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으로 ‘내 사랑’(2007) 이후 무려 15년 만에 관객 앞에 선 그는 망가짐도 불사하는 외적 변신은 물론, 극단을 오가는 인물의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매달리는 그의 ‘열정’과 ‘노력’ 덕이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 측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선대본 상임고문에 합류 조건으로 보궐선거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과 관련 비판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문제의 본질은 국정운영 능력 보완 요청과 처갓집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비난할 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비판했다.그는 “누구나 공천에 대한 의견제시는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합리적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제기되는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대처 과정에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오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존재조차 몰랐다는 표현이 빌미가 된 거 같다“며 ”‘제 의식 속에 없었다’라는 표현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날 관훈토론회는 상당 시간 동안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그간 오 후보의 해명이 상식적이지 않고 말이 바뀌면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
EBS의 연습생 캐릭터 펭수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식품, 외식업계에서 자체 캐릭터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맘스터치는 직접 만든 브랜드 캐릭터 ‘대맘이(대장맘스터즈의 줄임말)’를 페르소나로 내세운 SNS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대맘이는 주요 타깃층인 1020 고객을 ‘맘스터즈(맘스터치를 사랑하는 팬들을 칭하는 애칭)’라 부르며 친밀하게 다가가고 있다.대맘이는 동그랗고 단순한 생김새에 맘스터치 모자와 앞치마를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맘이를 기획한 맘스터치 마케팅팀은 “대맘이에게서 다양한 표정과 컨셉을 이끌어내
치킨 1세대 브랜드 ‘처갓집 양념치킨’의 캐릭터 처돌이가 뉴트로 열풍을 타고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최근 ‘치킨업계 펭수’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처돌이 인형의 등장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처갓집양념치킨이 자사 마스코트인 처돌이를 인형으로 제작해 증정 행사를 연 게 시초다.하지만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처돌이는 1년 뒤 전환점을 맞게 된다. 한 블로거가 처돌이를 활용한 ‘드립’이 밀레니얼 세대들의 유머 코드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업계 순위와는 정반대인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소비자원이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BBQ·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 이용경험자 1,6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평가 항목인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를 더한 종합만족도(5점 만점)에서 페리카나가(3.79점) 1위를 차지했다. 처갓집양념치킨(3.77점)과
창업 아이템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치킨집이 자영업자들의 무덤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문을 여는 곳보다 폐업하는 곳이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3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치킨집 현황과 시장여건 분석’이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지난해 창업한 치킨집은 6,200개로 2014년 9,700개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폐업은 2015년 이후 매년 8,000개 이상이 꾸준히 발생했다.지역별로 보면 이 기간 폐업이 많았던 지역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가전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남성을 비하한다’ ‘설정 자체가 잘못됐다’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일각에선 너무 민감한 반응이란 반박도 제기된다.◇ 남녀 ‘편 가른’ 삼성 파워건 광고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2일 자사의 가전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소기 제품 ‘파워건’ 광고를 게재했다.공개된 광고영상은 결혼을 약속한 한 남녀가 예비 처갓집에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남성은 청소 중인 어머니(예비 장모님)의 손에서 삼성 ‘파워건 청소기’를 뺏으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도대체 야당 의원이 어떻게 특별감찰관의 배후가 될 수 있겠는가. 상상력이 과한 것 아닌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 보도와 이를 감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누설 의혹에 대한 배후로 지목을 받은 데 대해 반대로 자신을 겨냥한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일명 ‘찌라시(정보지)’로 유포된 배후설에 대해 “사실관계도 맞지 않을뿐더러 호칭이나 내용이 너무 악의적이고 천박하다”면서 “조응천 인격 파괴가 시작된지도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디데이’ 김상호의 뜨거운 부성애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다른 사람은 구했지만, 정작 자신의 딸은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사랑하는 딸을 살리기 위한 가슴 아픈 절규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지난 24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 12회에서는 구조대장 최일섭(김상호 분)의 딸을 향한 절절한 부성애가 그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아내의 연락을 받고 인우대병원으로 달려 온 최일섭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G마켓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14~23일 열흘간 최대 67%를 할인하는 ‘그랜드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먼저 14~16일 연휴기간에는 티저 프로모션을 진행해 즉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e쿠폰, 배달전용 쿠폰, 국내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매일 다른 5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기간 중에는 56% 할인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AFTER 4’, 17% 저렴한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등을 비롯해 ‘원마운트워터파크 성수기 이용권+구명조끼’, ‘배달전용 처갓집 양념치킨 허니올리고당 양념치킨’, ‘블루원 워터파크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자신의 처형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32)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 확정판결을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살인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상헌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특별히 납득할 만한 사정이 없이 처형을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 하는 등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기 어려운 악한 행태를 보였다”며 “처가살이를 하면서 쌓인 감정이 폭발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범행이라는 주장을 고려해도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량은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