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6대 추진방향과 110개 세부과제로 정리됐다.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내일(3일) 오전 11시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며 “6대 추진 방향과 110개 세부과제까지 차기정부 국정 청사진에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인수위는 6주 간 각 분과별로 내용을 취합해 110개 세부과제와 520개 실천과제를 결정했다. 앞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는 지난달 11일 6대 국정
디지털 전환 시대를 눈앞에 둔 우리나라가 세계 ICT 서비스산업 수출 부문에서는 주요 수출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2일 OECD의 ‘국가별 디지털 경제 현황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ICT 서비스 수출 중 한국의 수출 점유율(세계 총 수출 중 특정 국가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8%로, 주요 수출국 21개 중 최하위 수준인 21위라고 밝혔다.이는 ICT서비스 수출 1위인 아일랜드(16.41%)는 물론, 중국(6.32%), 일본(1.0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관계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야권에서 촉발된 ‘신당 창당론’에 대해 일제히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론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촉매로 붙 붙은 의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 견제 및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반문(反문재인)연대’는 가능하나 신당 창당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주장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안 대표가 던진 화두에 국민의힘 내 의견은 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일 정부가 추진하는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추경의 구체적 내용보다 규모가 먼저 발표됐다. 선후가 뒤바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협조 이후 다시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에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정부 측의 추경 사전보고에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참석해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태도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번 추경에는 국가공무원 4천5백 명에 대한 교육훈련비 100억 원만 반영되어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총리인선 구상’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벌써부터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송영길 선대본부장 등 수많은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면서 특히 관심이 뜨거웠다.‘차기정부 총리’ 하마평 나온 계기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다. 앞서 27일 방송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총리로) 염두에 둔 분이 있다. 적정한 시기에는 그 분을 공개해서 국민들에게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판단을 구해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12 재·보궐선거 이후 범보수진영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4일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을 찾는다. 이는 전날 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이 TK지역 전승을 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홍준표 후보는 TK 방문을 통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걷던 지지율 상승세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홍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안동 경북유교문화교육관에서 지역 유림과 간담회 자리를 가지며 바닥 민심 다지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4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마지막 지역경선을 열고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이 모두 대선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원내 정당 중 가장 마지막으로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대전·충청·세종 지역 순회경선을 열고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현재까지 안철수 예비후보가 누적 득표율 71.9%를 기록하고 있어 대선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충청·세종 경선을 앞두고 충남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들은 6일 차기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할 과제로 개혁입법을 공통 사항으로 꼽았지만, 구체적 해법에 대해서는 확연한 시각 차를 드러냈다.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이날 열린 민주당 대선경선 2차 합동토론회에서 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묻는 공통 질문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여야정 국정협의체의 상설화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연정을 각각 제시했다.또 이재명 성남시장은 야권연합정부 구성을, 최성 고양시장은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 협의체를 각각 해법으로 제시했다.문재인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11톤에 달하는 한국산 화장품과 양변기 등 반품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산 광섬유에 관세를 5년 더 부과하기로 하는 등 중국당국이 보복조치에 나서고 있다.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량에는 중국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조치도 내려졌다.물론 중국 정부는 경제보복이라는 점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부인했다. “법이나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FTA 공동위원회 회의에서도 중국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이 사드문제를 놓고 서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른바 ‘사드 현실론’을 수용한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현재까지 사드에 대한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입장은 조금씩 다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반대입장이 분명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단기적으로 필요시 이동 배치하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완성되면 철수” 입장으로 일부 절충안을 내세웠다.안희정 충남지사는 개인적으로는 반대의사를 보였으나,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러시아 정보기관과 관련된 시설을 폐쇄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러시아가 해킹을 했다는 의혹을 기정사실화 하고 보복조치에 나선 것이다.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경계태세를 취해야 한다. 러시아의 행동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구체적인 제재 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35명이 추방당했고 러시아 군사정보국(GRU)와 러시아연방보안국(FSB) 시설 등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헌정유린 사태인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해결책으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에 뜻을 함께 했다.두 사람은 4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골자로 한 긴급 회동을 진행한 후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의당·서울시 측은 전했다.심 대표는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와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하야 촉구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책임 주체를 빨리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
“박근혜 정부, 종북론으로 성주 군민들 또 울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박근혜 정부의 사드 성주배치가 국론을 심각하게 분열시키자 “차기정부에서 배치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19일 오후 8·27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더민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튼튼한 국방, 굳건한 안보는 저의 정치적 소신이며 모든 국민이 원하는 가치”라며 “지금이라도 외교적·전략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추미애 의원은 “사드 문제는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제의 중심”이라며 “우리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6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재정역할 포기예산’, ‘차기정부에 부담떠넘기기 예산’, ‘최저수준 예산증가율’ 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조목조목 반박했다.9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정현 최고위원은 “예산안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논평을 냈는데 야당에서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모순이 있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
민주통합당은 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지도부가 ‘긴급 3자 회동’을 갖는 것과 관련, “기존에 4자회동을 제안했지만 급한 대로 3자회동을 통해 저희가 제안한 4자회동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10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오늘 회동을 북핵과 관련해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3자 회동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먼저 성숙한 야당의 자세를 강조해온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의지를 이번 회담 제안과 성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며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체제를 맡으며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에 대해서 신속하게 입법절차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말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7일 민주당이 인수위 일부인사의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 “야당으로서 생산적 비판과 제안을 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늘 그래왔듯이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새정부 출범에 협조를 다하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인수위 출발부터 인수위원 사퇴 요구에만 바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마다 사태요구를 반복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지금가지 해온 구태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수위가 전날 현판식을 가지고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와 워크숍을 열어 국정인수를 위한 본격적 업무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선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국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왔던 이학재 의원은 21일 "오늘 이 순간부터 일체의 임명직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의 이 같은 결정이 다른 박근혜 당선자 측근 인사들에게도 파장을 미칠 지 주목된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기쁨 마음으로 돌아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 저는 그동안 맡아왔던 비서실장 이학재 역할에서 물러나 원래 제가 있었던 국회의원의 직분으로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 것이 세상의 이치인데 난세에 업을 이루었으니 나라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인재들을 세상에서 널리 모아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기꺼이 뜻을 합칠 수 있도록 저는 뒤에서 돕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지근거리에서 박 당
새누리당과 일부언론의 ‘노무현 때리기’가 극에 달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 문건목록 폐기를 지시했다는 조선일보의 주장을 근거삼아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선대위는 “사초를 폐기하려했다”며 “5천년 내 최초의 역사폐기대통령”이라고 맹비난하며 공세를 펼쳤고, 박 후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가세했다.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당내 ‘영토주권 포기 진상조사위원회’를 ‘역사폐기’를 포함시켜 확대개편하고 △대통령기록물관리 법 개정 추진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과 수석.보좌관회의 참석자들은 새누리당이 근거삼은 23일자 조선일보의 ‘盧, 주재회의에서 청와대 기록문
새누리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차기정부 인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문건을 지우도록 지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이 무슨 잘못을 하고 무엇이 무서워서 역사를 감추려 했는지 당시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는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은 중차대한 이번 문제를 빠른 시간내에 밝히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해달라”며 “이와 관련한 비상대책회의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여기에는 현재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이신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도 참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