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GTX A노선을 내년 3월 조기 개통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약속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의 민심잡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화성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출퇴근에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시는데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리고 버스도 만원일 뿐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
수도권 전철의 출근길 혼잡 문제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다만 지난해 이태원 참사 사태를 계기로 전철 내 혼잡은 단순히 출퇴근길에 겪는 불편한 일로만 여겨지지 않게 됐다.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전철 혼잡 관리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일부 혼잡 노선의 운행을 늘리고 안전요원 배치를 확대하는 등 대책도 발표했다. 특히 서울 지하철 중 가장 혼잡도가 높다고 알려진 9호선에 대해선 내년부터 신규 전동차 8편성 추가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기자는 평소 지하철 9호선을 자주 이용한다. 강남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고, 국회 등 여의도에 가기에도 좋다. 합정이나 홍대, 시청 등에 가야할 때는 당산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고 사당 방면으로 가야할 때는 동작역에서, 법원이 있는 교대역에 갈 때는 고속터미널역에서 환승한다.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출퇴근길 9호선은 말 그대로 지옥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9호선 급행열차는 최악의 지옥철이다. 타고 내릴 때마다 마치 난리통에 피난을 가는 것 같고, 행여 사고가 나진 않을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가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출·퇴근 시간대 9호선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셔틀형 급행열차’를 투입한다.현재 지하철 9호선은 144량(36편성)이 운행 중이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가양, 염창 등 주거지역과 당산, 여의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 주요 환승역 및 사무실 밀집지역을 거치다보니 출·퇴근길에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서울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9호선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셔틀형 급행열차’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가양과 신논현 구간에서 운영될 ‘셔틀형 급행열차’는 오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최근 혼잡한 지하철 9호선의 ‘지옥철 문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31일 바른사회는 논평을 통해 “지난 30일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됐지만 출근길 혼잡은 여전하다다”며 “책임의 당사자인 서울시는 부랴부랴 무상버스를 배치시켰지만 전동차가 증차되기까지 향후 1년 6개월 동안 승객들이 겪을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고 입을 열었다.바른사회는 “서울시는 정부와의 예산협의 지연을 핑계거리로 내세우나, 제때 9호선 전동차 증차계획을 세우지 않은 책임은 분명 있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노선에 급행노선이 신설된다.서울시는 지난 10일 교통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22~2027년 서울 지하철 2호선 노선을 따라 대심도 급행철도를 건설한다"고 전했다.대심도 철도는 깊이 40m의 지하공간에 철도 급행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일반 지하철보다 운행속도가 2~3배 빠르다. 시속 100㎞다.서울 지하철 2호선 급행노선 추진 구간은 신림~사당~강남~선릉 등을 잇는 2호선의 남부구간이다.서울 지하철 2호선 서쪽으로 당아래역에서 동쪽으로 잠실역에 이르게 된다. 기존 2호선 노선보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9호선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꼽힌 9호선은 최대 237%의 혼잡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옥철’이란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한 지하철을 칭하는 신조어다. 지하철로 출퇴근 또는 등하교를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일이다. 심한 경우 본인이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기도 하고, 성추행 등 시비가 붙기도 한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가장 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어디일까.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