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작은 정부론’을 띄우고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물론 통일부까지도 ‘성과가 없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비판 하지만 물러섬이 없다. 대선을 앞둔 ‘이슈몰이’로 분석하고 있지만, 리스크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고 생긴 지 20년이 넘는 부처”라며 “그 특별임무에 대한 평가를 할 때가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야권 내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나온데 이어 통일부까지 폐지
동아제약이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 당시 여성면접자에게 성차별적인 질문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서는 여성지원자의 잡플래닛 후기와 네고왕2 유튜브 영상 댓글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쓰며 동아제약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동아제약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해당 여성면접자와 함께 당시 면접에 참석한 남성면접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먼저 여성지원자는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면접을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서예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그랜드크로스’를 그렸다. 하노이 회담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기지 복원 움직임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2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 포인트 상승해 45%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2주차 주중집계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47.9%)는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갈등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규제혁신과 경제여건 개선의 측면에서 기존 택시업계나 노조의 ‘유연한 마음’을 당부했다. 성평등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문 대통령은 ‘규제 때문에 신산업 진출이 어렵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규제혁신을 통해 편리해지는 면이 있는 반면 규제를 통해 지키려는 가치는 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가치관의 충돌이 생긴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그러한 갈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규제혁신은 필요하다는 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2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1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최임 후 최저치인 52.5%로 나타났다.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이후 8주간 연속으로 하락한 결과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른바 ‘2영자’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20대, 영남, 자영업을 일컫는 말이다. 앞서 20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2영자’ 현상을 처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21일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박 후보도 참석했다. 박 후보는 캠프 내에 성평등인권위원회를 설치하고 성희롱·성평등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미이수자는 캠프 출입에 제한을 두는 등 ‘패널티’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 측은 “미투(MeToo·성폭력 고발 운동)는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일상화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다.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평등한 캠프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신생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 이념에서 자유로운 젠더이슈를 선점해 제3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바른미래당은 12일 발표된 리얼미터 3월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1.6%p 상승한 8.4%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창당 이후 2주 동안 이어졌던 내림세가 소폭 반등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성향 유권자 일부를 흡수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