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이 5월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위원회 설치를 의결하며 당 수습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전날(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당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전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민생당은 본래 당헌상 내달 31일까지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민생당 당헌 부칙 제2조 ‘초대 당대표 선출 및 임기 등에 관한 특례’ 3항에 따르면, 현재 선출된 공
4‧15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야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두고 ‘막장 공천’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여야는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온갖 꼼수를 동원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면서 준연동형 비례제는 무용지물이 됐고, 급조한 위성정당에 투입될 비례대표 후보 심사는 졸속으로 이뤄졌다. 또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례대표 명단은 몇 차례 뒤집혔다. 여기다 여야가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려 비례대표가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내홍 끝에 급속도로 추락하는 모습이다.의원들의 줄탈당 및 셀프 제명 시도로 원외 정당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표류하는 당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재건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채이배 의원은 19일 와 통화에서 “손 대표와 시대전환(청년 정치단체)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리 당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시한은) 이번주까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채 의원은 이같은 이유로 전날(18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이 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이 ‘셀프 제명’을 결행한 데 대해 “셀프 제명은 불법이며 해당 의원들의 당적 변경은 원천 무효”라며 유감을 표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8일) 우리 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9명 제명안을 의결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18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은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비례대표 의원 9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에 대한 제명을 의
바른미래당이 18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면서 사실상 원외 정당 수순을 밟게 됐다. 손 대표는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반대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맡겨 진흙탕 싸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바른미래당은 2018년 2월 창당하며 30석으로 출발, 원내 3당이자 국회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부터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8석까지 줄어들었다. 추가 탈당까지 고려하면 1년새 고사(枯死) 직전에 놓이게 된 것이다.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18일 소속 비례대표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 등 9명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만장일치 의결했다.이날 의총에는 비례대표 9명 외 권은희·김동철·박주선·주승용 의원까지 총 13명이 참석했다.박주선 의원은 의총 모두발언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을 향해 "회자정리 이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다"며 "저희들과 헤어지긴 하지만, 몸은 가도 마음은 함께한다는 자세가 있으면 한다"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기존 지도부 사퇴를 전제한 3당 합당 합의문의 추인 여부를 보류했다. 참을성에 한계를 느낀 의원들이 비례대표 출당 카드로 맞불을 놓으면서 당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게 됐다.바른미래당이 유승민·안철수 두 창업주의 탈당에 이어 또 다시 공중분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원외 정당’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당이 표류하는 가운데 ‘버티기’에 나선 손 대표의 진의에 관심이 쏠린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8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당 재건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대다수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안 전 대표가 전날(27일) 손 대표와 만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상황이어서 주로 손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손 대표와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 △조기 전당대회 △당대표 재신임 투표 실시 등을 요구한 바 있다.안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오는 28일 바른미래당 의원 17명과 회동하기로 했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와 통화에서 "28일에 바른미래당 모든 의원들과 안 전 대표가 만나기로 했다"며 "안 전 대표가 귀국했으니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이 권한대행에 따르면, 안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설 연휴 직후인 28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참석 대상은 권은희·김삼화·김중로·김수민·신용현·이태규·이동섭 의원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호남계 및 당권파 의원들이 오는 7일 손학규 대표의 거취 및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 바른정당계 집단 탈당 등과 관련해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바른미래당의 한 호남계 중진 의원은 3일 와 통화에서 "손 대표가 당의 진로와 관련해 제3지대 빅텐트론을 주장했지만, 단 한발짝도 진척이 없고 당은 공중분해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당 지지율이 더 몰락하기 전에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당의 중론"이라고 밝혔다.그는 "7일 오전 호남계와 당권파 의원들이 모여 당의 진로를 논의
512조 3,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탈당 및 창당을 앞둔 당내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가칭)과의 엇박자로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예산안 통과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입장이 정반대로 치달으면서다.양측의 결별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 측이 아직 당적을 정리하지 않았기에 당권파는 당내에서 이같은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이다.지난 10일 저녁 10시경, 예산안 통과 직후 바른미래당 공보실 카카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이 구성한 이른바 '4+1 협의체'에서 만든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512조 3,000억원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는 정부안 대비 1조2,000억원 감액된 것이나, 올해 본예산 469조 6,000억원을 놓고 비교하면 무려 42조 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이를 '날치기'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8시 30분경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 수정안을
20대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2위를 차지했고,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그 다음이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이명수 의원이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가 6일 기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황주홍 의원은 20대 국회기간 691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이 가운데 9건이 원안가결, 34건이 수정가결, 116건이 대안반영돼 점수로는 1254점을 기록했다. 평가는 발의 건
유치원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유치원 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을까.지난해 10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와 회계처리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후 여야 간 타협을 거쳐 지난해 12월,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3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하지만 ‘유치원 3법’에 대한 여야 간 논의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뒤 한 차례도 없었다. 여야가 ‘유
바른미래당이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표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안심(安心)'을 찾으려는 노력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뚜렷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비당권파 안철수계는 안 전 대표의 의중 파악에 골몰하고 있고, 당권파는 우선 안철수계부터 설득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권은희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소위 안철수계로 불리는 의원들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전부터 내부적으로 탈당과 신당창당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내세웠던 변혁의 취지와 거리가 있던 셈이다. 가 30일 단독 입수한 '창당 후 국회지원 및 상황 예상'이라는 제목의 변혁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거취 로드맵·정보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직 유지 문제·탈당 의원수에 따른 사무공간 배정·창당시 국회 운영비 지원 변화·국회 출
29일 바른미래당 국민의당 출신 당권파·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모여 더 이상의 분열 없이 대동단결해 중도개혁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유승민 대표가 전날(28일) 한국외대 강연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개혁적 중도보수를 당 정체성으로 하는 독자노선 창당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변혁에 동참한 국민의당 출신 의원도 '중도개혁' 정체성에 합의하면서 바른정당계와의 정치적 결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2020년도 예산안은 총 513조 5,000억 원 규모다. 사상 최초로 정부가 총지출 500조 원을 넘는 ‘슈퍼예산’을 편성하면서 예산안 심사 때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대내외적 경기 리스크로 ‘확장적 재정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여당과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야당의 입장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달 3일 총수입 482조 원 및 총지출 513조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여야 5당 대표들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회동 전 “소신껏 말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시간 가량 이어질 예정인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문제와 관련해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신껏 말할 것이다. 대통령에게 여러분의 아픔을 눈물을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할 것이다. 우리 한국당이 땀 흘리며 준비한 일본문제에 관한 해법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