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진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키오스크 설치 수가 증가한 것에 반해 소비자들은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경험하고 있어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 이용 경험 있는 소비자 2명 중 1명 “불편하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 5월에서 8월까지 진행한 키오스크 이용 실태조사와 디지털 약자층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밝혔다.이번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입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유엔인권이사회의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 이하 ‘UPR’)가 2023년 예정돼 있다. 인권위는 이를 앞두고 지난 14일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 의견서를 유엔인권이사회(UN Human Rights Council)에 제출했다. UPR은 정기적으로 유엔 회원국의 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권고하는 제도다. 우리나라 주요 인권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닥쳐올 위기를 더 잘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청년과 서민, 중산층의 고통에 귀를 닫으면서 세 번의 선거에서 연달아 지고 말았다”면서 “그런데도 우리 민주당은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당을 망친 강성 팬덤과 작별할 준비도 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국회에 최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추가됐다. 지난 15년 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모두 무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박지현 “문자폭탄 고통, 차별 고통보다 심하겠나”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장 먼저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조했다.그는 “필리버스터 전쟁 중에 뭔 차별금지법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지난해 ‘장애인 차별’ 논란에 거듭 휩싸였던 LG유플러스의 현주소를 진단해본다. 뒤늦게나마 논란을 해소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아쉬움을 토로하는 일부 목소리도 포착된다. ◇ 장애인 원성 샀던 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이어 장애인 차별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지난해 5월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을 비롯한 장애인단체들은 LG유플러스가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
시‧청각 장애가 있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앱 이용에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생활과 밀접한 모바일 앱 16개 대상 장애인 편의제공 실태를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실시한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쇼핑‧배달‧동영상스트리밍 등 모바일앱 이용 경험이 있는 시각장애인 193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2.2%(178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상품‧서비스 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차별금지법은 2007년 국회에서 발의된 뒤 현재까지 계류 중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에게 ‘민감한’ 화두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선후보들 중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 여당 논의 앞두고 힘 싣기차별금지법은 고용, 의료, 교육 분야에서 인종, 외모, 국적, 학력, 장애, 출신지, 성적지향, 가족형태,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9일 “차별금지법을 다음에 하려거든 대통령도 다음에 하기 바란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했다.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어제(8일)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 눈에는 우리 사회를 휘감아 온 이 갑갑한 차별의 공기가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소수자들이 차별에 숨막혀 하고, 또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있다”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합당 ‘최후통첩’에 대해 국민의당과 이 대표가 주말 내내 ‘신경전’을 펼쳤다. 앞서 이 대표가 자신의 ‘휴가’를 거론하며 오는 8일을 사실상 합당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데 대해 국민의당이 맹렬히 비판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의 태도는 요구를 넘어 일방적 통보와 겁박에 가까운 독촉”이라며 “여론조사 순위 제3당인 공당의 대표에 대한 예의도 없고,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깔보는 자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반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날치기’ 필요성을 언급해 야당의 비판을 불러왔다.이 지사는 지난 15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국민에게 20만원을 지급하나 80%의 국민에게 25만원 지급하나 무슨 재정상 차이가 있나. 그 자체가 정치”라며 “본인(홍남기 부총리)이 정치를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지사는 이어 “180석 얘기 자주 하지 않나”라며 “아주 논쟁이 심한 차별금지법, 이런 건 날치기 하면 안 되고, 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재선, 경남 양산시을) 의원이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저는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며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이장부터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여야5당 대표와 만났다.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대책 시행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정 현안을 범야권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문 대통령 면전에서 민생 문제 해결 등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와 ‘소통’ 목적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최강욱 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방송인 김어준씨를 두둔하는 과정에서 언론 보도 행태를 비판하며 ‘외눈’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의 정치편향 논란에 대해 “언론상업주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뉴스공장은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상업주의에 너무 빠져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라며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측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이 서로 “극우”라고 공격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박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가 과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의 태극기 부대 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극우 정치인’이라고 공격했다. 이는 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오 후보의 중도보수 이미지에 타격을 줘 중도층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박 후보는 지난 24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오 후보는)태극기부대 전광훈 목사와 함께 8.15 사태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갈등은 좀처럼 해법을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회에서 공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4일 고(故) 변희수 하사의 죽음에 대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역사는 15년 전으로 거슬러
각종 논란으로 부침을 겪은 정의당이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당 대표 성추행 사건 등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하고 반등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정의당은 9일 민생회복 긴급조치 3대 과제 및 5대 입법 과제를 제안하며 민생 행보에 불씨를 지폈다. 당장 손을 놓고 있었던 의제들을 챙기는 것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모양새다. 구체적으로 ▲초과이익공유제, 특별재난연대세 등을 통한 민생회복 ▲전 국민 소득보험 ▲플랫폼 노동자 보호 ▲포괄적 차별금지법 ▲그린뉴딜과 탄소세 도입 등을 상반기 입법 과제로 설정했다.‘코로
국내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로 인해 촉발된 윤리적인 AI 개발 및 활용의 점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와 업계가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은 오는 2일 ‘사람 중심의 AI를 위한 AI 윤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사회 AI 윤리 정립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에는 문정욱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이현규 정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