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낙연 총리후보자 국회 인준안이 ‘위장전입’이라는 암초에 걸렸다. 이낙연 총리후보자 뿐만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까지 위장전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야권의 목소리가 커졌다.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천명한 5대 인사원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병역 면탈 ▲탈세 ▲위장전입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를 5대 비리로 규정, 각종 인선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국회인준안 처리 문제와 관련,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17일 여당 단독으로라도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16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인준안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다.유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중으로 야당을 설득하되 늦어도 반드시 17일 처리하도록 해야한다”며 “야당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을 설득해서 내일 여당 단독으로도 처리하겠다”고 힘줘 발했다.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내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완구 총리인준안이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의 우여곡절 끝에 가결됐다. 확실한 것은 155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가한 새누리당의 이탈표가 최소 7표였다는 사실이다.이를 두고 새누리당은 “건강한 당이라는 증거”라고 자평했고, 새정치연합은 “야당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여야 모두 아전인수격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과연 새누리당에서는 이탈표가 7표 밖에 없었을까, 과연 새정치연합에서는 이탈표가 없었을까라는 의문이 고개를 들고 있다.사실 이완구 총리후보자 인준의 막전막후를 살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위해 표심집결에 나섰다.16일 김무성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오늘 본회의는 국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여야간 합의가 존중, 이행되는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본회의 참석을 압박했다.같은 자리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은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해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표결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득이 새누리당이 단독 처리를 한다고 해도 집권여당으로서 고심 끝내 내린 결단”이라며 당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합의 내용을 왜곡하지 말라”며 유승민 대표의 발언에 크게 반발했다.13일 문재인 대표는 ‘50대 기살리기’ 오찬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16일로 본회의를 연기하는 것만 합의했다고 우리 원내 대표부가 분명히 발표했는데, (이완구 총리인준안 본회의 상정까지) 합의가 있는 것처럼 왜곡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어제까지 문 대표는 원내대표간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어려운 합의를 도출한 게 불과 몇 시간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