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 7년 만이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는 당 지도부로서 이 전 의원은 ‘지원군’일 수 있다.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복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친문계(친문재인계)의 반발이 있던 상황이라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이 전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당의 ‘통합’을, 호남에선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호남 ‘민심 다지기’ 나선 이재명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5일 광주에 총집결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참배하며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오월 정신 이어받아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아울러 광주 서구
‘4‧10 총선’이 8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고, 이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에 재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원 전 장관은 지난 16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습니다. 해당 법안은 ‘삼성생명법’으로 불릴만큼 이재용 삼성가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저격하는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삼성생명법이 6년 간의 논의 끝에 통과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지난 22일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는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2020년 6월 각각 대표발의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개정안은 은행, 상호저축은행 또는 금융투자업자 등 다른 금융업권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직전 의원총회에서 시정연설 전격 거부를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제1야당 의원 169명이 입장조차 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시정연설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한대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 진행되는 국회의장과 5부 요인 등의 사전차담회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고, 침묵시위와 시정연설 불참으로 거부의 뜻을 표출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이 XX 사과하라’ ‘국회무시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가 상련례 차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가 여야 수장 자격으로 첫 회동을 가졌다. 양 대표는 초반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과 내년도 정부 예산 이야기가 나오자 신경전을 벌였다.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권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권 원내대표는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됐다”며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 아닌가. 169석 거대 의석을 갖고 잇는데 민주당 협조 없이는 법안, 예산 하나도 할 수 없다. 대선 과정에서 공
청와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민정수석실 폐지’ 발표와 관련해 “현 정부에서 하지 않았던 일을 들어서 민정수석실 폐지의 근거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의 민정수석실 폐지 주장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 민정수석실의 기능은 민심 청취, 법률 보좌, 인사 검증, 반부패 정책 조정, 공직 감찰, 친인척 관리 등으로,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은 법령이 정한 업무에 충실한 소임을 다했다”며 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실은 정권 고위층을 검증하고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관리하는 곳이다.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 윤석열 당선인, 민정수석실 폐지 언급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밀착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었지만,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동행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물리적 거리를 좁혀 밀착 행보를 하고 있다.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했다. 두 사람의 동행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윤석열-이준석, 화해 후 ‘남다른 케미’ 과시윤 후보는 지난 3일 이 대표와 울산의 한 식당에서 만나 갈등을 극적으로 해소했다. 그리고 뒤이어 4일 부산 서면에서 빨간색 후드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회동한다. 민주당 경선이 종료된 지 16일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회동은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차담회에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하기로 했다. 야당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어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4선, 서울 노원구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이 지사의 요청으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차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전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 의원에게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에 우 의원은 ‘불공정·불평등·양극화 해소’가 다음 시대정신이고 가장 강력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해내야 한다는 자신의 평소 소신을 설명했다.우 의원은 “이 지사는 제 의견에 적극 동감했다”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 1
건설업계가 조달청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신임 조달청장 취임에 맞춰 건설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대한건설협회는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조달청장 초청 차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차담회는 공공 공사 발주처이자, 건설업계 주요 발주처인 조달청의 신임청장인 김정우 청장 취임을 맞아 마련됐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건설업계의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건설업계와 조달청은 △공공공사 자재단가 적용개선과 △관급자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를 찾아 “이번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들이 완성된 계획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발전시켜나가야 할 계획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친 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대표 및 3부 요인과 환담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의미에서 협치는 너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날 환담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희 국회부의장, 최재형 감사원장, 이해찬 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현장경영을 이어가며 흔들림 없는 도전을 당부하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19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
바른미래당에 또 다시 내홍의 그림자가 스며드는 모양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정식으로 닻을 올리며 당내 갈등이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국회의 정상화 과정 속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과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손 대표가 전날(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한 발언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고 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의원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차담회를 통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25일 당 원내대표실을 카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일명 ‘오!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담회를 가지고 당내 현안들에 대해 얘기했다.오 원내대표는 전날(24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문 추인이 불발돼 국회 정상화가 무산된 상황을 두고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뺀 상황에서도 진행이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의 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여러 상임위원회와 함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의 목선 귀순과정에서 나타난 경계문제 및 언론 브리핑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점검을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전 차담회에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부처 장관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오는 과정에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또 도착하고 난 이후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 이 두 가지 대응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박 3일간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워싱턴D.C 공식실무방문에 김정숙 여사가 동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양 정상의 단독회담과 친교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정상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함께 회담을 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정숙 여사에게도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당시, 청와대 상춘재 차담회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김정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이 10일 창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외국 정상에 대한 공식 환영식과 친교행사를 청와대가 아닌 창덕궁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먼저 오전 10시 27분 경 창덕궁에 도착했고, 곧바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가 입장했다. 양국 정상들은 인사를 나눈 뒤 금천교 앞에서 양국 어린이 환영을 받으며 인정문으로 이동해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이후 인정전 앞으로 자리를 옮겨 환영공연과 양측 인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상 내외의 친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한 규제혁신 대회에 직접 관련이 없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하면서다.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히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함께 해주셨다”며 환영했다.물론 행사장소가 서울시청 지하에 위치한 ‘시민청’이었기 때문에 박 시장이 참석하는 것을 유달리 볼 것은 아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당초 행사장으로 검토했던 장소는 다른 곳이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서울시청을 개최장소로 선택함으로써 문 대통령이 박 시장에 힘을 실어준 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