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이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민주당의 연이은 조국당 ‘선 긋기’조 대표는 지난 22일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그는 “회담 전에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다면 더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장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마음)’이 자신에게 있다며 홍보에 나섰을 뿐 아니라 “기계적 중립은 없다”며 선명성 경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이처럼 후보들이 선명성을 부각하고 나선 것은 ‘4‧10 총선’에서 대거 입성한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선명성 경쟁에 대해 정치권에선 ‘협치를 져버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현재 민주당 내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친명계(친이재명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 그동안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고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원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며 ”한편으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정치 탄압에 맞서 싸워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정부‧여당을 향해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금개혁을 위한 국민의 노력을 수포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과 관련해서 말도 많지만, 반드시 해야 될 국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며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명 중 6명이 소득 보장 강화에 방점을 둔 연금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민주당과 합당을 결의했다. 내달 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직전까지 합당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연합은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민주연합 최고위원회를 합당 수임기구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화 협의 과정을 거쳐서 구체적으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언제 진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듣기 위해서 초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제와 관련해선 딱히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아무래도 제가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는 이 대표의 이야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해서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여야가 그동안의 입장을 보면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며
국민의힘이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의석을 위해 총선 2개월 전 창당한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의 흡수합당 결의안이 전국위원회에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 유튜브 생중계 및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국위 투표 결과, 전국위원 866인중 559인(투표율 64.5%)이 투표에 참여해 547인(찬성율 97.8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에서 “오늘 전국위원회는 국민의힘과 국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했다.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조 사무총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먼저 지난 20개월 동안 사무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표님, 최고위원 등 지도부, 당직자, 당원 동지,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그는 “사무총장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무엇보다 대표님과 최고위원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자 당 내부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 의원들로 양분, 참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분위기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지도부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
‘4‧10 총선’에서 12석을 거머쥐며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이번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교섭단체 구성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8석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우선 ‘속도 조절’에 나섰다.◇ 쉽지 않은 교섭단체 구성조 대표는 전날(1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다”고
‘4‧10 총선’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후 연일 ‘쟁점 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중 약속했던 1인당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일 정부‧여당에 고삐를 죄는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 확실하게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 속도감 있게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1대 국회,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법사위”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에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처럼 들렸다”고 맹비판했다. 반성은 없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났고 국민의 판단도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그런데 어제(16일)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총선 결과에 대해 “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는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 다시 출마해야 한다는 ‘연임설’이 연일 나오고 있다.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는 인물이 민주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5선 고지에 오른 김태년 의원은 1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가 연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민심을 놓고 보면 야당이 큰 역할을 해줘야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맞대응을 하면서 국정 운영을 해줘야 되는데, 사실상 국민의
대통령실이 신임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끔찍한 혼종”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TV조선’은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의원을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양 전 원장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전
4.10 총선에서 참패한 후 당 대표까지 공석이 되면서 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권한과 기간을 최소화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새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윤 원내대표는 당 상임 고문과 총선 낙선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윤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결과에 따른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 ‘견제구’를 던졌다. 후보군 물망에 오른 이들이 과연 민의를 수용한 결과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급적 이런 이야기는 안 했으면 했는데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많은 보도들이 있다.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AI 반도체
중동의 건설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중동지역의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포함한 건설 계약 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건설시장이 한국 건설기업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다시금 고개 드는 중동 건설시장지난 1일 해외건설협회가 중동건설전문지 MEED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동 건설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2,537억달러(약 341조9,622억원)의 계약액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전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보수 단일화’를 재차 제안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치고는 경쟁력이 너무 없는 게 사실”이라며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장 후보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민들께서 보수가 힘을 합쳐야 한다, 단일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고 계신다”며 “정 후보 측에서 여기에 대해 호응하지 않고 아직까지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단일화를 거부한 사람에 대한 책임론이 불게 될 것”이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