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0 총선은 ‘격전지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가 최대 50곳에서 60곳을 격전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 5곳 중 1곳 가량을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격전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여야의 표정은 엇갈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 의석인 151석+α(알파)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과반 달성을 막을 140석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여야, 격전지 28~31곳 사수 ‘관건’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이번 22대 총선은 이례적으로 격전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선거 막판까지 상대 정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이번 총선이 ‘심판론’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이처럼 이번 총선이 과거의 총선과 다른 점은 여당도 “야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야권 심판론’에 대한 평가는 분분하다. ‘심판’이라는 단어로 ‘정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거세게 작용했던 정권 심판론 여론을 희석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평가 엇갈린 ‘야권 심판론’국민의힘은 연일 이재명 더불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이 ‘읍소’에 나섰다. ‘정권 심판론’이 이번 선거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자 저자세를 통한 판세 뒤집기에 돌입한 것이다. 무엇보다 개헌 저지선 붕괴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켜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것은 물론 중도층의 표심까지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200석 저지’ 호소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는 달게 받겠다”면서도 “하지만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고리로 날을 세우고 있고, 국민의힘의 ‘읍소 모드’에는 악어의 눈물이라며 경계에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에는 선거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국민 담화 ‘맹공’, 읍소 모드엔 ‘경계’윤 대통령은 전날(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에
4.10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야 대표들의 ‘막말’이 논란이다. 총선 판세를 뒤집느냐와 굳히냐를 두고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내 중진들은 이 같은 막말이 중도층의 이반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우려했다.◇ 여야 대표 ‘막말’에 내부선 우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신촌 유세 현장에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에도 한 위원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무당층 17%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3월 셋째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올라갔다. 민주당 지지율 일부가 조국혁신당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선거 판세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했던 한 위원장이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보인 전격 회동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에 힘을 보탤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30분가량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 등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 해주셨고 저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번에 대구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2.9%P에서 이번 주에 5.7%P로 벌어졌지만, 오차범위 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3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2.0%P 높아진 42.8%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서울에서 지난주 대비 6.3%P 올라간 45.3%였고, 광주·전라에서도 4.1%P 상승한 61.3%를 기록했다.국민의힘 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1%포인트 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무당층은 18%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3월 둘째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라갔다.선거에 큰 영향을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대한 해법을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엇갈린 데에 대해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후보들은 한 위원장의 입장을 옹호했다. 총선이 22일 남은 상황에서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용산발 리스크’ 해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로 나선 윤상현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대처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는 민심의 따가움을 아직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며 ”현재 민심이 이렇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총선을 위한 두 번째 순회 지역으로 충북 청주시를 방문했다. 전날 충남 천안시를 방문한데 이어 이틀 연속 충청권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제(4일) 천안에 가고 오늘 청주에 왔다”며 “충청에서 이 선거를 시작하는 이유는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의 당부를 꿰뚫어 보는 그런 인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북과 충남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거리두기에 나선 모양새다. 총선이 60일도 남지 않은 상항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이 정치 전면에 나설 경우 중도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김두관 의원은 1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조 전 장관 처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윤석열 정권 국정 전반에 대해 심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면 진보 진영에 크게 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총선에서 실패하면 비대위원장직을 물러날 것이지만, 승리하게 되면 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차기 대선에 관한 질문에는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총선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2시간여 동안 총선 후 거취부터 총선 공천과 전략, 김건희 여사 리스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의 활용법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유 전 의원이 가진 정치적 자산이 총선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그 방법론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이 당에 대해 너무 비판적인 이야기만 하는 부분에 대해 저도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어쨌든 당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인 만큼, 총선 과정에서 실질적 후보로 나서든지
국민의힘이 ‘운동권 청산론’을 4·10 총선 전면에 내세우는 모양새다. 취임 후 첫 일성으로 ‘운동권 청산’을 외쳤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역시 운동권 청산이 ‘시대정신’이라는 점을 재차 띄우고 나섰다.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이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으로서 ‘이념 공세’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같은 전략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운동권 청산론’ 앞세운 여당… “퇴행적” 비판도한 위원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책임’을 강조했다.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오는 4월에 열리는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주재하는 새해 첫 최고위인 만큼 ‘4‧10 총선’에 대한 생각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결코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을 ‘음모론’이라며 맞받았다.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경찰이 피습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수사를 했다'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피의자의 신상과 변명문 등을 공개할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그는 “이 사건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라며 “중대 범죄자의 신상과 변명문을 공개하고, 이 사람의 모든 사회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대표됐던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이(김종민‧이원욱‧조응천) 더불어민주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 정치’의 타파를 외치며 ‘개혁 대연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3명의 의원과 함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현역 의원들이 전무한 만큼 지지세를 얼마큼 확보하느냐가 향후 정치 행보를 판가름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원칙과상식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독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제3지대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정치 지형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총선 전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이 본격화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밀착한 제3지대… ‘거대 양당’ 비판 한목소리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은 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퍼스트 무버 한국의 희망’ 출판기념회에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란 의지도 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의 분화라는 측면에서 정치권에서는 신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 할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이 전 대표의 신당이 순항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심 어린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 전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탈당을 공식화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