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보유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윤리특위 소위원회는 김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는데, 징계 결과와는 관계 없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안산시민 여러분. 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징계안에 대하여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
더불어민주당이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무릎보호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당사자인 장 의원은 온라인상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한편, 장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국정을 책임지고 국익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는 본연의 일은 내팽개치고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정쟁에 몰두한다”며 “닮아서 그런지 장 의원이 쓰러진 것을 두고 장 최고위원이 무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청년정치인들을 향한 강성 지지자들의 지나친 비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들과 각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이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며 “기자회견을 한 청년 정치인들에게 도를 넘은 적대와 공격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을 두고 정치권이 뜨겁다.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김 의원이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해당 코인을 처분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다. 김 의원과 민주당은 코인은 재산 공개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위법성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여권은 이를 ‘도덕적 문제’로 보고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당장 당의 ‘쇄신’에 방점을 찍었던 민주당으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모양새다.8일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해 연일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와 관련해 신중론을 제기했다.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속도를 중요시하다가 방향을 잃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이는 검찰개혁이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개혁 그 자체를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검경수사권 분리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분명히 가야 할 길이고, 힘 있게 추진해야 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이 매일 보고 듣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한다. 최근 당 소속 의원들의 ‘20대 비하’ 발언 논란으로 하락하고 있는 20대 청년층의 민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내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발전기금을 통해 청년 정치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에 따르면, ‘청년정치발전기금’은 여성 정치적 참여 및 활동이 필요한 청년, 청년정치인들의 활동 강화를 위해 쓰이는 기금을 말한다. 기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존재하는 것과 달리,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지원이 없어 이
청년들에게 한국정치는 여전히 불모지다. 39세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사례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게 문제다. 유력 정치인들이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인재를 영입하지만 병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청년’ 타이틀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상향식 정치’의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도 있다. 좌충우돌한 이들을 통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해봤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가 만난 김빈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 여명
청년들에게 한국정치는 여전히 불모지다. 39세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사례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게 문제다. 유력 정치인들이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인재를 영입하지만 병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청년’ 타이틀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상향식 정치’의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도 있다. 좌충우돌한 이들을 통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해봤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나오세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바른미래당(옛 국민의당)을 출입
[시사위크=은진 최영훈 기자] “‘나의 사랑 나의 방황 나의 종교’라는 책 아세요? ‘청년 비례’는 저에게 딱 그거예요.”김광진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도입한 청년비례대표제로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31세의 나이로 19대 국회에서 ‘최연소 의원’이었던 그에게 ‘청년비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였다. 김 전 의원은 “아마 제가 60살을 먹어도 누군가는 저를 ‘청년비례’ 출신이라고 소개하겠죠”라고 했다.김 전 의원은 ‘청년’이라는 용어가 기존 정치권에서 하나의 ‘프레임’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 청년들에게 정치는 불모지다. 현실정치에 참여하고 싶어도 마땅한 방법이 없고,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선수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에 승리하는 일이 스포츠에서는 빈번하지만, 적어도 정치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이는 통계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중앙선관위의 20대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 현황을 살펴보면, 40세 이하 출마자는 전체의 7%에 불과했다. 반면 40대는 21%, 50대는 49%였고, 60대 이상도 22%로 비교적 높았다. 3.6%에 불과했던 19대 국회의원 선거보다는 증가했
“취업에 있어 어려운 지방대·여성·인문계 출신”“국가의 작은 정책이 간절한 사람에게는 생명줄인 것을 목격”“정책 통해 도움 주는 사람이 되길 꿈꿨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당 청년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8일 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지개처럼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정은혜라는 도화지 위에 그려달라”며 “국민만 무서워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특히 정 후보는 취업의 삼재(三災)로 불리는 이른바 ‘지여인(지방대·여성·인문계)’을 모두 갖췄으나, 12년간의 당 활동 경력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