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작업 중 떨어짐·끼임 및 부딪힘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598명 중 △떨어짐 251명 △부딪힘 79명 △끼임 54명으로 집계돼, 전체 사망자 중 64.2%를 차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3대 사고유형 예방을 주제로 제조, 건설 업종 등 고위험사업장을 방문해 위험요인 관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떨어짐·끼임 그리고 부딪힘 위험이 큰 작업,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정부 지원사업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오히려 페널티로 작용한다는 청년들의 지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이를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실천 과제 이행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일부 정부 사업의 기준으로 인해 혼인신고를 늦춘다는 청년들의 지적에 따라 부부 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혼부부 소득 기준을 현행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초미세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져서 형성되는 매우 작은 합성 고분자화합물이다.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매우 작아 관찰 또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해양오염의 주 원인일 뿐 아니라, 먹이사슬로 인한 인체 및 유전 독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초미세 플라스틱이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밝혀냈다.이다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로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
정부가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AI)’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공공서비스 및 보안 분야 AI연구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및 10개 정부부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2024년 신규과제 10개’를 선정·구체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과기정통부는 본격화되는 AI 시대에 발맞춰 2022년부터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진행
의료폐기물은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학적 위험 요소가 가득하다. 때문에 일반 소각장이 아닌 전용 폐기장에서만 처리해야 한다. 이 경우 처리 비용이 비쌀뿐만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유출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이 존재한다.국내 연구진이 의료 현장의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멸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이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멸균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탈
국내 연구진이 저독성 용매에도 쉽게 녹는 열경화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환경오염 및 자원 재활용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정밀·바이오연구본부 연구팀은 촉매 도움 없이도 저독성 용매로 녹일 수 있는 신개념 열경화 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했다고 4일 밝혔다.열에 강하고 튼튼한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접착제, 전자제품, 식기,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한번 굳어지면 녹일 방법이 없어 재활용이 불가능해 매립,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 화학 용매를
로봇, 모빌리티, 합성생물학 등 첨단 과학 연구·제조 분야의 제품 개발 주기는 매우 길다. 설계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결함이 발견되면 개발 초기 단계로 되돌아가 원인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물 제작과 테스트까지의 모든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초 기지가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7일 대전 본원에서 ‘DRB-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광형 총장, 배석형 센터장 등 KAIST 보직교수 및 센터
국민의힘이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에 대해 정부가 우선 지급하고 채무자에게 추징하는 등 한부모 가정 및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한부모 가정 및 위기 임산부들이 당당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한부모가정・위기임산부 당당하게 아이 키우기’ 공약 발표를 통해 “한부모 가정 육아를 보다 체계적으로 챙겨나가는 것은 물론 잠재적 한부모 가정이 될 수도 있는 위기 임산부 대책도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우선 국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조3,000억원 규모의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하는 동시에 향후 5년간 4조원 이상을 원자력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창원은 국내 최초
캐피탈업계가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기조 아래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진땀을 뺀 곳이 적지 않았다. 든든한 모회사를 둔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도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농협캐피탈도 그 중 한 곳이다. 올해로 취임 2년차에 들어선 서옥원 대표가 올해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건전성 리스크 대응에 충당금 적립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
국내 연구진이 뇌 질환 치유를 위해 뇌에 직접 붙일 수 있는 치료용 패치 개발에 성공했다. 뇌질환 치료용 전극 등 뇌와 기계의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김소희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이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로 이루어진 고내구성 뇌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중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임연구원, 김준식 건국대병원 교수와 공동 진행했다.뇌 전극은 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실제 뇌에 장착하는 치료 장치의 일종이다. 뇌 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여당과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민생 회복‧미래 준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검찰 특수활동비 등의 예산을 삭감하고 R&D(연구개발)‧지역사랑 상품권, 새만금 관련 예산 등을 증액했다는 것이다. 또한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국민 혈세를 대통령 주머니에서 국민 주머니로 옮기는 과정이었다”며 “검찰의 특활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했고 R&D 예산
어려움이나 실패에 부딪히고 나서 다시 재정비하고 일어설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최근 청년층에서 회복탄력성이 취약하고 타인과 유의미한 사회적 관계나 지지체계가 결핍된 청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 고립‧은둔 청년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지지체계 결핍된 취약계층”올해 5월 발표된 ‘2022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고립‧은둔을 생각하는 위기 청년 규모가 약 54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한 여야는 9일간 657조원 규모 예산의 증·감액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달 2일까지 숨 가쁜 일정이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분명해 논의가 쉽게 진척될지는 미지수다.13일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예산소위는 이날부터 9일간 부처별 예산 사업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소위에서
경북 의성군이 안계면 등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지역재생 프로젝트인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시행 5년차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 오래된 건물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해 이전에 없던 문화공간을 만든 청년 예술가가 있는가 하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색다른 체류·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외부인과 지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청년 단체도 나타났다. ◇ 오래된 공중목욕탕이 미술관으로… ‘미술관’ 세운 청년예술가의성 안계면 안계전통시장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국내 연구진이 영상 데이터만으로도 인체 세포핵을 정확히 관측·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대략적인 영상 데이터만 가지고도 겹쳐있는 세포핵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암 환자 진단 및 병리영상 능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상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은 병리학 영상에서 정확한 세포핵 분석이 가능한 AI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암 환자 진단과 예후 예측은 병리영상 속 세포핵들의 모양 확인 및 개수를 세는 작업이 필수다. 그러나 세포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자 태백산맥의 중심인 산골. 영화 ‘워낭소리’의 배경이 된 경북지역 대표 오지. 바로 경북 봉화군이다. 봉화군은 올해 들어 인구수 3만명이 무너졌고, 군청과 시장이 자리 잡은 읍내는 반경이 1km도 채 안 된다. 지방소멸, 인구소멸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이런 봉화군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있다. 지난 5월 기준 봉화군의 소아청소년과 핵심 수요인구(만 0세~9세)는 1,044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곳엔 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다. 아이들이 흔히 찾는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 “가짜뉴스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인데, AI와 디지털을 통해 빛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훼손하고 우리 미래세대를 망칠 수 있다”며 AI 질서규범 확립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과 AI에 대한 규범 질서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서 질서 규범이 만들어져야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