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모처럼 이전 대비 개선된 평가 결과를 받았다. 다만, 여전히 숙제도 남아있는 모습이다.지난해 말 권익위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종합청렴도 3등급을 부여받았다. 4등급을 부여받았던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결과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모처럼 개선의 행보를 보이게 됐다. 2017년부터 평가 대상에 포함된 강원랜드는 2017년과 2018년 채용비리 여파로 종합청렴도가 가장 낮은 5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일부 기업 단체협약의 우선채용 조항을 ‘고용세습’이라며 근절을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직도 국내 일부 기업의 단체협약은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 이건 매우 잘못된 관행”이라며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강원랜드가 지난해에도 ‘청렴도 잔혹사’를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또 다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것이다. 지난 수년간 평가 방식이 개편 및 개선되고, 전반적인 청렴도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강원랜드의 청렴도 평가 결과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또 다시 ‘4등급’… 제시했던 비전은 어디로권익위는 지난달 26일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직유관단체1(공기업)’에 해당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 당시 지인에 대한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상대방에 대해 허위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KT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민중의 소리’는 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두달 간 진행된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채’에서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주총엔 이사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안건 등이 대거 상정된다. 세계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금융지주사 주요 이사진 선임 안건에 대해 대거 반대를 권고한 가운데 일부 안건 통과에 변수가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는 24~25일 사이에 주총을 개최한다. 신한금융이 24일,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25일 각각 주총을 열 예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가 채용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달 31일 위성호 전 대표와 전직 인사팀장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가담 정도가 약한 전직 부사장 B씨는 약속 기소됐다. 위 전 대표 등은 2016년~2017년 신한카드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계열사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일부 지원자에게 특혜를 제공해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청탁 대상자 8명을 별도로
미얀마 가스전 성공신화를 등에 업고 위기에 빠진 한국석유공사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던 양수영 사장이 초라한 뒷모습을 남긴 채 떠나게 됐다. 강도 높은 비상경영 추진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겠다고 강조하며 분주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결과는 창사 이래 첫 자본잠식이다.◇ 부채비율 500%까지 줄이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자본잠식’양수영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에 근무하던 시절 미얀마 가스전 시추 사업을 진두지휘해 끝내 성공으로 이끈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러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20
문태곤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지역사회와의 갈등, 그리고 대통령 임기 등이 맞물려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임 사장 기다리는 무거운 과제2017년 12월 취임한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오는 20일을 기해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강원랜드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지난 2일 신임 대표이사(사장) 공개모집을 공고했다.강원랜드 사장은 먼저 임추위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해 공공기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취임한 지 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취임 1년을 맞는 방 행장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정책금융기관 수장으로서 부담이 더욱 커진데다 최근엔 여러 내부적인 문제까지 지적돼 고민이 깊을 것으로 관측돼서다. 취임 이래 첫 국정감사를 치른 그는 의원들로부터 여러 질타를 받으며 다양한 숙제거리를 품에 안게 됐다. ◇ 코로나19 사태에 경제 휘청… 정책금융기관 역할 부담 커져 방 행장은 오는 30일 수출입은행장에 오른 지 1
사상 첫 흑자 기대감에 휩싸이며 5년 만에 축포를 터트릴 수 있게 된 공영홈쇼핑의 성취가 빛이 바래게 됐다. 공영홈쇼핑 수장인 최창희 대표가 현역 20대 국회의원에게 부적절한 호칭을 해 구설에 오르게 되면서다.흑자 달성 예고의 기쁨도 잠시. 채용비리와 방만경영 등 끊이지 않은 의혹을 받아온 공영홈쇼핑이 다시 악재와 마주했다. 이번엔 취임 2년째를 맞은 최창희 대표의 ‘입’이 화근이 됐다.문제는 지난 19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자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최 대표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사내 한 전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유종의 미’가 요원해지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줄곧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강조해왔으나 부채비율은 오히려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각종 평가지표에서도 아쉬움만 남겼다. 올해 실적 전망 또한 어둡기만 하다.◇ 3,000% 넘은 부채비율, 내년엔 자본잠식 우려양수영 사장은 2018년 3월 당시 혼란에 빠져있던 석유공사 수장으로 취임했다. 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해외자원개발 논란의 주인공 중 하나로 경영상황이 심각한데다, 전임 김정래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임기 끝자락에 덮친 야속한 코로나19 사태로 짙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임기 내내 바람 잘 날이 없었던데 이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조차 어려워진 모습이다.◇ 취임부터 임기 내내 ‘험로’문태곤 사장은 2017년 12월 21일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강원랜드는 초유의 채용비리 사태를 비롯해 각종 비리사건에 휩싸여있었고,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선 최악의 점수를 받아들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및 감사원 출신인 문태곤 사장이 강원랜드 수장으로 낙점된 배경이었다.취임식에서부터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또 다시 채용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지인을 요직에 영입하며 불거졌던 채용비리 의혹의 그림자가 쉽게 걷히지 않는 모습이다.아주경제는 5일 HUG가 정보보안센터장 개방직 채용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부에서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논란에 휩싸인 HUG의 채용 추진은 관련 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6월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면서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신고해야하는 의무가 생겼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HUG는
서울교통공사가 김상범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았다. 지난해 불거진 친인척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 재심의를 비롯해 극심한 노사갈등, 실적 악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는 점에서 김상범 신임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전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사장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서울시의회의 청문회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김 신임사장은 서울시 감
대구은행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활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징계 악재까지 덮쳤다. 대구은행은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대구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최종 통보받았다.◇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논란 후폭풍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대구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책사항을 살펴보면 △금융투자상품 손실보전·이익제공 금지 위반 △예금잔액증명서 부당 발급 △허위자료 제출에 의한 검사업무 방해 등
조직 기강 강화라는 중책을 안고 취임했던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문제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어느덧 1년 밖에 남지 않은 남은 임기 동안 문태곤 사장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렴도 ‘4등급’… 씁쓸한 강원랜드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간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강원랜드는 종합청렴도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청렴도 측정 결과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조 회장을 단독 회장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회의는 각 후보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회추위는 위원 간의 최종 심의와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했다. 조용병 회장은 회추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회장 후보에 발탁됐다.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은행장,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공천 심사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18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박 사무총장의 조카사위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지만,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한국당은 11일 공천심사기준을 발표, 채용비리자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4대 분야’ 부적격자 배제 등 21대 총선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4대 분야는 채용·병역·입시·국적으로 이와 관련한 비리가 확인될
서울교통공사가 안팎으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 재심의를 받던 중 김태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고졸’ 견습생의 정규직 전환 관련 내규로 노조의 반발도 사고 있는 등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친인척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의 재심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감사원이 서울교통공사 내 다수의 친인척 채용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서울시가 반발해 재심의로 이어진 것이다.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재심의가 이어지던 중 지난 2일 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