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그룹 산하의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 모델이 오는 2025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된다. 중국계 자동차 기업이 한국에서 신차 생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지리자동차가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을 낙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앞서 지리그룹은 지난해 르노코리아 지분을 34% 인수하며 르노코리아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당시부터 지리그룹이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신차를 해외로 수출하면서 시장을 확대하는 등 르노코리아를 지리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것
플라이강원은 7일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으로부터 베이징과 장춘, 웨이하이, 하이커우 4개 노선에 대한 경영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양발 중국 노선 취항이 가능해져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플라이강원은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2020년 중국 수도 ‘베이징’과 길림성 성도 ‘장춘’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상해)’와 쓰촨성 성도 ‘청두’ 운수권을 확보했다.그러나 중국 노선 취항을 위해서는 중국 항공당국으로부터 현지 경영 인허가를 받아야
폴스타가 브랜드의 고급화를 이끄는 플래그십(기함급) 모델 ‘폴스타3’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에는 내년에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억원을 넘을 전망이다.폴스타는 1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 세계 200여개 언론을 상대로 폴스타3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었다.폴스타3의 외관 크기는 △전장(길이) 4,900㎜ △전폭(너비) 1,968㎜ △전고(높이) 1,627㎜ △휠베이스(축간거리) 2,985㎜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와 비교하면 BMW iX보다는 작지만,
에어부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5개 국제선 정기편을 취항하며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 및 포스트 코로나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에어부산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공항 출발 △간사이(오사카, 주 1회) △나리타(도쿄, 주 1회) △나트랑(주 1회) △코타키나발루(주 1회) △괌(주 2회) 노선 정기편 운항 허가를 받았으며, 5월부터 신규 취항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서 한 번에 5개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신규 취항 노선
플라이강원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와 청두 노선을 각각 주 2회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앞서 플라이강원은 2020년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길림성 성도인 장춘의 운수권을 배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플라이강원은 중국 최대 경제중심 도시인 상하이와 인구 1억2,000만 명의 배후 수요를 갖고 있는 미식의 도시 청두까지, 양양에서 중국 4개 주요 도시로의 하늘길을 확보하게 됐다.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중국 청두를 오가는 노선은 인천∼청두 노선밖에 없어 청두
위조된 시험성적서로 부정하게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를 받은 국내외 수입·제조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381개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통해 부정하게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를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는 전파법 제58조의2에 의거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제조‧판매‧수입업체가 기자재를 시장에 유통하기 전에 기술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증받거나 등록하는 제도로, 전파 혼‧간섭을 방지하고
날로 격화되고 있는 미중갈등이 ‘영사관 폐쇄’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와 스파이 근절을 이유로 미국 정부가 텍사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자, 중국이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로 맞섰다. 미국 정부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이 같은 수위의 맞대응을 할 것은 예상된 바였다. 하지만 영사관 폐쇄는 국교 단절 직전 단계의 외교조치이자 미중 수교 이후 초유의 사태라 추이가 주목된다.◇ 미중, 영사관 폐쇄로 서로 치고 받기미국은 지
‘2019-nCoV(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기준 국내 감염 확진 환자는 15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최근들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도 국민적 불안감과 무관치 않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200만장 이상 및 방호복 등 의료 물품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 지원할 마스크 있으면 내국인 먼저 챙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국민은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인천~동남아시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4% 수준을 보이며 순항 중이라고 21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수요층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12일 인천~닝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공항에서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선전 △청두 △세부 △가오슝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며 현재 중국·필리핀·대만 등 3개국 5도시를 운항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지난해 5월 배분받은 중국 운수권을 전부 활용하고 있다.에어부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중국 청두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는 만난 것은 취임 후 6번째이며, 공식 정상회담은 지난해 유엔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특히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 속에서 열려 대내외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반발해 일부 전략물자에 대해 수출규제에 나섰고, 나아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바 있다. 우리 측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의 확대 및 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넘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형국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비공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진심어린 말”이라며 양국 간 밀접 소통을 통한 양자 관계의 심화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시 주석은 공개 발언에서도 “중한 양국은 아시아에서 나아가서 세계에서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수출시 개별허가를 받도록 한 3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에 한해 특정포괄허가 대상으로 규제수준을 완화했다. 오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우리 정부는 일본의 규제완화를 환영하면서도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수출 통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일본정부가 자발적으로 취한 것으로서, 일부 진전으로 볼 수 있으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는 미흡하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3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9일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방문이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당일 오후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및 양국 교류협력 활성화, 한반도
문재인 대통령이 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3일 중국 청두를 방문한다.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해 3국간 실질 협력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 아베 총리 등과 양자회담도 추진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3국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3국간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
에어부산이 사세 확장을 위해 다음달 12일 인천발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에서 ‘인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진출의 의의와 신규 도입예정 항공기, 인천 취항 노선,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설명하고 에어부산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기자간담회에는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과 김재수 정비본부장, 곽창용 영업본부장, 정창재 안전본부장, 이정효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부산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항공업계의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중국 최대 LCC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일본발 악재를 넘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힐튼 홍차오 호텔에서 중국 LCC 춘추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약속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왕즈지에(WANG, ZHI JIE) 춘추항공 총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 활성화 및 관광·항공산업 성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춘추항공은 2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서울의 국제금융도시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 컨설팅그룹의 조사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이 해외 도시들에 비해 약화됐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특히 중국의 금융도시들에게 밀려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반복되고 있는 모습들이다.◇ 서울, 33위로 6계단 추락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은 매년 두 차례 세계 금융도시들의 경쟁력을 점수화해 순위를 발표한다. Z/YEN이 12일(현지시각) 공개한 9월 국제금융센터지수 보고서에서 서울은 668점을 얻어 세계 33위에 자리했다. 올해 3월에 받은 점
현대자동차가 최근 물류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라스트 마일(Last-mile)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현대차는 IT기술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메쉬코리아(Mesh Korea)와 중국의 임모터(Immotor)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로, 최근 물류 및 공유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물류와 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메쉬코리아(Mesh Korea)와 임모터(Immotor). 다소 낯선 이름의 두 기업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전략적 투자에 나선 곳이다.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을 투자했고, 임모터에 대한 투자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이 두 회사의 공통점은 또 있다. 바로 ‘라스트 마일(Last-mile)’이란 새로운 물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라스트 마일은 말 그대로 물류 및 유통분야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난항에 빠졌던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장 매각에 속도가 붙게 됐다. 중국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6개 법인 중 첫 매각이 마침내 성사됐다.26일 롯데쇼핑은 “중국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6개 법인 중 화북법인에 대한 보유 지분 87.38%를 매수자인 우메이 홀딩스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약 2,485억원이다. 다만 롯데쇼핑은 매각 이후에도 화북법인의 지분 5%를 갖는다.화북법인은 베이징 지역에서 10개의 마트와, 11개의 슈퍼 등 총 21개의 매장을 운영해왔다. 이들 매장을 매수한 우메이그룹은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