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협상을 두고 난항을 겪던 여야가 ‘4‧10 총선’을 41일 앞두고 획정안에 합의했다. 지난 21대 총선보다 이틀 앞서 합의한 것이다. 획정안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회의 처리만 남겨두고 있다.◇ 전북, 10석 유지… 대신 비례대표 1석 ‘축소’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해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획정안을 수정해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을 선언하며 ′제3지대′서 정치적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계획이 어긋나면서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기존 정치 세력과 선을 그으며 안 대표와 만남을 거절했고, 당내에선 국민의힘과 합당 무산 관련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연은 선 긋고 당내선 ‘합당 결렬’ 여진김 전 부총리는 20일 충북 음성을 찾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처를 시작하는 마음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 찾기가 달아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9일)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더욱 분주해진 모양새다. 2022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야권은 서울시장 탈환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이 가운데 서울시장 출마를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안 대표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 더욱이 국민의당 내에서도 ′서울시장 거부′에 대한 반발기류가 새어 나왔다.주이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여파로 연일 휘청이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탈당한 지 3일째 되는 31일,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47명을 포함한 당원 3,947명이 동반 탈당하면서다.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구로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바른미래당을 참담한 심정으로 떠난다"며 "안 전 대표가 가는 길에 주저없이 뛰어들고자 한다"고 했다. 대표로 나선 김 전 위원장과 기자회견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당원 3,947명 전원이 탈당과 동시에 '안철수 신당'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여파에 몸살을 앓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원 451명은 30일 당에 탈당계를 내고 집단 탈당했다.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 지지자, 평당원 중 주요 활동가들은 1차로 탈당을 결행해 안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바른미래당 70% 이상을 차지하는 안 전 대표 지지당원들도 동반 탈당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바른미래당 조직국에 따르면, 이날 바른미래당 평당원 451명은 탈당계를 내고 당을 떠났다. 주요 인사 중에는 주이삭 서대문구 의
21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내달 탈당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최근 변혁 신당기획단이 구색을 갖춘 데다 신당의 초석이 될 당직자들의 합류도 발빠르게 이뤄진 가운데, 변혁 대표를 맡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방미가 갑작스럽게 맞물리면서 한숨 돌리는 형국이 됐다. 변혁은 한주 간 차분히 전열을 가다듬고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창당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심산이다.변혁은 지난 10일 유의동·권은희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한 신당기획단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1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자체 추진하는 신당기획단이 18일 당 원내대표실에서 첫 공식회의를 가졌다. 회의실 걸개막(백드롭)도 변혁을 뜻하는 '오늘의 혁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변화와 혁신 제2막, 3040'으로 교체했다. 기존 백드롭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당권파는 변혁이 창당을 빌미로 공당을 사당화한다며 맹비난하는 한편, 최근 변혁 대표를 맡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유의동 변혁 신당기획단 공동
청년들에게 한국정치는 여전히 불모지다. 39세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사례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게 문제다. 유력 정치인들이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인재를 영입하지만 병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청년’ 타이틀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상향식 정치’의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도 있다. 좌충우돌한 이들을 통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해봤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가 만난 김빈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 여명
청년들에게 한국정치는 여전히 불모지다. 39세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사례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게 문제다. 유력 정치인들이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인재를 영입하지만 병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청년’ 타이틀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상향식 정치’의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도 있다. 좌충우돌한 이들을 통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해봤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나오세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바른미래당(옛 국민의당)을 출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보수대통합은 없다. 갈 사람은 가라."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보수대통합 계획에 대해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당의 내부쇄신 여부를 떠나 '제3의 길' 노선을 견지하겠다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과의 통합이란 것은 전혀 없다"며 "우리 당에서 갈 사람이 있다면 가라"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 "한국당은 야당 통합을 앞서서 얘기할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정당으로 우파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