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지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많은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월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며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 선거구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주류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법으로 막아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주류업계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10여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온라인 주류 판매가 다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린다.◇ 10명 중 7명 “성인 인증 조치 확보되면 주류통신판매 찬성”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혹은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조한 주류 △식품명인이 제조한 주류 △양조장 소재지 관할 자치도 혹은 자치구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총선을 앞둔 여당이 ‘중도 확장’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이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조 의원의 정치적 색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공천 지역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 의원은 전날(1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으로부터의 ‘합당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의힘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셔서 들어가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 시사위크=이선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19일 오전 11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는 경기도 판교 카카오 신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고개 숙였다.먼저 남궁훈 각자 대표는 “화재 발생 직후부터 카카오의 모든 직원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면서 “저희의 준비 및 대응상황
카카오 먹통 사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 정부와 여당이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데이터 이중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을 만나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선 (데이터) 이중화과 돼 있지만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선 이중화가 안 돼 있다”며 “이중화를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게 오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데이터 서버가 한 곳에 집중돼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이래 적극적인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 고용에 있어선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0.35%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3.1%)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성명서를 배포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당 측은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묻지마 폭로를 하는 것은 검증을 핑계로 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다”며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여 민주주의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고발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고발장은 국민검
‘이준석 리스크’가 국민의힘 전면에 떠오르는 모습이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난 이 대표를 향한 당내 압박이 거세지면서다. 그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경고성 발언을 하면서 이 대표의 입지도 좁아지는 모양새다.28일 국민의힘 내에선 이 대표를 향한 압박이 이어졌다. 가장 중심에 선 것은 당내 초선의원들이었다. 이날 이 대표와의 면담을 가진 초선 의원들은 전날(27일) 긴급 회동에서 나온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총에서 있었던 여러 이야기를 전달해 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에서 제기되는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의 자진 사퇴가 없을 경우 국회 차원의 제명 가능성도 거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이 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곽 의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지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당내에서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 요구가 줄을 이었다.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 근무 후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것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유탄에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화력을 집중했지만, 당내 인사들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역풍 차단에 힘을 쏟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와 관련된 잡음이 새어 나오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다.27일 곽상도 의원의 탈당 여진이 이어졌다. 곽 의원은 전날(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당에 부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문지기론’을 강조했다. 대선 국면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대권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머슴‧문지기라도 하겠다”며 “선수가 되든 킹메이커가 되든 목표는 문재인 정권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황 전 대표는 지난 26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진행하며 사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본격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가까이는 당권을 위해서고, 다소 멀리는 대권을 바라보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다만 총선 참패의 ‘원죄’를 안고 있는 터라 당 안팎에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전날(26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하고 있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격려하며 1년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황 전
국민의힘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제한 등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 대책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피해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대책 마련 간담회’를 열고 집합 제한 및 금지 업종 피해사례와 대책 마련에 대한 단체들의 입장을 청취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윤희석 대변인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당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승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간담회는 김종인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임기 5개월을 남겨두고 사퇴를 결정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영쇼핑은 최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31일자로 사퇴한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 측은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백 기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영쇼핑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는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직무대행 업무는
여야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기존에 발의된 법안 등을 바탕으로 연내 입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도 세부 보상기준·규모 등에 이견은 있지만 자영업 손실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여당과 같다.단 1회성 손실보상이 아닌 법제화는 조 단위의 막대한 재정 지출이 전제되는 만큼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작년 11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826조2,000억
정치권이 소상공인을 달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영업제한 조치가 계속되자 이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까닭이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18일 정치권에선 일제히 소상공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코로나 사태가 1년여 지속되면서 지난 1년 전보다도 더 심각한 경제적인 사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나타나고
정치권이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2주간 단식 중인 이스타항공 노조의 농성 현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다. 이들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과 탈당한 이상직 의원,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앞 이스타 노조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지난 18일 농성장 방문 이후 재차 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 대표는 단식 중인 박이삼 이스타 조종사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24시간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열흘이 훌쩍 넘게 단식농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약 반년 앞둔 12일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경선준비위원회 출범을 돌연 연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보궐준비위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당일 보류한 것이다.재보궐준비위원장 인선과 관련, 원내 인사를 요구하는 내부 이견이 나오면서 유 전 부총리 체제 준비위 출범에 급제동이 걸린 게 보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발족하려고 했는데 여러 고려할 사항이 생겨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당내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실질적 자유를 극대화하는 게 정치의 기본 목표”라고 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전국조직위원장 대상 특강에서 ‘보수’ ‘자유우파’ 라는 단어를 강조하지 말자고 주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정체성을 흔든다’는 비판이 나오자 다시 ‘자유’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해 “‘김종인이 비대위원장으로