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 중 약 25%는 이동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과 도시 특성, 그리고 연령과 성별에 따라 이동 거리와 활동 시간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시·도·지역별로 활동 시간 및 이동 거리에 큰 차이 보여국토연구원이 지난 8일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에 따르면 한 개인이 집 밖에서 보내는 평균 활동 시간은 10.3시간이며 이 중 이동하는데 사용되는 시간은 2.5시간으로 나타났다. 하루 활동 시간 중 24.3%에 달하는 시간이다. 활동 시간의
분당은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성공적인 신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수인분당선으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1기 신도시가 형성될 당시 서울 강남구에서 넘어온 고소득‧전문직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 ‘경기도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특히 분당갑은 지난 16대 총선부터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판교 신도시에 IT 기업 종사자인 20·30세대가 유입되면서 변화가 일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IT 기업인 출신
업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측의 편에 서면서 OCI그룹과 합병을 찬성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분 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다만 ‘합병 찬성’ 모녀와 ‘합병 반대’ 장·차남 양측 모두 과반 이상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중이 향후 한미약품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을
“여야 관련 주식을 둘 다 가지고 있는데 오늘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주식이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한동훈 원톱체제로는 힘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신당동 떡볶이 타운의 한 가게에서 주차 관리 업무를 하는 60대 남성 김명철씨(이하 가명)는 ‘이번 총선에서 누가 승리할 것 같냐’는 시사위크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왕십리‧신당역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도 “여당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신당동에서 ‘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모자(母子) 간에 이견이 나타나 지분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OCI 측과 통합을 반대하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회장)의 장·차남이 개인 최대주주를 우군으로 확보하며 지분율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이로 인해 통합 반대 측이 통합 찬성을 주도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우호 지분 대비 5%p(퍼센트포인트) 이상 앞서게 되면서 주주총회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그런데 25일 오후 사측이 갑작스럽게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에 대해 직책 해임 인사를 발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으로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 기업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딘다.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메밀단편’에선 이를 소개하는 미디어 시식회가 열렸다. 기자는 이날 이곳을 직접 찾았다.◇ 지난 2월 여의도에 오픈한 ‘메밀단편’… 재방문율 40%에 달해오전 11시가 되기 10여분 전 도착한 ‘메밀단편’엔 이미 미디어 시식회를 찾은 기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은 지난달 1일 개점했다. 오픈한 지 한 달이 조금 넘게 지났음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갈등을 겪으면서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줄 탈당’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공천 작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4명의 의원이 민주당을 떠났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컷오프와 일부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구가 전략 공천 지역구로 지정되면서 추가 탈당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 내 현역 의원의 탈당은 연일 이어졌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원은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후 28일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5선 중진인 설훈 의원도 이날 국
#퇴근길, 지하철역 내부엔 차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가득하다. 이윽고 역내로 지하철이 들어온다. ‘끼이익’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지하철이 정지하고 사람들은 빈자리를 찾아 차내로 우루루 몰려 들어간다.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이 퇴근길 풍경 속엔 흥미로운 과학 원리가 있다. 바로 지하철 정차 시 발생하는 쇳소리다. 지하철의 운동에너지가 제동장치로 인해 마찰, 열, 소리 에너지 등으로 변환돼 발생한 것이다. 사소해보이지만 이로 인한 전기에너지 낭비가 적잖다. 프랑스 운송 설비 기업 ‘알스톰(Alstom)’에 따르
배우 박병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과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박병은은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서 성준(박희순 분)의 후배이자 형사 반장인 박상민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병은이 연기한 상민은 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성준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품고 있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이 적절했다고 발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다른 세상에 사시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이 내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상황에서 자화자찬식 평가를 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든다’, ‘세계적 복합위기 속 우리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은 적절했다’는 대통령의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고물가‧고금리로 취약계층,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에 한국 콘텐츠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과 디즈니+ ‘무빙’, 티빙 ‘몸값’이 그 주인공이다.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는 5일(현지 시각) 제29회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골든글로브·에미상과 함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요양병원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병 지옥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사회에서 간병은 지옥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한 달 평균 간병비는 450만원으로 일반 국민들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에 병원비까지 더하면 웬만한 고액 연봉 직장인들도 버티기
배우 이동욱이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로 관객 앞에 선다. 그동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그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공감 로맨스다. 로맨스 흥행작 ‘건축학개론’ 제작사 명필름이 선보이는 작품으로, 영화 ‘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지난 16일 두 가지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대해 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 유의동, 민주당에 국민연금 개혁 참여 촉구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위원회에서 유 의장은 모수개혁안에 대해 “하나는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안이고, 다른 하나는 보험료율 15%에 소득대체율을 40%로 낮추는 안”이라며 “전자는 소득 보장, 후자는 재정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하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한 여야는 9일간 657조원 규모 예산의 증·감액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달 2일까지 숨 가쁜 일정이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분명해 논의가 쉽게 진척될지는 미지수다.13일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예산소위는 이날부터 9일간 부처별 예산 사업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소위에서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AI 윤리성 및 신뢰성 강화 추진계획’에 대한 지지 성명을 27일 발표했다.이날 IAAE는 성명을 통해 “공정한 AI 기술의 발전에는 민·산·학·연·관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하고 기여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AI 윤리성 및 신뢰성 강화 추진계획과 추진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실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진일보한 생성형AI 기술이 등장하고 AI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이에 따른 윤리적, 법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
“기아 노조가 고용세습 안 해 준다고 파업한다던데 제 정신인건가.”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실제로 작성된 내용이다. 국민들 사이에서 이러한 질타가 이어지는 이유는 기아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노조가 사측의 ‘단체협약(단협)의 고용세습과 관련된 조항 삭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아 노사 간 임단협은 4개월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기아 사측이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에 요구한 사항 중 하나는 ‘단협 27조 1항’의 삭제다. 기아 노조 단협 27조 1항은 ‘재직 중 질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선거에 임하고 있다.국민의힘에선 안철수‧정진석‧정우택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선대위에 대거 합류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당 지도부를 필두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이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진교훈 ‘명함’, 김태우 ‘악수’민주당 소속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후보는 5
신예 이한별은 1,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첫 번째 모미 역에 캐스팅됐다. 데뷔작부터 화제작의 주인공 자리를 꿰찬 그는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게 많기 때문에 더 다잡으려고 한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