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범죄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 이러한 보험사기 적발에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및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험사에 접수된 제보가 4,111건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는 총 303건이다. 지난해 보험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전년 대비 462건 줄었다. 금감원에 접수된 건은 전년 대비 64건이 증가
지난 2월 정부가 내놓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나고 있다. 같은 달 말부터 정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PA간호사를 ‘전담간호사’로 호명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사 빈자리에 ‘PA간호사’… “시범사업, ‘법적 불안’ 해소하기 위해”지난 2월 23일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같은 달 27일부터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사의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소폭 낮추는 대신 경상환자의 과잉치료를 막고 과실과 책임 형평성을 맞추는 방향으로 약관을 개정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4대 손보사와 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 7개 손보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를 2%가량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다.손보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배경에는 보상 기준 개정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된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관계 단절, 장례비용 부담, 법률상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 부재 등 다양한 이유들로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무연고 시신처리 현황은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488명이다.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범위가 좁은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장사법’ 제2조(정의) 16호는 연고자를 △배우자 △자녀 △부모 △자녀 외의 직계비속(손자·손녀) △부모 외의 직계존속(
더불어민주당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수사를 촉구한 가운데 아들의 병역 판정과 관련해 의료 영상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정 후보자 측은 '개인 정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김성주·신현영·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 관련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자료 공개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든 경찰이든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 ‘부정의 팩트’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의사 출신인 신
정부와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고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방역패스(백신패스)’가 효과적인 정책임을 강조하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적 사유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방역패스’가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한다.이에 질병청에서는 지난해 10월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외자’ 지침을 고시했으나, 인정 기준이 환자들 위주로 마련되지 않아 개선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화하는 조치인 ‘방역패스(백신패스)’를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질병이나 부작용, 임신 등 의학적 사유로 인해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국민들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사용이 제한되는 등 기본권과 자유권이 박탈되는 양상까지 나타난다.정부는 이러한 부작용과 국민들의 지적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외자’ 지침을 지난해 10월말쯤 마련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백신 접종 예외 사유를 인정하는 폭이 제한적이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 예
문재인 정부 2022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0시 석방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4년 9개월째 수감 중이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전후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간 병실에 있던 5명 안팎의 수용자 계호 인력들이 철
지난해 9월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 병가 특혜 의혹과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추 장관 아들의 특혜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서씨는 지난 2017년 6월 카투사에 복무할 때 병가 19일 포함 총 23일간 장기간 휴가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서씨는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병가를 2차례 연장해 특혜라는 의혹을 받아왔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장관은 병가일수 만큼 영수증이 없으면 '연가에서 공제하는 게 맞다'고 인정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 측이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휴가는 한국 육군이 아니라 주한미군 규정에 따른다고 주장했지만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서 씨는 지난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냈다. 그러나 서씨 측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으며 3차로 나흘간 개인 휴가를 사용한 후 27일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서 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가 미복귀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감싸고 나섰다. 군에 안 갈 수도 있으나 부모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해 입대했다는 취지다.설 의원은 전날(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 씨(추 장관의 아들)는 군에 가기 전 무릎 수술을 했고 그 결과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이지만,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가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안 갈 수 있는 사람이 군에 갔다는 사실이 상찬(賞讚·기리어 칭찬함)되지는 못할망정, 자꾸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대부분의 불법촬영 범죄자 '몰카범'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
서울남부지검은 29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혐의로 김성준 전 SBS 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예상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과 고성·막말로 얼룩진 모습이다. 일각에선 “국감 초반부터 국회가 ‘국감 무용론’을 자초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는 오는 21일까지 국정감사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국민이 바라는 ‘민생 국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정감사는 초반부터 ‘조국 공방’으로 흘러갔다. 교육부와 교육부 소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조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에 집중됐다. 여당인 더
앞으로 뇌영상 검사를 통해 치매 판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치매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치매보험 약관 개선안을 2일 발표했다. 금감원 측은 “현행 약관상 보험금 지급 조건이 소비자 인식이나 의학적 기준과 차이가 있어 향후 보험금 분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치매진단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현재 약관에 따르면 치매의 진단은 정신과나 신경과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자에 의한 진단
최근 한 이물질 검출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의 한 매장 제품에서 바퀴벌레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이 소비자는 본사의 무책임한 대응 방식에 큰 분노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 바퀴벌레 검출… 본사, 진상규명 나몰라라? 관련 주장은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공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19일 한 동대문엽기떡볶이 매장에서 구매한 떡볶이 제품에서 바퀴벌레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떡볶이의 3분의 1 가
롯데마트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 및 부당발령을 고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롯데마트에서는 사원들에 대한 부당징계와 연고지·부서·직책을 무시하는 묻지마 인사발령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기업의 사회적 갑질도 모자라 조직 구성원에게 인사발령 갑질을 일삼는 롯데의 나쁜 관행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한 인사발령과 해고조치 과정들롯데마트 내 부당인사와 파견업체 직원들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롯데마트지부는 22일 오전 롯데마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검찰이 신생아 낙상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분당차병원 의사 2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년을 끌었던 사건은 의료진들의 구속영장 청구로 일단락났지만, 사망원인에 대한 규명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차병원 의료진 2명 구속영장 청구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16일 검찰은 분당 차병원 의사 2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및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의료진들은 2016년 8월 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를 옮기던 중 수술실 바닥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법정 출석을 미뤘다. 7일 광주법원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 또다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유는 독감이다.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정주교 변호사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령인데다 독감으로 고열까지 있어 광주까지 재판을 받으러 갈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던 터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정주교 변호사는 이날 홀로 재판에 출석해 독감 진단서를 제출하고 사정을 설명하기로 했다. “재판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