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대선후보 자리를 누가 꿰찰 것인지에 정치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 발행 확대에 적극 나선 가운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지역화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소비 진작이라는 취지로 전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정부의 막대한 세금 투입을 전제로 지역화폐가 성행하게 된 만큼, 임시방편·고육지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론이 나온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따르면, 올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자체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229곳(94.2%·2019년 1
지난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요약 보고서가 공개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조세연을 맹렬히 비판했다. 조세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역화폐로 인해 오히려 정부가 손해를 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지사는 조세연을 두고 ‘얼빠진 국책연구기관’, ‘적폐’라고 지칭하며 맹비난을 했고, 이로부터 파생된 논쟁은 정치권으로 번지며 지역화폐의 실효성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지역화폐 실효성 논란조세연은 지난달 15일 해당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지역화폐’를 두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 보고서를 두고 ‘얼빠진 국책기관’이라고 표현했고, ‘적폐’라는 말까지 꺼냈다. 그러나 이 지사의 거침없는 행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역풍의 조짐도 피어나는 분위기다.이 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세연을 향해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비판했다. 조세연이 지역화폐가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낸 이후다. 이 지사는 보고서의 문제로 ▲정부의 핵심정책을 전면 부인 ▲현재 시기와 동떨어진 2010
당정청이 지난 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재정 운용 방향을 ‘확장재정’ 기조로 잡으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안 좋을 때 재정을 풀면 경기 회복을 거쳐 세수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주장하기도 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빚을
50여년 만에 술의 양과 도수를 기준으로 삼는 종량세로 주세가 개편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에서 수입산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국내 맥주업체들의 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개편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소주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쪽짜리 개편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량제 가시화…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나차일피일 미뤄오던 주세 개편의 물꼬가 트였다. 지난 3일 정부 용역을 맡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하 조세연)은 ‘주류 과세 체계의 개편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닻을 올렸다. 전임 회장이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낸 만큼 후임 회장으로서 부담이 상당할 전망이다. ◇ 질적 성장ㆍ비은행 부문 강화 과제 수두록 JB금융지주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날 그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해 6건의 의안들이 무리 없이 통과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유관우 전 농협중앙회 사외이사,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이상복 동아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를 사외이사로 등이 선임됐다. 김대곤·최정수·김상국 사외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진땀을 뺐다. ‘기금운용 부실’ 문제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 다양한 현안으로 여야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여기에 최광 이사장은 이번 국감에서 ‘선피아(선거+마피아) 공공기관장’ 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까지 얻었다.지난 16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선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 74명 중 31명(42%)이 ‘선피아’”라는 주장을 나와 주목을 끌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윤호중·김관영 의원이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야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김 회장이 지난 대선에서 김용준 전 인수위원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박근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얼굴’로 활동한 셈이다. 문제는 김 회장이 적십자사 업무와 직접적 관련성이 전혀 없는 기업인 출신인 데다 인도적 분야의 전문성도 전무하다는 점이다. 야권에서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는 이유다.박근혜 정부의 인사 논란은 비단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호화 숙소'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들을 위해 지은 '비상숙소'에 1,000만원짜리 스파욕조를 설치하고 대리석으로 치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50조원 빚더미를 지고 있는 한전. 여전히 "정신 못차렸다"는 비난이 거칠게 쏟아지고 있다.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의 직원용 비상숙소다. 해당 숙소는 영흥화력발전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비상시 묵을 수 있는 숙소로 이용되고 있다.하지만 실내를 살펴보면 상황이 좀 다르다. 일단 외관으로만 봐도 '고급별장'
채동욱(54) 서울고검장이 신임 검찰총장에 내정되는 등 15일 외청장 18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국세청장에 김덕중(54) 중부지방국세청장, 관세청장에는 백운찬(57)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민형종(55)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엔 박형수(46)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을 내정했다.또한 병무청장에는 박창명(63) 경상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고수, 방위사업청장에 이용걸(56) 국방부 차관, 경찰청장에 이성한(57) 부산경찰청장, 소방방재청장에 남상호(60) 대전대 소방방재학과 대우교수, 문화재청장에 변영섭(62)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이양호(54)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각각 발탁됐다.산림청장엔 신원섭(54)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 중소기업청장에 황철
[시사위크]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원 김재진 연구위원은 지난 4일 개최된 '제46회 납세자의 날' 기념 정책토론회에서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 10년 평가와 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김재진 연구위원은 이날 발표를 통해 "신용카드가 활성화되면서 과표양성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