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의 형제·자매 간 분쟁이 또 다시 발발했다. 고(故) 구자학 전 회장의 4명의 자녀들이 각각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가 손을 잡고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이사회에서 몰아내는 시도를 한 가운데 아워홈은 또 다시 격랑에 휩싸인 모습이다.◇ 창업주 2주기 앞두고 형제·자매 간 분쟁 재점화다음달 12일이면 아워홈 창업주인 구자학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를 맞는다.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구 전 회장은 2022년 5월 12일 향
4·10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멈춰있던 공기업·공공기관 사장 인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전임 사장의 당초 임기만료 시점을 넘긴 강원랜드 역시 ‘대행체제’를 마냥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낙하산 잔혹사’를 반복하게 될지 주목된다.◇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수장 공백… ‘낙하산 잔혹사’ 반복될까강원랜드는 현재 5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 상황을 겪고 있다. 이삼걸 전 사장이 임기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지난해 12월 1일 돌연 물러나면서다. 이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친명계(친이재명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 그동안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고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원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며 ”한편으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정치 탄압에 맞서 싸워왔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들이 23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적어도 4선 이상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한 모양새다.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지 꼬박 12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도체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이유는 당 내부에서 이를 맡을 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4선 이상 중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하이브가 자회사 레이블인 ‘어도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이틀간 8,500억원이 증발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번 분쟁이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하이브 주가, 2거래일째 하락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1.18% 내린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전날 7.81%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이브
오너 3세이자 젊은 여성경영인인 양성아 대표가 이끄는 조광페인트는 지난해 뜻 깊은 실적 변화를 마주했다. 양성아 대표 취임과 함께 부진을 면치 못해왔던 수익성이 모처럼 만의 흑자전환이란 성과를 남긴 것이다. 여러 변수가 얽혀있는 가운데,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재도약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 적자 끊고 흑자전환… 예사롭지 않은 변수 속 올해 실적은?조광페인트를 이끄는 양성아 대표는 오너 3세 젊은 여성경영인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부친인 고(故) 양성민 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인 Global X(글로벌엑스)가 라이언 오코너 대표 체제를 맞이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엑스가 라이언 오코너 대표 신임 체제 하에 '글로벌엑스 2.0 시대'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라이언 오코너 대표는 지난 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라이언 오코너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다. 그는 지난 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바 있다.2008년 3월 설립된 글로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가 지도부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맡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이 전 부의장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이 전 부의장은 전날(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 공동대표)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 요 며칠 이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이마트를 포함한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지난해 통합 대표체제로 전환된 이후, 상품을 통합 매입해 원가를 개선하고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영자원 통합… 경영 효율화 향상 기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날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계약했다. 합병 계약일은 이번 달 30일이다. 이후 주주‧채권자
4.10 총선에서 참패한 후 당 대표까지 공석이 되면서 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권한과 기간을 최소화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새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윤 원내대표는 당 상임 고문과 총선 낙선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윤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
최초의 국산파스로 널리 알려진 중견제약사 신신제약이 오너 2세 이병기 대표 체제하에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약사법 위반으로 주력 제품에 대해 3개월 가량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비약적인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이병기 대표가 악재를 딛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 돌파했는데… 실적 성장세 발목 잡히나신신제약은 지난 15일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를 통해 약사
카드업계의 카드구매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신한카드가 취급액 19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올해 신한카드의 카드구매실적이 200조원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구매실적은 총 917조6,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구매실적은 개인·법인의 신용, 체크, 직불, 선불 등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결제의 취급액으로 결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총 규모를 뜻한다. 지난해 카
국민의힘이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이할 전망이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어수선한 당의 상황을 수습하고 조속한 지도부를 꾸리기 위해 일단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다지만, 각론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공은 추후 열리는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전당대회’ 위한 비대위 구성에 가닥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들을 만나 당의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윤 원내대표는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
유유제약 오너 3세 유원상 대표가 지난해 수령한 연봉을 둘러싸고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회사 상황과 역행하는 연봉 수령으로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적 개선을 비롯해 여러 당면과제를 짊어지고 있는 유원상 대표가 흔들린 대내외 리더십 회복이란 또 다른 과제를 추가하게 됐다.◇ 구조조정으로 직원 100명 이상 줄었는데… 유원상 대표 연봉은 상승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연봉이 공개됐다. 기존엔 5억원을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던 것이 이를 넘어서면서 공개된 것이다. 유원상
나는 왜 선거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가슴을 쿡쿡 찌르는 통증을 느낄까? 젊었을 때부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꿈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일세.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가진 진보정당들이 국회의 제1당이 되고, 북구유럽의 복지국가들만큼은 아니어도 프랑스와 독일 같은 나라의 복지 수준을 갖춘 나라. 경쟁보다는 협력을 더 중시하고, 빈부격차가 적고, 적어도 부끄러움이 뭔지를 아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 나라. 젊은이들이 뜨겁게 연애하고, 아기 낳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겁게 사는 나라. 이런 대한민국을 보는 게 지난 50여
강신숙 수협은행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을 이끄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있어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는 비은행 부문 계열사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지 주목된다.◇ 비은행 계열사 인수 감감무소식강신숙 행장은 수협 창립 이래 첫 여성 행장으로 2022년 11월 수행은행장에 오른 인사다. 그는 취임 당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정권 심판론' 돌풍이 4·10 총선을 휩쓸어 여권의 참패가 결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비윤계’ 인사가 당대표로 거론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차기 당대표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1일) 사퇴한 후 공석이 된 당대표 자리에 ‘비윤계’인 안 의원의 도전이 점쳐진 가운데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대표 경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의 승리를 이끌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명계(친이재명계)가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얻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선 161석을, 비례대표는 14석을 차지했다. 이 대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국에서 후보자들을 지
BMW의 ‘쿠페형 SUV(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 중 가장 작은 X2가 2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쳤다. BMW X2는 2019년 1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후 한 번도 연간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선 때가 없다. 그럼에도 BMW그룹코리아는 이번에 2세대 X2의 국내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는데,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BMW그룹코리아는 지난 9일 세대변경을 거친 신형 X2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 모델은 ‘뉴 X2 x드라이브 20i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 적자를 냈다. 이유가 뭘까.◇ “지난해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 비용’에 따른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2%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6.9% 성장해 매출액 8,83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를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