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이 통상 이사철의 비수기로 여겨지는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전월 11만8,415건 대비 14.4% 줄었다. 반면 전년 동월 5만286건 대비해서는 101.5% 증가했다. 5년 평균치인 6만4,173건 대비해서도 57.9% 늘었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균등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6,834건으로 전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번엔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났다.금융감독원은 13일 ‘2018년 10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10월 가계대출 총액은 전월 대비 10조4,000억원 늘어났다. 증가 폭이 4조4,000억원에 그쳤던 9월보다 6조원이 많다. 올해 1~9월 가계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13조5,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2,000억원 줄었다. 특히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며 아파트 신규 분양이 줄어든 것을 반영해 집단대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전국 주택의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 3,4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8.4% 증가했으며, 5년 평균(2012∼2016년) 대비로는 0.7%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2만 8,4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늘었다. 3만 5,025건을 기록한 지방은 12.3%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 436건으로 전년 동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주택매매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7,85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인 8만6,000건 대비로는 9.9% 감소한 수치다.또 3월 누계기준으로는 19만9,000건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6.1% 하락했다. 2011년부터 5년 평균인 20만7,000건 대비로는 3.5% 감소한 수치다.3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전체적으로 하락세인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별 거래량은 차이를 보인다. 전년동월 대비 수도권은 34.2%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택매매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전·월세 거래량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4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12만8,113건) 및 지난 1월(10만5,199건)에 비해 각각 9.6%, 33.4% 증가한 수치다.특히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6.2%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보다 4.0% 높아졌다. 전세의 월세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서울의 경우 지난 2월까지 누적 전·월세 거래량 중 50.1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택시장의 추운 겨울이 2월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건 아래로 뚝 떨어진 것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9,265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24.9% 떨어졌다. 지난해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8,864건이었다. 또한 지난 1월(6만2,365건)과 비교해도 5.0% 감소했다.특히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주택매매거래량이 줄어들었다. 2월까지 누적거래량 역시 같은 양상을 보였다.주택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역대 월간 최대치인 11만675건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3% 늘어 11만건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올해 1∼7월 누적 주택거래량은 72만1,471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7월 기준 주택거래량과 누적거래량은 모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월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달은 7월을 포함해 1월, 3월, 4월, 5월 등 올해 다섯 차례나 된다.지역별 7월 주택거래량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최근 2년간 주요 은행에서 20~30대 명의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3년 6월 4조397억원에서 올해 6월 6조514억원으로 49.9% 증가했다.특히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대출량이 크게 늘었다.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조4,715억원(32.1%) 증가해 전년동기(2013년 6월~2014년 6월) 증가액(5,402억원)보다 세배 가까이 많았다.30대는 20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세월호 여파로 한국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이었던 만큼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최경환 부총리의 노력도 빛났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쏟아냈고, 이에 따라 각종 경제지표들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평가는 사뭇 엇갈린다.◇ 공격적 경기부양책, ‘초이노믹스’에 대한 기대감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최경환 부총리는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