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1박2일 간의 철야농성을 진행한 데 이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여당의 비판 여론을 확대해 내년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워크숍과 장외 집회, 무기한 단식, 1박 2일의 철야농성으로 일주일을 장식했다. 지난달 28~29일은 당 의원이 전원 참석하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전남 목포를
국민의힘은 25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야당의 무책임한 괴담과 괴벨스식 선동으로 국민 생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어제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력하여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재산 지키기를 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에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며 ‘방류 저지’ 총력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22일 규탄대회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고, 오는 23일에는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국민 안전 비상사태’ 선언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오는 24일에 방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방류 계획 소식을 들은 민주당은 즉각 규탄대회를 열고 방류 저지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최저임금 인상 및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 등과 관련해 7월 대정부 투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정권 퇴진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국적인 총파업이 예고된 만큼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경수 위원장 “시민 불편 최소화, 대정부 투쟁”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은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파업은 대정부 요구에 집중된
철도의 역사는 그 자체로 평등의 역사다. 19세기 유럽과 북미대륙에 깔린 철도는 인간 해방을 목표로 달리는 기술의 상징이었다. 기차는 귀족이라 할지라도 늦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았고, 남녀를 구분 짓거나 신분에 의해 좌석이 구분되지 않았다. 전통적 지위로 기차 안의 좌석이 나뉘지 않고 돈으로 자리가 구분된다는 것은 전통적인 신분 사회의 붕괴이자 새로운 사회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평등의 상징 그 자체였다.한국의 지하철도 평등의 역사를 지녔다. 2001년 4호선 오이도역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추락 사망한 사고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철도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윤석열 퇴진 집회 참석 예고에 대해 “이재명 대표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연일 방해하고 있다는 불만도 드러냈다.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 21명이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의원모임을 발족하면서 매주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예고대로라면 내일이 첫 번째 집회 참석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이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당일 정권 퇴진 촉구 집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이 당 조직을 동원해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는 이유에서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진정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퇴진) 집회는 ‘이심민심’이라는 단체가 최대 81대 버스를 동원했다고 한다”며 “민주당 조직도 전국적 버스 대절에 참가자를 동원했다”고 말했다.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지지자 모
지난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와 관련, 국민의힘이 격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중·고등학생을 대거 동원하려 한 흔적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교육위원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한다는 심산이다.국민의힘은 24일 이번 촛불 집회를 ‘내란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사정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의 자유와 시민,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야권 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새어 나온다.해당 발언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나왔다. 진보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각 국민의힘은 발끈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1일) 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직접 겨냥한 정치 탄압이 노골화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정권처럼 공포정치에 나선 것이다. 정권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민주주의 파괴를 획책한다면 모든 걸 걸고 맞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에 대해서는 “헛발질로 판명 난 북풍몰이를 빌미로 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보복감사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전임자와 야당 탄압에 총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마지막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다”며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
임기 마지막 날은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 온 시기였다”며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 앞에서 하나가 되어주셨다. 대한민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부인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이 있다”며 “이들에게 권력을 쥐여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며, 더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감독 김의성‧주진우)이 개봉을 앞두고 순탄치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촛불광장의 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이어진 비폭력 평화혁명 촛불집회를 기록한 최초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기획하고 연출한 ‘나의 촛불’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과정, 그리고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
“촛불은 승리의 역사이고, 자부심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배우 김의성과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산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 선대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버티기’로 일관하던 국민의힘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노 위원장의 논란 발언은 지난 5월 18일 자신의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관해 노 위원장은 “5·18을 폭
‘21대 총선이 있었던 2020년 우리 국민들의 평균 연령이 42.8살인 반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평균 연령은 54.9살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2030 세대는 13명으로 4.3%였고, 50대 이상은 249명으로 83%였다. 전체 유권자 중 30대 이하는 33.8%였고, 50대 이상은 47.0%였다. 특히 50대 당선자는 177명으로 59%를 차지했으나 유권자 비율은 19.7%였다. 2018년 국제의원연맹(IPU) 보고서에 의하면, 40세 미만 국회의원의 대륙별 비율은 유럽 23.5%, 미주 19.2%,
지난 4일,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판사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국회는 이전에도 법관 탄핵을 두 번 상정했다. 1985년에는 2차 사법파동과 관련해서 유태흥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다. 또 2009년 광우병 촛불집회 재판개입 사실이 드러난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이 상정됐으나 72시간 동안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 폐기된 바 있었다.임성근 판사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일각에서는 ‘입법부의 독주’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사태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으로 정초부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지만, 4일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사면론이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이 대표가 이같은 화두를 꺼낸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사면론과 거리두기’ 청와대는 4일 오후까지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탄소·친환경 고속전철’ 시승식에 참석했지만, 사면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14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필리버스터 대치’가 끝난 지 하루 만의 결정이다.당 일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체제로 전환하기 앞서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한 사과 문제를 털어내고 가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에 영향 미칠까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보수정당 당 대표격 인사가 두 전직 대통령 사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