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 속도감 있게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1대 국회,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법사위”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제22대 총선이 여권의 참패와 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들썩여온 ‘정치인 테마주’도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됐다. 특히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일제히 폭락하며 실체 없는 테마주 현상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씁쓸한 잔혹사가 또 다시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도 반복된 ‘정치인 테마주’ 잔혹사지난 10일, 제22대 총선이 치러졌다. 결과는 여권의 참패와 야권의 압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비례는 총 108석을 얻는데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국민의힘의 4‧10 총선 판세가 열세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투입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만을 앞세운 ‘원톱 체제’의 한계를 보완해 ‘투톱’ 스피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최근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지도부의 행보와 맞지 않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인 위원장은 29일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마피아도 부인은 안 건드린다”며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째 날인 28일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곳인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출정식에서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한강 벨트’를 돌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 집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 관련 요구안을 들어주지 않으면 쌍특검법 표결을 안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거구 획정 합의를 위해 야당 강세인 전북 지역 의석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비례대표 1석을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부산 지역 조정을 추가로 요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2월 7일 전후에 쌍특검법 표결을 하자고 여야 원내대표끼리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며 “7일 지나니까 19일에 하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통과가 무산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을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은 국민이 그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일관되게 쌍특검법을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는 국민의 여론이 늘 60%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
영풍제지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난을 겪은 영풍제지는 실적에 있어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영풍제지의 매출은 급감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가조작 사태에 홍역… 실적도 부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제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줄어든 8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풍제지는 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규명‧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진상규명 등에 대한 ‘4대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국정조사를 실시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미 국회의장에게 국정조사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등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 감사원의 불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방송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코스닥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이 2024년 새해를 뒤숭숭한 가운데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져오고 있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법무부가 재의요구 사유에 대한 보도자료는 낸 데 대해 “법무부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개인 변호인으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중립 행위 위반 등과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문란이며 정
다시 국회의 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다.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신경전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표결을 늦추려는 민주당과 표결을 빨리 하자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쌍특검 법안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전날(4일) 오후 쌍특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미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슈였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헌법과 법치주의의 수호자로서 인권 보호 등 헌법 가치를 보호하고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키움증권이 엄주성 대표 체제의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지난해 금융사건 사고에 연루돼 몸살을 앓은 키움증권이 새 수장 체제를 맞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높여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수장 교체로 쇄신 노린다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은 지난달 26일 계열사 임원인사를 통해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엄주성 신임 사장은 오는 8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내이사에 임명된 뒤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엄 사장은 30년차 증권맨으로 2007년 키움증권에 합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내년 스팸문자 차단 조치를 강화해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9월 대량 문자발송사업자에게 불법스팸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해 문자 발송 시 일괄 차단하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내년부터는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번호의 이용제한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 적용된다. 방통위는 “대량문자발송사업자에 대한 점검 강화 등 관리·감독을 통해 불법스팸 차단 대응에 성과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방통위는 단말기 제조사와 스팸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가족 문제와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정당한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비롯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이 어제(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헌법과 국회법 절차대로 민주당 주도하에 그리고 야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의 주도로 이른바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본회의가 2023년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는 해를 넘겨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표결 불참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
지난해 대양금속을 새 주인으로 맞은 뒤 올해 주가조작 사건으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영풍제지가 더욱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다.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청룡의 해’로 향하는 조상종 영풍제지 대표의 발걸음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주가조작 파문 이어 잇단 사망사고중견 제지업체 영풍제지 평택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이다. 이날 새벽 3시 50분쯤 기계 위에 올라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예산 정국’이 마무리됐지만, 이번에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을 두고 대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총선용 특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에 관련됐다는 혐의점을 찾지 못했음에도 민주당이 강행한다는 것이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