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인수합병·M&A) 과정에 에어부산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 지역 사회에서는 에어부산을 분리매각 해 가덕도신공항을 허브로 삼은 지역거점 항공사로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결정을 더 지체할 경우 회생불가 사태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후 통합하고,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합병해 인천국제공항 중심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 과정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지적사항인 ‘항공화물 독과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화물사업부 분리매각을 승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에어부산도 분리매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어 향후 에어부산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참석자는 5명이며, 이 중 1명이 중도 퇴장했고 표결에서 이사 3명이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아
에어부산이 2년 연속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수권을 단 하나도 받지 못해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역 사회에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 KDB산업은행이 채권단 대표로 들어오면서 에어부산도 산업은행 관리를 받게 돼 분리매각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에어부산이 2년째 운수권을 하나도 얻지 못한 배경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운항을 이어오던 플라이강원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지난 20일부터 6월말까지 셧다운(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에 돌입했다. 이후 플라이강원은 오는 23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스토킹호스(사전 예비 인수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7월 재운항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플라이강원은 앞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 JK위더스와 1,000억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산 및 회계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투자가 무산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면제를 시행하고 나선다. 우선 이번달 21일 기준 격리 면제 대상은 국내에서 백신접종 이력을 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일부터는 해외 백신접종자도 한국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격리를 면제받아 자유로운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입국을 제한한 일원화 조치도 폐지가 필요해 보이지만 정부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힘겹게 버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이 되더라도 일본 노선의 정상화 없이는 국내 항공업계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일 갈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현재 항공업계의 국제선은 얼어붙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지만, 이 외에도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외교갈등 문제도 함께 엮여 있다.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 중 저비용항공사(LCC) 및 지역항공사는 대형항공기 도입이 쉽지
국내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를 진행하는 데에 이어 양사의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도 통합하는 것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사가 통합할 시 국내 1위이자 아시아 2위권의 초대형 LCC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LCC 통합과 관련해 주체 항공사가 어디인지, 본사 위치는 어디에 둬야하는지 등을 두고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통합LCC, 주체 두고 설왕설래…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대두산업은행 측은 16일 브리핑
김해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사용하는 에어부산은 최근 김해(부산)~칭다오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 조치로 입국자들은 김해공항에 하기를 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해야 한다. 이러한 정부 정책 탓에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부 정책은 항공사와 지방공항의 수익에도 직격타를 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영남권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은 지난 15일, 김해~칭다오 노선 운항을
우리나라는 항공업이 국내 영공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특성을 강조하면서 국가기간산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업계에 대해 외국자본 유입은 물론, 외국인 임원 선임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 감독하고 있다.그러나 외국항공사(이하 외항사)는 외국인 임원 선임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으며 최고경영책임자(CEO) 자리에 외국인을 선임하기도 한다. 또 둘 이상의 당사자가 한 기업에 대해 공동지배하는 방식의 조인트벤처(JV)나 둘 이상의 항공사가 합병해 거대 세력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엄일석 필립에셋 대표가 오늘(20일) 오전 10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엄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만약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엄 대표가 진행 중이던 사업은 사실상 올스톱 될 전망이다. 특히 엄 대표가 공들여왔던 저비용항공사(LCC) 면허 심사는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허위정보로 부당이익 혐의… 엄일석 대표 ‘운명의 날’엄일석 대표는 201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애경그룹은 지난달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40대의 젊은 나이는 물론,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사장자리까지 꿰찼다는 점에서 무척 파격적인 인사였다. 물론 여기엔 그룹 내부적인 교통정리의 성격도 작용했으나, 이석주 사장에 대한 능력 인정 및 기대감을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준다.그런 이석주 사장에겐 반드시 풀어야할 첫 번째 숙제가 있다. 제주항공의 고향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제주도와의 관계회복이다. 이석주 사장이 취임 후 첫 출장길을 제주도로 잡고, 지난 11일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제주지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베트남 다낭 어린이들에게 온기를 전했다.에어부산은 8일 베트남 다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다낭 인근 화방현에 위치한 현지 병원과 주민센터에서 의료 봉사활동 및 문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번 봉사활동에는 동아대학교 병원 의료진 14명과 에어부산 직원 10명이 참가했다. 동아대학 병원에서는 소아과를 포함한 6개의 진료를 실시했다.또 에어부산 임직원은 진료를 보조하고, 현지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과 부산은행이 손을 맞잡았다.13일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혓다. 지역기반으로 성장한 두 기업의 업무 제휴에 따라 항공과 금융을 결합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전망이다.부산은행은 여행 관련 금융상품 이용 고객에게 에어부산 항공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 에어부산 탑승객 대상으로 부산은행 환전 환율 및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양사는 마케팅 채널도 공유한다. 인터넷, 모바일 웹사이트, 오프라인 창구 등 각 사의 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추석 연휴 승객들의 손을 가볍게 해줄 계획이다. 고향을 방문하며 짐이 많은 손님들을 위해 짐 용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13일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국내선 위탁 수하물 용량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국내선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5kg 추가해 총 20kg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된다.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내 서비스도 마련된다. 추석 당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전편에서 강정이 제공된다. 일부 항공편 탑승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씨에어(SEAir)는 인천과 필리핀을 잇는 인천-칼리보(보라카이) 노선의 정기적인 운항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씨에어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항공사 브랜드다. 필리핀 팜팡가주(Pampanga 主)의 최초 지역항공사로 클라크필드 공항을 허브공항으로 두고 있다. 씨에어는 이번 인천-칼리보(보라카이) 노선에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운항한다.인천-칼리보(보라카이) 노선의 XO3091편은 2월 6일~2월 29일까지 인천에서 12시 35분에 출발해 칼리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제주항공이 ‘AK제주항공’으로 상호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18일 제주항공은 ‘AK’를 상호에 추가, 상호명을 ‘AK제주항공’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주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이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임을 알리기 위한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제주도와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을 확정키로 했다. 항공기와 홍보물 등 고객이 실제 접하는 상표명인 ‘제주항공’은 그대로 유지한다.한편 제주항공은 2005년 8월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각각 50억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2014년 베스트 서비스 항공사’에 선정됐다.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운영과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한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공사와 항공사 간 상호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수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우수항공사 선정은 인천국제공항에 2년 이상 정기편을 운항하고 연간 5만명 이상 여객 실적을 보유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다.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주기장 정시성, 서비스 개선, 수하물처리의 신속성, 공항운영 기여도, 여객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