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신건강 진료에 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선제적 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인원의 수는 △ 2019년 134만3,000명 △ 2020년 148만 1,000명 △ 2021년 169만4,000명 △ 2022년 191만3,000명에 달했다. 매년 정신건강 진료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이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
천륜(天倫)은 저버려도 보상금은 포기 못 한다. △천안함 전사 아들 보상금 △세월호 사망 딸 보상금 △소방관 딸 순직 보상금 △경주 리조트 붕괴 사망 딸 보상금 △조현병 역주행 사고 예비신부 보험금 △가수 구하라 씨가 남긴 유산 △127대양호 선원 아들 사망 보상금 등이 그 사례다. 자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사후 그 재산(보험금, 보상금 등)을 상속받는 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적 공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입법적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최근 도심에서 벌어진 중증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의 미흡한 관리 실태를 언급했다. 이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 국민의 정신건강 혁신 서비스 추진 방안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고 대전에서 선생님이 피습 당하는 일들이 있었다”며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피의자 모두가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꾸준한 치료를 받지 않고 치료가 중단된 사람들의 계획범죄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이 24일 온라인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되는 촉법소년 법령 이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완성한 ‘소년심판’은 중죄를 짓고 법정에 선 소년범들에 대한 재판과 재판 이후의 이야기까지 세밀하게 그려낸다.홍종찬 감독은 정직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작품의 본질을 왜곡 없이 전달했다. 판사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 김모 씨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수석이 빠르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인 것은 ‘공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보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종대 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장도 이에 가세했다. 정치권이 ‘볼턴 쓰나미’에 휩쓸리는 모양새다.김 본부장은 22일 오후 MBC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최근 ‘볼턴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완전히 품격을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김 본부장은 “회고록이 막말에 가까운 욕으로 다 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기네 나라 대통령을 그렇게 한 거까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회고록과 관련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실장은 “볼턴 전 보좌관은 그의 회고록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 정상들간의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언론에 대한 불
모소 대나무는 중국 극동지역에서 자라는 희귀종이다. 씨
국내 조현병 환자는 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 세
19년간 이어진 ‘엑스맨’ 시리즈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할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주연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소피 터너·에반 피터스·타이 쉐리던 그리고 연출을 맡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소피 터너 분)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19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엑스맨’ 시리즈를 마
대한민국은 의료보험제도가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어 국민들 대부분은 몸(身)에 대해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대체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제도와 상관없이 언제든 갑자기 몸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개인적으로 자비를 들여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육체적인 건강에 대한 의료환경은 미국도 부러워할 정도라고 합니다. 반면에 정신적인 건강에 대해서는 거의 제도화된 검진 제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 또한 이런 면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관심해 주변에서 조현병(調絃病) 관련 환자들이 일으키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또 조현병이다. 충격적인 범행수법으로 5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진주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과거 피해망상 등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인득은 범행 이후에도 반성하는 모습보단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조현병 환자에 의한 살인사건은 잊을만하면 반복되고 있다. 여성들을 거리로 몰려나오게 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그리고 지난해 12월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에 의해 사망한 고(故) 임세원 교수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안인득 범행 이후인 지난 19일엔 지난해 10월 흉기로 행인 2명을 찌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17일 새벽,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에 빠졌다. 이 아파트 4층에 거주하던 안인득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이다. 안인득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이는 무려 5명에 달했다.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국민들의 공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망자 5명 중 4명은 여성이었고, 이 중 2명은 12세 여아였다. 유일한 남성 역시 70대 노인이었다. 부상을 입은 피해자도 대부분 여성이었다. 안인득이 자신보다 힘이 약한 대상을 집중적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월화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시청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4회 연장을 택했다. ‘황후의 품격’ 시청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일터.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상과는 사뭇 다르다.13일 ‘황후의 품격’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30분 단위 방송으로 4회 연장한다”며 “(종영이) 1주 연장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후의 품격’은 초반 48회로 편성돼 14일 종영예정이었으나, 이번 4회 연장으로 오는 21일 종영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SBS 측은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 때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인기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결국 ‘법정제재’ 판정을 받았다.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5세이상시청가’ 드라마에서 과도하게 선정‧폭력적이거나 조현병 환자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둘러대는 장면 등을 방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소위원회는 “드라마라 할지라도 자칫 조현병에 대한 선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최근 3개의 지상파 드라마 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의견제시’ ‘의견진술’ ‘전체회의에 상정’ 등의 판정을 받았다. 폭력, 자극적인 장면 등이 주요이유로 꼽히며 지상파 방송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상파 방송, 이대로 괜찮을까.◇ 2018년 하반기 지상파 드라마, 선정·폭력 ‘빨간불’지난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언어 관련 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지상파 및 종편‧케이블 예능프로그램 17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알리는 한편, 선정‧폭력적 장면을 방송한 지상파 드라마 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 정부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창구다. 이른바 ‘현대판 신문고’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선 ‘답’을 하고 있다. 4일 현재 청와대의 답을 기다리는 청원은 13개다. 안전과 환경, 인권과 성평등, 정치개혁 등 청원을 분류한 카테고리는 달랐지만 그 내용은 비슷했다. 폭행과 살인사건에 대한 피의자의 강력 처벌을 요구한 것이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표를 구한 청원 13개 중 10개가 그랬다.물론 오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3일 오후 3시 기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에 동의한 인원이 98만8,515명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공분을 가늠케 하는 가운데, 스타들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을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PC방 살인사건은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말다툼 끝에 아르바이트생이던 20대 청년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한 것. 잔인한 범행 방식에 대중들의 공분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실명 공개된 피의자 김성수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