시 수사할 것을 권고했고, 검찰은 14명의 검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성창호 판사 등의 사퇴를 요구한 청원에 대해 “법관 인사와 징계에 관련된 문제는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우리 헌법은 103조에 사법권 독립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의 이번 답변은 어느 정도 예상된 측면이 있다. 지난 2월 청와대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재판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15일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사법권은 다른 국가권력으로부터 분리된 독립적 국가권력으로 삼권분립에 따라 현직 법관의 인사와 징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2기 인사개편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부서는 홍보라인이다. 수장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윤도한 신임 수석으로 교체됐고, 장기간 공석이었던 국정홍보비서관이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신임 춘추관장 자리는 유송화 전 2부속비서관이 맡았다.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으로 옮겼고, 김애경 전 코트라 상임감사가 신임 해외언론비서관에 임명됐다.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과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김의겸 대변인을 제외하고 홍보라인 핵심인사 절반 이상이 교체된 셈이다.대통령 비서실 조직도에 따르면, 청와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12일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청원답변 기준인 20만 명 서명을 넘긴 51번째 청원이었다.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33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해당 사안은 피고인이 항소장을 제출했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청와대로선 “2심 재판이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문재인 정부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보라인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전략파트다. “정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누는 등 ‘홍보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낙연 총리와 윤영찬 수석의 애증관계청와대 홍보라인을 지휘하는 것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차관급)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주로 홍보수석으로 불렸지만, 대언론 대응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언론사 ‘디스패치’의 폐간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개벌 언론사의 보도는 헌법상 인정되는 기본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청와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대신 보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적극적 대처를 통한 ‘사후구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답변자로 나선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서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개별 언론사가 어떤 기사를 쓰고, 보도할 것인지는 언론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는 1일 ‘난민법과 제주도 무사증 제도 폐지’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난민심사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보다 신속하면서 엄격한 심사를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난민제도 전반적인 상황을 재검토해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난민협약국 탈퇴나 무사증 제도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청원 답변에 직접 나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번 청원에 나타난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은 ‘난민 반대’ 여론을 타고 71만4,875명이 서명, 청와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청와대가 ‘TV조선 종편허가 취소’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서 엄격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다만 ‘전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TV조선이 규제대상임을 강조하는 등 경고성 메시지도 담겼다.답변은 담당비서관의 출장으로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 나섰다. 정 비서관은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방송사의 허가 취소는 언론자유, 시청권 등을 고려하여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송통신위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관련 국민청원 내용을 법원행정처에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과 이에 대한 청와대 답변 내용 등의 단순한 사실고지 차원이었으나, 그 자체만으로도 법원에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4일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월 말 이승련 대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을 전달했다. 청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재판을 맡은 정형식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파면하라는 내용이었다. 정형식 부장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부적절한 요구와 감정만 분출하는 창구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 아래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한해 공식답변을 내놓는 국민청원제도를 5개월 째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정형식 판사 파면,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논란을 빚은 특정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요구 등 청와대가 관여하기 곤란한 청원이 대부분이어서 국민청원제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다.22일 현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무뚝뚝한 편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의 적극적 애정표현을 “은근히 좋아한다”는 측근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청쓸신잡(청와대에 대한 쓸데없는, 신비로운 잡학사전) 2화를 통해서다. 30일 공개된 청쓸신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부부금슬이 소재로 올랐다.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결혼 적령기 미혼들이 결혼에 부정적이다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보고 행복하게 나이들고 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나도 결혼 해볼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은 “온라인 댓글은 폭발적”이라고 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고] 김수진(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씨 부친상 ■ 김세응(전 한국도자기공업협동조합 전무) 님 별세■ 영면일시 : 21일 오후 4시 47분■ 유 족 : 태균·태기·수진(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씨 부친상, 유승경 씨 장인상, 정혜승·허경란 씨 시부상■ 빈소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02)3410-3151■ 발인 : 23일 오전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