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국정감사에서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세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부각하는 한편, ‘초과 환수 이익 위증’도 물고 늘어졌다. 이 지사의 그간 해명을 ‘거짓’으로 규정하며 ‘믿을 수 없는 후보’라는 점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기보다는 야당과 국민을 협박으로 일관한다”며 “오히려 국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던진 질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김용판 의원은 국감에서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며 이 지사가 폭력조직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증거로 뇌물 ‘돈다발’ 사진을 제시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진은 돈 자랑을 했던 김 의원 제보자의 과거 SNS 사진이라며 ‘허위’라고 반박했다.이영 의원은 이 지사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조폭연루설에 ‘판타지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SBS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만큼 결백을 강조했다.하지만 첫 변론기일이 시작되기 전 소송을 모두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인은 “대승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왜일까.이재명 지사 측은 “(의혹에 대한) 결백이 법적으로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린데 이어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법원에 제출한 재정신청이 기각됐다는 것.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선거 때마다 ‘여배우 스캔들’로 곤혹을 치러야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스캔들 의혹은 예외 없이 제기됐다.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연한 김영환 전 의원이 불을 당겼다. 여기에 스캔들의 주인공 김부선 씨도 나섰다. 그는 이재명 지사와 옥수동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결국 고소고발로 번졌다.결과는 이재명 지사의 판정승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1일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여배우 스캔들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 중반대로 주저앉았다.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79%(6월 둘째주)를 기록했으나 8월 넷째주에는 23%p 하락한 56%를 나타냈다. 6월에 70%대를 유지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월 60%대, 8월 50%대로 떨어졌다.이에 반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13 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지방선거 직후인 6월 둘째주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42.8%)이 자유한국당(17.6%)을 25.2%p 차로 앞섰고, 이어 정의당 14.3%, 바른미래당 5.8%, 민주평화당 2.8% 순이었다.고 노회찬 의원 별세 이후 정의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1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을 이탈한 유권자가 정의당 지지층으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여기에 노회찬 전 의원의 별세로 동정층까지 더해져 정의당 지지율이 치솟았다.정의당은 강원과 부산·경남·울산을 제외한 지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거취 문제가 변수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당대표가 된다면, 여배우 스캔들에 이어 최근 조폭연루설까지 불거지면서 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안긴데 대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당의 공식 입장은 없다. 개인적 의혹으로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침묵할 경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우려가 적지 않다. 결국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 문제는 차기 당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다.◇ 김진표의 탈당 권유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이 8·25 전당대회에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표·송영길 후보는 이 지사의 의혹이 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해찬 후보는 “전당대회와는 관계없을 것”이라고 해 입장이 갈린다. 이 지사에 대한 당내 여론도 분분한 만큼 전당대회 판세를 결정할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송영길 후보는 30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탈당 여부보다 사법처리 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내 경선에서 정치적 필요에 따라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영교 의원이 사무실 운영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본인은 억울했지만 당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해 스스로 탈당했다. 이후 법을 통해 의혹을 가려낸 뒤에 다시 복당해 지금 당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는가.”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아닐까. 그는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6·4 지방선거 당시 미투운동으로 제기됐던 여배우 스캔들에 이어 최근 조폭연루설까지 불거지면서 “당과 대통령에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문건’이 유출된 데 대해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한편 “왜 이런 문서를 만들고, 어디까지 실행하려 했는지, 어떻게 이 문서가 유출됐고, 무엇을 의도하려 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매크로 댓글조작 사건’까지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공개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악재를 만났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뜻밖의 사건에 부딪혔다. 이른바 ‘조폭 연루설’이다. 성남을 기반으로 한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가 언급됐다. 도마 위에 오른 성남 소재 무역회사 코마트레이드의 대표 이모 씨가 국제마피아 출신이고, 임원을 지낸 배모 씨가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다. 현재 이씨는 구속 기소된 상태고, 배씨는 다른 선거 캠프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는 바가 없다”… 채용 절차 정상적 폭로자 최모 씨는 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