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한 자리에 불러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회담 성과 관련 기업 격려 전망1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방미했던 김
2006년 10월, 기아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조지아공장 건립의 첫 삽을 떴다. 이후 약 3년여의 건설기간을 거쳐 완성된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2009년 11월 첫 ‘미국산 쏘렌토’를 생산했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기아차의 세 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이 탄생한 순간이었다.조지아공장의 본격 가동은 미국에서의 기아차 입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지아공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동 첫 해인 2009년 1만5,005대를 생산했고,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에 이어 지난 9월엔 30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금호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122억원,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영업이익ㅇㄴ 155.2% 줄어들며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475억원에 달했다.이는 주요 원재료인 고무값이 급등하고 해외 매출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 매출은 수요 둔화로 인한 주요 거래선 판매가 부진했고, 중국에서 완성차 판매감소로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다.금호타이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수) 현대차 해외판매사업부장 장원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보직 발령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로 공석이 된 해외판매사업부장 자리에 현대차 유럽법인장인 임병권 전무를 발령하고, 미주실장 김형정 상무를 유럽법인장으로 각각 발령했다.또한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장인 신현종 부사장은 조지아공장 법인장으로, 유럽실장인 손장원 전무는 미국 판매 법인장으로 보직 발령했다.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업체 간 경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무대로 미국을 선택했다.정몽구 회장은 2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4박 5일간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을 방문해 미국 생산 판매 전략을 점검하고,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처음으로 찾아 건설 현황을 확인하는 강행군을 펼친다.정몽구 회장이 올해 첫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미국이 올해 현대•기아차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난관이 예상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미국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미국시장에서의 평가와 성과가 완성차 업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채권단에 허위 보고서를 제출해 투자 승인을 받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워크아웃 상태인 금호타이어는 해외 투자 승인을 받기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지난 6월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공했다. 최근 환경노동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 측은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공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채권단에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하고, 채권단은 제대로 된 검증절차 없이 4,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입수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차 판매를 늘려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몽구 회장은 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으며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했다.특히 정몽구 회장은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선제 대응하라”이 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년째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협상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 측은 5년째 동결된 임금이 비현실적이라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채권단에 임금 동결을 약속했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임금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은 곧 워크아웃 졸업이라는 쟁점으로 이어져 귀추가 주목된다.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당시 노조 측은 임금 10% 삭감과 임금 5% 및 상여금 200% 반납에 합의했고, 워크아웃 기간 중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동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이후 금호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