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법인 등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공공주택사업자 및 공익성 있는 법인이 취약계층 주거 지원 등 투기 목적이 아닌 이유로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종부세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3주택 이상 보유한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성이 있는 법인의 종부세 부담은 정상화되지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및 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각각 평균 5.92%, 5.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준지‧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과시 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올해에는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법 제24조’에 따라 지난 19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시에
‘정책의 일관성 없다.’ 종합부동산세 등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두고 하는 말이다.특히 노무현 정부 당시였던 지난 2003년 논의돼 2005년부터 시행된 종부세는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 칼질을 당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점점 변질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는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해 부동산보유세를 과세함에 있어서 지방세의 경우보다 높은 세율로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해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균형
최근 6년간 서울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 중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비중이 올해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노원구 등을 포함한 비강남권 자치구는 주택분 종부세 과세인원·고지세액이 늘면서 서울 전체 과세대상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또한 올해 서울 지역의 총 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 및 고지세액은 6년 전에 비해 각각 3.2배, 7.7배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22년 주택
올해부터 이사‧상속 등의 이유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납세자들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 유예 대상에 포함된다.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 9월 23일 일시적 2주택자 특례 등의 내용이 담긴 종부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 바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사‧상속, 지방저가 주택 구입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자들은 1세대1주택자로 인정해 준다.우선 이사를 목적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신규 주택 취득 후 2년 내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세대1주택자로 인정해준다. 이 과정에서 주택가액이나 지역
개인 4만여명이 최근 3년 반 동안 사들인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이 총 17조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구매금액 상위 10명의 다주택자는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915가구 매입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수도권‧광역시‧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저가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개인은 총 4만1,968명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이들 개인이
1세대1주택자가 지방저가주택을 구입할 때 종부세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지방저가주택 기준이 공시가격 3억원으로 사실상 결정됐다.15일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방저가주택 기준 3억원 이하로 확정하고 이와 관련된 시행령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기재위 위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 7월말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정부는 지방저가주택 기준을 공시가격 3억원 이하로 결정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투기 우려가 있다며 2억원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5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명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종부세 개정안 등으로 인해 감세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시가 18억원대의 주택을 소유한 김건희 여사 역시 기존 223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세부담이 절반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는 특별공제 3억원이 추가 적용될 경우 내야할 종부세가 52만원까지 줄어든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 공개’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정부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하면서 9년 만에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1~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0.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3년(-0.29%) 이후 9년 만에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 측은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및 대출 규제 강화, 주요 지역의 가격 부담감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장기보유 1주택자 등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1세대1주택자의 특별공제를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가 불발돼 국회 본회의에 올리지 못했다.이날 종부세법 일부개정안은 국회의원 재적 수 299명 중 245명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178명, 반대 23명, 기권 44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개정안에는 이사 및 주택을 상속받아 일시적 2주택자가 됐거나 1세대1주택자가 3억원(공시
여야가 지난 1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일시적 2주택자 세부담완화, 노령자‧장기보유자 종부세 납부 연기 등이 담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1가구1주택자를 상대로 종부세 납부시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 개정안은 당시에도 여야가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가 불발됐다. 결국 여야는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전까지 조특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정부‧여당이 추진하려는 조특법 개정안에는 1가구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기준을 기존 11억
1가구1주택자 특례적용, 일시적 2주택자 세부담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종합부동산세‧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했다.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사‧상속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자를 대상으로 종부세 주택 수 산정시 주택 1채를 제외해 세부담을 완화하고 고령자‧장기보유자의 종부세 납부를 유예해주는 내용 등이 담긴 종부세 개정안을 의결했다.다만 1가구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기준을 공시가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
한덕수 국무총리가 1가구1주택자에게 한시적으로 특별공제를 부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종부세법 개정안 처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0일 한 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으로부터 전체적인 이슈를 보고 받고 기재위 사항도 보고 받은 뒤 그런 결정(종부세법 처리)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부자감세라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보는데 ‘1주택자’에 (혜택을) 주자고 했던 민주당 안과 다를게 없다”며 “빨리
1가구1주택자 특별공제 등의 내용이 담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말 기획재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이후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세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종부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류 의원이 대표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에는 △이사·상속 등 부득이하게 집을 소유하게 된 일시적2주택자에게 1주택자 혜택 부여 △1가구1주택자 공제 금액 기존 11억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례 법안이 이달 말까지 국회 통과가 안될 경우 대혼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8월 말까지 (종부세 특례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납세자들의 종부세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도 부득이 법 규정에 따라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납세자들이 올해 경감 혜택을 적용받으려면 적어도 8월말까지 법안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7월 말 정부는 ‘2
지난 3년 반 동안 다주택자 8만여명이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 총 34조원어치를 사들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2건 이상 구입한 매수자 수는 총 7만8,459명으로 집계됐다.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사실상 다주택자들이 매입한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은 21만1,389건으로 금액으로는 총 33조6,
더불어민주당이 올해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와 관련한 야당의 비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종부세 대재앙’ 발언은 근본적 성찰 없이 집 문제로 고통받는 다수 국민을 무시하는 선동”이라고 밝혔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3일 “어제 정부가 고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부동산 실소유주의 부담은 줄이고, 다주택자와 법인의 세 부담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이 ‘세금 쓰나미’ 운운하며 ‘2대 98로 국민을 갈라치기한다’는 억지 주장을
최근 거대 양당(민주‧국민) 원내대표가 바뀌면서 부동산 정책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선된 야당 원내대표들은 “다가올 대선 승리가 부동산 정책 성패에 달렸다”고 입을 맞추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들이 부동산 정책과 대선 승리를 연결시키는 것은 이미 4‧7재보궐선거의 승패를 갈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4‧7재보궐선거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정‧청이 추진하고 부동산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축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당‧정‧청 ‘집값 상승 3
정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초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굴하라고 지시한 지 한 달 만에 총 13만2,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안을 발표했다.이번 8·4 대책은 ▲서울 및 수도권에 13만2,000가구 신규 주택 공급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대책인데, 정부는 이를 공공재건축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공급 확대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대대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 것은 부동산 시장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종부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3법 등 18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하 가볍게 통과됐다.본회의장에 입장한 미래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는 투표했지만 쟁점법안인 부동산·공수처법 등 표결은 거부했다. 다만 통합당 의원들은 매 안건 의결 전 반대토론에 나서 여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한 절차적·내용적 하자를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는 지난달 30일 임대차법 반대 5분 연설로 찬사를 받은 윤희숙 통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