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그간 한국 시장에 대형 SUV를 출시하지 않고 있던 해외 자동차 브랜드도 자사의 대형 SUV를 속속 투입하는 모습이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1월 첫 번째 SUV인 GV80을 시장에 내놓은 직후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이기도 한다.해외브랜드의 대형 SUV 한국 시장 출시는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며, GV80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 다수의 해외브랜드 관계자들의 설명이지만 공교롭게도 시기가 맞물리면서 이러한 모습을
인류의 산업역사는 화석연료와 늘 함께해 왔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 말 석탄을 사용하면서 산업혁명이 시작됐으며 이후 석유와 천연가스는 동력원·발전·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됐다. 현재도 전세계 총 에너지 의존량의 85%를 화석연료가 차지하고 있다.특히 화석연료는 휘발유, 경유 등의 형태로 자동차 등 운송수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료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스모그와 같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경문제의 주요원인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운송수단인 것
중국자동차 전문수입 업체 신원CK모터스가 동풍소콘(DFSK, 중국 동풍자동차의 수출브랜드)의 승용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야심차게 론칭한 동풍소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차 한계 극복’이란 최대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침내 선보이는 승용차…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신원CK모터스는 10일 동풍소콘의 CUV(Coupe-SUV, 쿠페형 SUV) 펜곤(FENGON)ix5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원CK모터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중한자동차가 2017년 선보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물량 감소.” “엄중한 위기.”지난달 2일, 창사 후 첫 구조조정에 나선 만도의 정몽원 회장이 위기감을 드러내며 한 말이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는 1962년 설립된 후 2014년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판매부문이 인적분할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았다.만도의 위기감은 중국발 ‘사드보복’의 여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보복으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감소했고, 여기에 현지 부품 업체들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원종합개발이 2017년 10월 중한자동차를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중국차 전문 수입업체 신원CK모터스가 지난해 아쉬운 판매실적 속에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신원종합개발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담긴 신원CK모터스 재무정보에 따르면, 신원CK모터스는 지난해 32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25억7,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017년엔 27억1,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특히 신원CK모터스는 2017년 18억원 수준이던 부채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년 뒤 수입차업계 1위가 목표다.”이강수 신원CK모터스 사장이 10일 동풍소콘 신차발표회를 통해 밝힌 일성이다. 그의 말대로 중국자동차가 한국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마냥 불가능한 일 또한 아닐 것으로 보인다.동풍소콘은 중국 자동차업계 2위 동풍자동차의 해외판매 자회사다. 지난해 다른 업체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로 파산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엔 중국자동차 수입판매 경험이 있는 신원CK모터스와 손을 잡았다. 신원CK모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Letter of Intent, 합자 의향서)를 체결하고 현지 진출을 본격화 한다.11일(화)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상관길경 서안시장 등 시정부 고위관계자와 파트너사인 섬서기차그룹 원굉명 동사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자의향서 체결이 진행됐다.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합작회사는 쌍용자동차의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된다. 쌍용자동차는 섬서성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 내 엔진 공장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중국 증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3주동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 이상 빠지면서 중국 증시발 경제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다행히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으로 폭락세는 진정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중국발(發) 증시 쇼크가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의 폭락보다는 ‘실물 충격’에 주목지난달 12일 5100선을 넘어섰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한달여만에 3300대로 약 34%가 주저앉았다. 이 기간 3,700조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