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해 온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회의는 지난 1년간 경제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이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포퓰리즘으로 파탄 난 재정, 무너진 시장경제를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지방균형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교육이 중요하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지원체계가 잘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K-콘텐츠를 활성화시키려면 지방에서 로컬 콘텐츠, 로컬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교육개혁으로 미래를, K-컬쳐로 국격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정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교육과 문화는 우리의 자유로운 생활에 기초가 되는 것이고, 또 이 역시도 자유와 창의가 충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도금 대출 규제 완화에도 대출이 어렵게 된 둔촌주공 아파트의 국민 평형(전용 84㎡)과 관련해 “특정 주택단지 중심으로 더 이상 올릴 수 없다”며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21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자 세종정부청사 내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은 둔촌주공 국민 평형의 대출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원희룡 장관은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대출상한 기준을) 올린 것도 큰 결정인데 둔촌주공 전용 84㎡가 12억원이 넘는다는 이유로 또 다시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비(非) 수도권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최근 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투자‧R&D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SK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179조원 중 67조원을 비 수도권 지역에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 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조5,0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시름하고 있다. 외출과 모임, 행사 자제 움직임으로 인해 국내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지방의 지역 축제들과 각종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국내 지방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봄꽃 절정이지만”… 각 지역, 3~5월 봄 축제 취소·연기3월과 4월 절정을 맞이하는 봄꽃 축제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달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내 최대의 벚꽃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소신 발언을 이어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국민의당 출신이었고 민주평화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계속 받아왔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이 불허됐으나, 여전히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그런 이 의원은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나 민주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쓴소리를 하고 있다.이 의원은 14일 '평화당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평화당이 호남 지역구의 25%가 조정대상에 들어가고 호남을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 광주-대구-대전에 이어 네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다. TK와 함께 보수정당의 주요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로 해석된다.안-유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지역 소상공인, 대학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계각층의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통합신당은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안 대표는 '부산 민심을 듣는다'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바른미래라고 하면 '정의로운 미래
[시사위크|고척=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이재명 예비후보는 3일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이재명은 재벌총수, 최순실-박근혜는 물론 누구든지 범죄수익을 몰수할 사람, 박근혜-이재용 사면금지로 법 앞에 평등을 실천할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단순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과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할 사람은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이재명뿐”이라며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최고의 개혁대통령으로서 완전한 자주독립의 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이 호남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면세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2일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관광자원은 전국 도처에 충분하다. 그런데 정부가 관광자원마저 서울에 집중시켜 시행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리라 생각한다”며 “면세점 4곳을 신규로 허가하는데 서울만 집중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단견적인 관광 정책”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박지원 원내대표는 “관광자원의 다변화와 지방경제의 균등발전을 위해 이번만은 지방에 면세점을 반드시 배정해야 한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강원도가 한중FTA를 활용, 중국을 우리의 제2의 내수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하여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월 강원도 FTA활용지원센터 설치 및 베이징 중국본부에 FTA현장데스크운영, 2월 24일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쌀 및 강원도 우수상품 수출식 개최, FTA유망품목 선정, 신라면 세점 입점 강원도 우수상품을 중국에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우선 강원도는 21일부터 22일까지 한중FTA지방경제협력협력시범지역인 웨이하이시대표단을 초청하여 웨이하이시 한국상품관과 쥬얼리 보석 전시판매장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18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토론회에선 해당 노동자, 사용자 등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그간 학계나 업계 중심의 토론회는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문제, 그리고 서비스 대상인 이용자들의 문제가 다뤄지진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참여한 모든 패널들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반대의사만 표명해, 토론회라기 보단 성토장이 된 모양새가 펼쳐졌다.참여연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인수 찬성 측 패널을) 따로 섭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의 내수 촉진 정책에 부응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은 구매한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직원들이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급 대상은 광복 70주년 연휴 기간(8월 14~16일)에 근무하는 직원과 제조직 직원 등이다.삼성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년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서발 KTX 법인은 계열사로 출범하게 됐다. 철도운영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코레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최연혜 사장은 지난 10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서발 KTX 회사 설립에 대해 코레일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며, 민영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철도노조의 우려처럼 민영화를 위한 수순이 아니라는 것이 최 사장의 주장이었다.한술 더 떠 정부는 ‘경쟁체제 구축’이 17조원의 부채에 허덕이는 철도공사의 경영구조 개혁의 촉매가 돼 철도공사의 건전성 확보의 계기가
대한상의 회장에 재선임된 손경식 회장이 "기업에 대한 우리사회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과 특별의원 등 85명이 모여 임시의원총회를 갖고 “손경식 현 회장이 임기 3년의 제21대 대한상의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훌륭
[시사위크]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수도권 이외의 지방 소재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방기업의 경쟁력실태와 정책지원과제’를 조사한 결과, 지방기업의 경쟁력이 수도권기업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66.4%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지방기업의 경쟁력은 80.4점 수준인 것으로 기업들은 자평했다. 경쟁력이 취약한 부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