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이 총선기획단에서 내놓은 청년 가산점 내용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청년들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게 너무 과도하다는 것이다. 강제 ‘중진용퇴론’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왔다.한국당 4선 중진 A의원은 13일 와의 통화에서 “총선기획단에서 발표한 것처럼 결코 되지 않을 것이다. 너무나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이렇게 제시한 사람에게 칼이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칼은 책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3선의 B의원은 “3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나경원·김용태 등 새누리당 전현직 서울시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전 대표 등 중진 ‘험지출마론’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의 측근으로 통하는 김성태 의원이 “상당부분 일리있는 판단”이라고 동의했다.1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김성태 의원은 “서울시의원만 보더라도 전체 105명 중에 75명이 야당이다. 이런 거대한 장벽을 넘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즉생생즉사의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김 의원은 서울이 비록 ‘험지’라고 해도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금태섭 새정치연합 전 대변인이 “486 의원들이 많은 일을 했지만, 지금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기 위해선 그 분들이 공간을 열어주는 결단을 내려줘야 되는 시기”라고 용퇴론을 주장해 주목된다.1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금태섭 전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모르지만 현재로선 인물의 교체 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 정도의 결단과 희생이 없이는 전례 없는 총선참패가 예상되고, 4년 전 총선과 똑같은 인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발 ‘물갈이론’에 여의도가 술렁이고 있다. 혁신위는 총선과 관련해 전·현직 당 대표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열세 지역’ 출마를 권유했고, 당사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속속 드러내며 당내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23일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제11차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전직 당 대표들을 지목해 내년 총선에서 ‘열세 지역 출마’ 및 ‘용퇴’를 촉구했다. 하급심 유죄 판결 인사 및 부적격자에 대한 공천 제외도 강조했다.◇ 여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새정치의 다선 중진 의원분들도 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생각한다”며 김태호 최고위원의 불출마로 촉발된 ‘중진용퇴론’에 힘을 실었다.4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조국 위원은 “정치를 오래하신 원로 중진분들이 용퇴를 하실지 이른바 적지에 출마를 하시든지 어떤 것들이 새정치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아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조국 위원은 “불출마 문제는 누가 강압으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혁신위의 소관사항은 아
문재인[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탈당을 기화로 새정치연합 비노계의 지도부 흔들기가 강도를 점차 더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지원·김한길·박주선 의원의 탈당설은 물론이고,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연대한 9월 신당창당설도 심심찮게 언급되고 있다. 혁신위의 최종안 발표가 있는 9월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힘 빼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김상곤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의 방향에 대해 비노계는 강한 의심의 시선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혁신의 방향은 ‘계파청산’이고 친노계의 수장인 문재인 대표의 퇴진이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